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2026] 과천시장 선거, 3파전 속 '격전지' 부상
【앵커】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혀온 경기 과천시장 선거가 이번에는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3자 구도에 주택개발 이슈까지 맞물리며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백소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과천시장 선거가 전·현직 맞대결을 넘어 3파전으로 재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전 시장과 국민의힘 신계용 현 시장의 '리턴매치' 구도 속에,
개혁신당 고금란 전 시의회 의장이 가세하며 판세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보수 진영에서 후보가 둘로 나뉘면서, 표심 분산 가능성이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과천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대규모 택지 개발로 젊은 층 유입이 늘면서 정치 지형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마장 부지 주택 개발을 둘러싼 찬반 갈등까지 겹치며, 민심은 어느 때보다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주택공급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문화·관광과 첨단산업을 결합한 자족도시 구상을 강조했습니다.
[신계용 / 국민의힘 과천시장 후보: 과천에는 계획되지 않은 무분별한 주택계획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경마공원 부지 이전과 무계획적인 9800세대 공급 계획을 막아내겠습니다.]
반면 김종천 전 시장은 주택개발을 도시 성장의 기회로 보고, 교통과 일자리, 인프라를 결합한 발전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종천 / 더불어민주당 과천시장 후보: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서울방향으로 신림선 전철을 청사역까지 연장을 하고, 또 우면산 제2터널과 과천-송파 자동차 전용도로를 개설을 해서….]
고금란 후보는 양당 정치의 한계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전략적 도시 재설계'를 핵심 기치로 내세웠습니다.
[고금란 / 개혁신당 과천시장 후보: 국민의힘으로는 민주당을 이길 수 없고, 민주당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반복되는 대립과 소모적인 정치전쟁 속에서 국민의 삶은 방치돼 왔습니다.]
다자 구도 속에 주택 정책을 둘러싼 민심까지 맞물리면서,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