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놀이가 병 부른다?"...수영장·워터파크에서 조심해야 할 질환 4가지!

여름 물놀이, 병까지 따라올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하이닥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워터파크나 수영장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보기엔 깨끗한 물이어도, 그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 화학물질들이 섞여 있을 수 있어요.

물놀이 후 특별한 이유 없이 눈이 붓거나, 배탈이 나거나, 피부가 따가운 증상을 경험했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감염이나 자극에 의한 질환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영장에서 조심해야 할 대표적인 건강 문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입니다.

"갑자기 설사? 배탈 원인이 수영장일 수 있어요"
하이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수영장에는 크립토스포리디움 같은 세균이 존재할 수 있는데요, 이는 소독제로도 잘 제거되지 않아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오염된 물을 삼키거나 입에 닿으면 복통, 설사,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수영장 출입을 삼가는 것이 기본적인 예절이자 예방책입니다. 감염 후 회복하더라도 최대 2주까지 병원균을 배출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예방을 위해선 입수 전·후 깨끗이 샤워하고, 절대 수영장 물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물놀이 후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면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이라면 더 조심해야 할 질염"
하이닥

수영장 이용 후 여성들이 흔히 겪는 질환 중 하나는 곰팡이성 질염입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세균이나 진균이 쉽게 증식하기 때문인데요, 젖은 수영복을 오랜 시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질염에 걸리면 가려움, 분비물 증가, 냄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물놀이 후 생식기를 충분히 건조시킨 후 속옷을 갈아입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된다면, 유행성 결막염일 수도"

수영장 물은 때때로 아데노바이러스에 오염돼 있을 수 있는데요, 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유행성 결막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질환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단순한 접촉만으로도 퍼질 수 있습니다.

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충혈되고 가렵거나 이물감, 눈꺼풀 부종 등이 동반됩니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낀 채 수영할 경우 세균 감염 위험이 훨씬 높아지므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선 물안경 착용은 필수이며, 물놀이 후에는 눈을 절대 손으로 비비지 말고,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가 따갑고 가렵다면 알레르기성 피부염일 수도 있어요"

수영장 물에 들어 있는 염소 성분은 소독을 위해 사용되지만,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소입니다. 특히 아토피나 습진 등 기저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붉게 부풀고 가려움이 생긴다면,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물놀이 후 바로 잔류 소독 성분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피부가 예민하다면 수영 시간 자체를 줄이거나, 입수 후 짧은 시간 안에 샤워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반드시 피부과를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