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화장실' '무대 구석' '골목길'까지...대구경찰, 마약류 유통·투약 37명 검거

김재현 2025. 1. 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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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일대 클럽과 유흥가에서 마약류를 유통하고 투약한 유흥업소 직원과 외국인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마약류 특별 단속을 실시해 37명을 검거하고, 그중 8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대구경찰이 검거한 마약사범은 지난해 505명, 2023년 759명, 2022년 578명, 2020년 431명, 2019년 35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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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12월 유흥가 일대 집중 단속
8명 구속하고 엑스터시 등 마약류 압수

대구 일대 클럽과 유흥가에서 마약류를 유통하고 투약한 유흥업소 직원과 외국인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마약류 특별 단속을 실시해 37명을 검거하고, 그중 8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클럽 4곳과 유흥주점 3곳, 숙박업소 3곳 등에서 케타민과 합성대마 등을 거래했다. 클럽 무대 구석이나 화장실, 주변 골목 등에서 마약류를 직접 투약한 혐의도 있다. 피의자들은 20대와 30대가 83%(31명)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3명과 클럽 및 유흥주점 관계자 8명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엑스터시 14정과 액상대마 13통, 케타민 10봉지 등을 압수했다.

대구경찰청이 마약류 특별 단속 기간 중 압수한 현금 다발과 케타민. 대구경찰청 제공

경찰은 젊은층이 몰리는 유흥가 일대에서 마약류가 확산하는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번 단속을 실시했다. 핼러윈 데이 주간에는 대구시, 보건소 등과 함께 불시 점검도 진행했다.

최근 5년간 대구경찰이 검거한 마약사범은 지난해 505명, 2023년 759명, 2022년 578명, 2020년 431명, 2019년 350명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 단속 이후에도 마약류 단속 및 점검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마약이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엄청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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