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산업부, AI전담부서 만든다..."AI산업과 신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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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인공지능(AI) 산업과를 신설하는 등 직제 개편을 검토한다.
산업정책실과 산업기반실 등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는 AI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AI 산업정책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부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연내 AI산업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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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인공지능(AI) 산업과를 신설하는 등 직제 개편을 검토한다. 산업정책실과 산업기반실 등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는 AI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AI 산업정책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부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연내 AI산업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AI를 활용한 제조공정 혁신'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주력 제조업 중심으로 AI 자율제조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제도·규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자율제조 △디자인 △연구개발(R&D) △에너지 △유통 △AI 반도체 등 6대 분야별 전략을 내놓고 있다. AI의 산업 활용을 위한 신설 제도도 설계할 계획이다.
AI산업과가 신설되면 기존에 산업정책국, 제조산업정책국, 첨단산업정책국, 산업기술융합정책국 등에서 나눠 맡았던 AI 산업정책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제조산업정책국에서 AI 자율제조 전환, 첨단산업정책국에서 AI 반도체, 산업기술융합정책국에서 AI R&D를 주관하고 산업정책국이 AI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방식으로 여러 부서에서 AI 정책을 챙겼다.
주무과가 만들어지면 여러 곳에 분산된 업무를 한 곳으로 모으는 만큼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출범한 AI 시대의 신(新)산업정책위원회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최근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를 주재하고 "AI는 이제 기술혁신의 핵심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고 산업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갈 게임체인저"라며 "AI를 활용해 우리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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