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벌써 이적설'…르클레르·페르스타펜 '어디로 가시나이까'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 /사진=페라리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 /사진=페라리2026 F1 시즌 초반부터 드라이버 이적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를 둘러싼 영입설과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 계약 해지 가능성이 맞물리며 판도 재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11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스턴마틴 F1팀이 르클레르 영입을 위해 접촉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협상은 초기 단계에서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스턴마틴이 최근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안정적인 우승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레드불 역시 페르스타펜 상황에 대비해 르클레르를 대체 후보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레드불의 상황은 심상치 않다. 2026 시즌 들어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가운데 섀시 성능과 개발 인프라의 한계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인력 유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크리스천 호너, 헬무트 마르코, 에드리언 뉴이 등 핵심 인물들이 잇따라 팀을 떠난 데다 페르스타펜의 레이스 엔지니어 잔피에르 람비아제마저 2028년 맥라렌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네덜란드 매체 더 텔레흐라프(De Telegraaf)가 보도했다.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 /사진=페라리

레드불의 막스 페르스타펜. /사진=레드불 레이싱페르스타펜 본인의 거취도 초미의 관심사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페르스타펜이 2026년 시즌 중반 시점까지 드라이버 순위 2위 이내에 들지 못할 경우 레드불과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조항의 의사 결정 시한은 10월이며, 조항이 발동될 경우 시즌 후반 다른 팀과 협상이 가능해진다.

차기 행선지로는 메르세데스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다만 조지 러셀의 성적 연동 계약 연장 조건과 차세대 유망주 키미 안토넬리의 입지를 고려하면 즉각적인 시트 확보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7년 한 시즌을 쉬고 2028년 복귀하는 '시간차 전략'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