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셀토스 수준?" 폭스바겐, 소형 SUV '타오스 페이스리프트' 공개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폭스바겐이 부분변경된 소형 SUV 신형 '타오스'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소형 SUV 타오스의 제원 및 가격을 공개했다. 신형 타오스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내외장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개선됐고, 파워트레인 성능도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LED 헤드램프를 비롯해 전기차를 연상케 하는 슬림한 그릴, 라이트 바 등 폭스바겐 최신 패밀리룩이 적극 반영됐다. 프론트범퍼도 큼직한 사다리꼴 프레임에 유광 블랙 패널과 공기흡입구로 역동적인 모습이다.
측면부는 신규 디자인의 17인치~19인치 휠이 적용된다. 후면부는 엠블럼과 일체형의 수평형 테일램프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리어범퍼도 클래딩과 스키드 플레이트로 꾸몄다. 신형 타오스는 3종의 신규 컬러를 제공한다.
실내는 폭스바겐 엔트리 세단 '제타'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가졌다. 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개선된 터치식 공조 시스템, 다크 블루 가죽 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기존 7단 DSG 변속기를 대체하는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74마력을 발휘, 이전 모델보다 16마력 향상됐다. 플랫폼은 폭스바겐 MQB 기반이다.
신형 타오스는 전륜구동이 기본이며, 사륜구동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사각지대 모니터링, 차선 유지 보조,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이 포함된 '폭스바겐 IQ.DRIVE'가 기본 탑재된다.
신형 타오스 미국 가격은 2만4995달러(약 3,300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타오스 경쟁 모델인 기아 셀토스와 비교하면 400달러(약 54만원) 비싸다. 특히, 주력 트림인 SE는 2만7895달러(약 3,700만원)로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소폭 인하됐다.
폭스바겐 신형 타오스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