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석 찾은 기분!" 경북 상주 전통과 자연을 모두 담은 1박 2일 여행

조용한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마음 한편에 품고 있었던 분들에게오늘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걸을수록 깊은 멋이 있고,조용하지만 결코 심심하지 않은 곳.
바로 경북 상주입니다.경북 여행 하면 경주, 안동이 먼저 떠오르지만상주는 그 사이 어딘가에 조용히 숨겨진 보석 같은 도시입니다.

전통과 자연,고요한 마을과 탁 트인 강변이 함께 어우러진상주 1박 2일 여행,지금부터 함께 떠나볼까요?

경천섬 (출처 : 한국관광공사)
경천섬 (출처 : 한국관광공사)

첫째 날 - 천천히 걷는 전통의 골목, 상주 남문장터와 경천섬
상주 여행의 시작은 도심 속 남문장터 골목입니다.
여행지에서 전통시장 산책은언제나 그 도시의 진짜 얼굴을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이죠.

남문시장 골목을 걷다 보면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한옥 상점들,옛 간판과 낡은 나무문이 만들어내는 정겨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시장 끝자락에는사람들이 북적이지 않는 한옥 거리가 이어지는데,그곳을 천천히 걸어보세요.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골목의 감성이묘하게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낮 동안 시장과 한옥 골목을 즐겼다면해질 무렵엔 경천섬으로 이동해 보세요.상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경천섬은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수변 산책길이 일품인 곳입니다.
강을 따라 드넓게 펼쳐진 초록 잔디밭과하늘과 강이 맞닿은 듯한 풍경이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를 선물해 주죠.
해가 지는 강변을 걷다 보면어느새 상주의 매력에 한 걸음 더 빠져들게 될 거예요.

상주 자전거 박물관 (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
낙동강 구포나루 (출차 : 한국관광공사)

둘째 날 - 자연의 품에 안겨 걷는 상주 자전거 박물관과 상주보
둘째 날 아침,상주가 자랑하는 자전거 도시의 진면목을 만나보세요.
상주 자전거박물관은아이와 함께 가족 여행으로도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자전거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가아이들에게는 신기함을,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해 주죠.

박물관 옆으로는자전거길과 낙동강 산책로가 쭉 이어져 있어자전거를 빌려 타거나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상주보 전망대에 오르면탁 트인 낙동강이 한눈에 펼쳐지며1박 2일 여행의 마지막을시원하게 마무리해 주는 느낌을 받게 될 거예요.

조용하지만 결코 심심하지 않은 곳, 상주
처음엔 기대하지 않았지만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숨은 보석을 하나씩 발견하는 기분이 드는 도시, 상주.
전통과 자연, 여유와 고요,그 모든 것이 과하지 않게 스며드는 이곳에서당신만의 속도로 걷고 쉬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