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가벼운 아우터, 또는 상의로 많이 입는 니트 가디건.
하지만 조직이 부드럽고 탄력 있는 니트 가디건은 옷걸이에 오래 걸어두면 어깨 부분이 늘어나 ‘뿔’처럼 튀어나오는 문제가 생기기 쉽다. 어깨가 이렇게 망가진 니트 가디건도 몇 가지 간단한 방법만 알면 손쉽게 복원할 수 있다.
니트 가디건의 늘어난 어깨 되돌리는 방법 3

1. 스팀다리미 활용
스팀다리미의 스팀을 이용하면 간단히 어깨 뿔을 없앨 수 있다. 먼저 가디건을 평평한 바닥이나 테이블에 펼치고, 문제가 된 어깨 부분을 살짝 펴준다. 이후 스팀 다리미를 옷에 직접 대지 말고 약 2~3cm 정도 위에서 증기를 뿌려주자.
니트가 촉촉해지면서 말랑해진 순간, 손바닥으로 톡톡 두드리면서 원하는 형태로 잡아준 뒤 완전히 말려준다. 완전히 마르기 전까지는 옷을 만지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섬유가 차차 식으면서 어깨뿔이 사라진다.
2. 뜨거운 수건 활용
울이나 아크릴 니트에는 뜨거운 수건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먼저 깨끗한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신 뒤,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게 꼭 짠다. 이제 이 수건을 어깨뿔이 생긴 부위에 덮어놓고 3~5분 정도 두면, 따뜻한 습기로 인해 니트 섬유가 부드럽게 풀린다. 수건을 걷어낸 뒤 손바닥으로 천천히 눌러 모양을 잡아주고, 자연건조하거나 드라이기의 찬바람으로 말리면 어깨 라인이 한결 깔끔해진다.

3. 물뿌리고 드라이기로 정리
스팀다리미나 뜨거운 물이 없을 때는 물을 뿌린 뒤 드라이기로 말리는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스프레이에 깨끗한 물을 넣고, 늘어난 어깨 부분에 살짝 촉촉해질 정도로 뿌려준다.
그다음 드라이기를 ‘약’ 혹은 ‘저온’ 모드로 설정해 3~4분가량 바람을 쐬어주면 섬유가 수축하면서 뿔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니트가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니트 가디건에 어깨 뿔이 생기지 않게 예방하려면, 애초에 보관 방식에 신경 써주면 좋다. 조직이 늘어나기 쉬운 니트는 가느다란 옷걸이에 걸어두면 안 되며, 가능하다면 반 접은 상태로 옷걸이에 바지처럼 걸어주거나, 아예 접어서 보관하는 편이 안전하다.
특히 계절이 지나, 오래 보관할 계획의 옷이라면 반드시 접어 보관해야 옷이 손상되지 않는다. 이렇게 조금만 신경 쓰면, 매년 꺼내 입을 때마다 깔끔한 니트 가디건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