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껍질, 이렇게 안 하면 농약까지 씹어먹게 됩니다

고구마 좋아하셔서 껍질까지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고구마 껍질에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서 그대로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흙먼지뿐 아니라 잔류 농약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1. 고구마 껍질에 농약이 남는 이유

고구마는 땅속에서 자라는 뿌리채소라 수확 후에도 흙, 미세먼지, 세균 등이 표면에 남기 쉽습니다.

재배 과정에서 사용된 농약이 껍질 표면에 소량 남아 있을 수 있고, 유통·보관 과정에서 다른 오염원이 더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농산물은 잔류 농약 기준을 통과한 상태라, 법적 기준 이내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껍질째 먹을 계획이라면 세척을 더 꼼꼼하게 해 두는 편이 안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깨끗이 안 씻고 먹으면
생길 수 있는 문제

세척을 충분히 하지 않은 고구마 껍질을 먹었을 때는 다음과 같은 점들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흙먼지와 미세 입자가 씹히면서 거칠고 텁텁한 식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표면에 남아 있는 세균이 위생 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잔류 농약이 있던 부분을 그대로 먹게 되므로, 장기간 반복되면 피하고 싶은 노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은 한두 번 먹었다고 바로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이,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가족이 함께 먹는다면 세척 습관을 조금 더 신경 써 주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3. 고구마 고를 때
체크하면 좋은 점

껍질째 드실 거라면 고를 때부터 상태를 한 번 더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 껍질이 너무 갈라지거나 곰팡이, 검은 반점이 넓게 퍼진 것은 피합니다.
  • 흙이 과하게 묻은 것보다 어느 정도 털어져 있는 상품이 세척할 때 수월합니다.
  • 농약이 걱정된다면 ‘유기농·무농약’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4. 고구마 껍질,
이렇게 씻어 주세요

연구들에 따르면 흐르는 물로 씻고 문질러 주는 것만으로도 농약 잔류량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아래 순서대로 세척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먼지 털기
구매 후 바로 물에 넣기 전에, 손이나 마른 수세미로 겉흙을 한 번 털어냅니다.

흐르는 물 + 솔질
고구마를 미지근하거나 찬 물에 두고, 전용 야채솔이나 깨끗한 수세미로 껍질을 부드럽게 문질러 줍니다.
뿌리 부분, 오목한 부분에 흙이 많이 끼기 때문에 그 부위를 한 번 더 문질러 주면 도움이 됩니다.

소금물·베이킹소다 물에 잠깐 담그기
물 1L에 소금 한 큰술 또는 베이킹소다 한 작은술 정도를 풀어 10~15분 정도 담갔다가 다시 흐르는 물에 헹궈줍니다.
이 과정은 표면 오염을 한 번 더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기 제거 후 조리
깨끗한 행주나 키친타월로 껍질 겉면 물기를 닦아준 뒤 찌거나 굽거나 삶으면 됩니다.

바로 조리하지 않을 때는 씻지 않은 상태로 서늘하고 통풍이 되는 곳에 보관하고, 사용할 때 세척하는 편이 좋습니다.

5. 껍질을 벗길까, 그대로 먹을까

고구마 껍질에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적당히 섭취하면 장 건강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잔류 농약이 신경 쓰이거나, 가족 중에 위장이 예민한 분이 있다면 껍질을 벗겨 먹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먹는 방식과 상관없이 세척은 먼저 충분히 해 두는 것입니다.

껍질째 먹을 땐 세척을 더 꼼꼼히, 껍질을 벗겨 먹을 때도 생고구마 상태에서 겉흙을 먼저 깨끗이 씻은 뒤 껍질을 벗기면, 칼이나 도마로 옮겨지는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구마 껍질은 잘만 관리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지만, 흙과 잔류 농약을 함께 먹지 않도록 세척 과정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세척 방법을 익혀 두시면, 껍질째 구워 먹는 간식이나 고구마 요리를 조금 더 안심하고 즐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구마 드실 때마다 한 번 떠올려 보시고, 집에서 실천 가능한 선에서 세척 습관을 만들어 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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