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가' 항저우 AG 최종 엔트리 오늘 발표…핵심 논점은?

나유리 2023. 6. 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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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오늘(9일) 발표된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24인 엔트리를 발표한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는 연령, 연차 제한이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여러번의 회의를 거듭했고, 7일 회의를 통해 사실상 최종 엔트리를 선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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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장을 찾은 허구연 KBO 총재와 류중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등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5.02/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측불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오늘(9일) 발표된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24인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류중일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참석해 기자회견을 열고 선발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는 연령, 연차 제한이 있다. 항저우 대회는 원래 지난해 열렸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년 미뤄졌고, 대신 연령, 연차 제한도 1년 더 높아졌다. 만 25세 이하 혹은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가 대상이다. 대신 연령, 연차와 상관 없는 '와일드카드'가 3명 발탁될 수 있다.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선수도 승선이 가능하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여러번의 회의를 거듭했고, 7일 회의를 통해 사실상 최종 엔트리를 선별했다. KBO는 지난 4월 예비 엔트리를 미리 공개했었다. 20대 위주로 예비 엔트리를 꾸렸다. 와일드카드 자격인 선수 33명과 18명의 아마추어 선수도 포함됐다. 이중 최종 24인 엔트리가 결정된다.

젊고 연차가 적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하는만큼 최종 엔트리 역시 예측불가다. 전력강화위원회 내에서도 "전 포지션이 고민"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다. 내외야는 어느정도 '베스트' 멤버들을 예상할 수 있지만, 기용폭을 감안한 백업 후보군 구성과 발탁이 어려웠다.

포수 엔트리 역시 일찍부터 외부에서 각종 예측만 무성했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는 양의지, 이지영, 강민호 등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포수들이 마스크를 써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들이 전부 빠지고 새로운 주전 포수로 세대 교체에 나서는데, 확실한 붙박이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한승택, 장승현, 김준태, 정보근, 안중열 등 1군에서 경험을 쌓아온 포수들 그리고 김동헌, 조형우, 강현우 등 젊은 유망주급 포수 중에 어떤 조합을 강화위가 선택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고 핵심은 단연 투수진이다. 마운드는 대표팀 세대 교체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시즌 아웃이 된 소형준에 이어 구창모까지 부상으로 현재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태다.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까지는 복귀가 가능한데, 구창모처럼 현재 가벼운 부상이 있는 유력 선수들을 위원회가 어떻게 결단을 내렸는지 궁금해진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은 단순한 국제 대회 그 이상이다. 지난 3월 WBC에서 자존심을 구긴 한국 야구가 다시 일어설 발판을 마련하는 대회다. 때문에 KBO도 젊은 선수들로 새로운 대표팀을 꾸리고, 과거 병역 혜택 등 각종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이야기 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안팎에서는 군필, 미필 선수 발탁과 구단별 분배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 어떤 엔트리가 나와도 논란은 생길 수 있다. 새 대표팀 출범에 앞서 이런 논란의 소지를 얼마나 줄였는지도 눈여겨 봐야 할 포인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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