속 쓰리고 더부룩… 야식에 술자리 잦다면, ‘이 질환’ 조심해야

김수현 2024. 10.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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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해지는 밤 시간, 치맥 같은 야식은 참기 힘들다.

하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빈속에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게 음주 전 반드시 음식물을 섭취하고 절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소화불량감에 더해 목에 이물질이 걸린 것 같은 느낌이나 위산 역류, 속 쓰림, 신트림, 가슴이 타는 것 같은 통증과 기침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뱃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만성소화불량을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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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에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은 속 쓰리고 더부룩한 위장 증상에 노출되기 쉽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출출해지는 밤 시간, 치맥 같은 야식은 참기 힘들다. 하지만 먹을 때는 행복해도 다음날 아침엔 위통으로 고통받기 십상이다. 특히 야식에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은 속 쓰리고 더부룩한 위장 증상에 노출되기 쉽다.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그리고 술자리 등 위장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다. 속 쓰리고 더부룩한 소화불량에 시달린다면, 다음 3가지 위장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알코올성 위염

술자리 잦은 직장인들은 주의해야 한다. 술을 많이 마신 뒤 속이 쓰린 증상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명치 통증 등이 오랜 기간 느껴진다면 알코올성 위염을 의심해야 한다. 알코올성 위염은 위출혈 및 위궤양 등의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코올성 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주가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빈속에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게 음주 전 반드시 음식물을 섭취하고 절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술에 의해 손상된 위 점막에 자극적인 음식은 좋지 않으므로 해장으로 맵고 뜨거운 국물을 섭취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또 알코올 해독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 환자 중에는 경제활동 연령인 30~50대가 약 57%를 차지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단순 소화불량으로만 여겨 만성화된 이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소화불량감에 더해 목에 이물질이 걸린 것 같은 느낌이나 위산 역류, 속 쓰림, 신트림, 가슴이 타는 것 같은 통증과 기침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하면 수면장애나 식도가 좁아지는 식도협착, 식도암까지 심화될 수 있어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복부비만이 있을 경우에 위가 더욱 조이고 압력이 높아져 쉽게 내용물을 식도로 밀어 올린다. 따라서 체중 조절 및 과식하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또한 오렌지, 자몽 같은 산도 높은 음식과 탄산음료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만성소화불량

지속적으로 뱃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만성소화불량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성소화불량은 소화불량 증세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운동량이 적고 바쁜 업무에 쫓겨 식사가 불규칙해지기 쉬운 직장인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스트레스가 많고 활동량이 줄어들면 위장 운동이 저하되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자기 전 늦은 시각에 음식을 섭취하는 야식증후군을 가진 직장인들은 소화불량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소화불량 예방을 위해서는 고지방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카페인 음료나 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소화불량 개선에 꼭 필요하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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