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PF 인사이드] GS건설, 대구 '대명3동 재개발' 분양률 개선 과제

/사진=GS건설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대구 '대명3동 재개발사업(대명자이그랜드시티)'의 조합이 기존 대출 상환을 위해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준공 시점까지 일반 분양률을 끌어올려 대출을 상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2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대명3동뉴타운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22일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해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기반으로 990억원을 대출받았다. 여기에 GS건설이 연대보증을 제공한 대출로 952억원을 추가 조달했다.

조합이 유동화증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정비사업자금대출 보증을 통해 신용이 보강됐으며 GS건설도 책임준공 확약을 제공했다. 이자율은 기준금리에 연 0.2%의 가산금리를 더해 2.911%로 결정됐다.

조합은 아파트와 상가의 일반 분양 수입을 활용해 대출을 상환할 계획이다. 올해 2월 기준 일반 분양률은 88.4%였다. 2026년 4월 준공 후 입주가 예정돼 있는 만큼 연내 일부 미분양 물량을 소진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사진=뉴스타대명유동화전문회사 투자설명서

대명3동 뉴타운사업은 대구 남구 대명3동 2301-2번지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계명대학교와 대구대학교 등이 인근에 있으며 대구 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과 3호선 남산역이 가까이 있다.

총 20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가운데 1501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평당(3.3㎡) 분양가는 1586만원 수준이며 84㎡ 기준 평균 분양가는 5억5034만원으로 책정됐다. 2월 기준 미분양 가구는 182가구였으며 약 3개월이 지난 현재 분양률은 당시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GS건설의 책임준공 기한은 착공일 기준 42개월로 2026년 5월까지다. 총 조달 자금 1942억원 가운데 유동화증권 기반 대출 990억원에 대한 우발채무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입주 전 공사가 마무리되면 책임준공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 금융대출로 조달한 952억원은 GS건설이 연대보증을 제공한 만큼 분양률이 오르지 않을 경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반 분양률이 90%일 경우 조합원 분담금은 1395억원으로 100% 기준인 723억원보다 약 2배 수준으로 높아지게 된다.

다만 조합원이 추가 분담금을 부담하는 과정에서 이탈하지 않는 한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현재 조합과 GS건설은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선착순 동호수 지정 방식으로 분양을 진행 중이다.

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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