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으로 혼란했던 전날 밤…파에스 감독 “프랑스에서 연락 많이 받아”[스경x현장]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지난 3일 자정에 가까워지고 있던 늦은 저녁, 프랑스에 있는 지인들로부터 안부 메시지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후 10시23분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외신들도 긴급하게 국내 상황을 보도했고, 파에스 감독의 지인들도 이 소식을 접했다.
파에스 감독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 홈경기 전 “어제 프랑스에 있는 지인들에게 ‘무슨 일이냐’는 메시지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았지만, 처음 겪는 일이었다”고 당황스러웠던 전날 밤을 돌아봤다.
만약 계엄령 효력이 지속됐다면 이날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프로배구 경기는 열리지 못했을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긴박했던 비상계엄 사태가 6시간 만에 일단락됐다. V리그 경기도 예정대로 열렸다.
파에스 감독은 “서울에 오니까 전과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모든 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지난 3일 새 외국인 공격수 두산 니콜리치를 영입했다. 니콜리치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미시엘 아히의 대체 선수다.
파에스 감독은 “한국에서 뛰는 걸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당장 에너지를 소모하게 할 생각은 없다”며 “일요일(1일) 밤에 입국했고, 어제 비자 문제로 일본에 다녀왔다. 공식 훈련을 아직 하지 못한 상태다. 그래도 뛸 준비는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장충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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