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솔루션, 자산운용사 인수…“부동산 개발사업 확장 일환”

김남석 2025. 8. 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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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자산운용사를 인수하며 부동산 개발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을 통해 호텔과 부동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개발 관련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부동산이나 도시개발 사업을 하는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차원에서 인수한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업 관련 투자 기회 확대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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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이 자산운용사를 인수하며 부동산 개발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을 통해 호텔과 부동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개발 관련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 7일 이음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이음자산운용은 자본금 12억원 수준의 소형 자산운용사다.

한화솔루션은 자기자본을 통해 인수자금을 마련했고, 인수 후 대표이사 등 임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음자산운용은 2021년 설립된 자산운용사로, 일반사모집합투자업과 부동산개발사업 관련 컨설팅 업무, 대출 중개 및 대리, 기업 인수·합병 및 매각 등의 업무를 영위하는 곳이다. 현재 부동산관련 펀드 1개를 운용하고 있다. 순자산 총액은 14억원 수준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부동산이나 도시개발 사업을 하는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차원에서 인수한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업 관련 투자 기회 확대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0년 출범한 한화솔루션은 에너지와 석유화학을 주력으로 했지만, 한화그룹 승계 구도 확정 과정에서 사업을 재편하며 한화도시개발의 자산개발 사업 부문과 큐셀 부문 태양광 시공 등을 담당했던 한국GES사업부 등을 통합해 인사이트 부문을 신설했다.

업계에서는 자산운용사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부동산 개발 사업 등을 위해 필요한 자금 조달 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개발뿐 아닌 금융 쪽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 측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자산운용사 설립 대신 기존 자산운용사을 인수, 라이선스를 획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화솔루션의 사업 규모 등과 비교해 업력이나 포트폴리오, 자본력 등이 부족한 소형 운용사를 선택한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이미 한화그룹이 금융 계열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이점을 위해 해당 자산운용사를 선택했는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산운용사가 가지고 있는 라이선스가 필요했을 수도 있지만, 이미 도시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이 이번 인수로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한화솔루션의 자산운용 역량이 부족하다면 단순 인력 충원으로 이를 커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화솔루션이 추진 중인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설립을 위한 것이란 시각도 있다. 현재는 이음자산운용 내 리츠 관련 부서가 없지만 향후에 관련 사업이 추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음자산운용은 리츠 관련 경험이 적어 이 역시 설득력이 크지 않다. 또 한화솔루션은 현재 리츠사업을 시작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한화가 현재 리츠를 통해 자산 유동화를 준비하고 있다면, 그 규모가 상당할 텐데 그동안 경험이 전무했던 자산운용사가 이를 관리할 역량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음자산운용은 11일 공시했던 최대주주 변경 관련 공시를 현재 삭제한 상태다. 공시 이후 재승인이 필요하다고 판단, 금융투자협회 측에 공시 취소를 요청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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