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이상영,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동승자는 이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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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 소속 투수 이상영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체포됐다.
1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3분경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LG트윈스 소속 투수 이상영이 몰던 쏘렌토 차량이 앞에 달리던 벤츠 차량을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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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3분경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LG트윈스 소속 투수 이상영이 몰던 쏘렌토 차량이 앞에 달리던 벤츠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이상영은 피해 차주인 A 씨(50대)에게 신분증을 보여주고 추후에 사고 처리를 해주겠다고 말한 뒤 떠났다.
A 씨는 이상영이 술을 먹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상영에게 경기 이천의 졸음 쉼터로 오라고 했다. 이후 이날 오전 7시 47분경 이천시 신둔면 도봉 졸음센터에서 이상영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상영은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LG트윈스 투수 이믿음에 대해선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를 할 예정이다.
LG트윈스는 해당 사건을 KBO클린베이스볼에 신고했다. 구단 측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상영과 동승했던 이믿음에 대해 사실 확인 후 KBO클린베이스볼센터 신고하였으며 향후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상영은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그는 이번 시즌엔 예비 선발로 낙점돼 8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한 바 있다.
KBO 리그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의 경우 1년 실격 처분,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 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에는 영구 실격 처분의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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