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부인과 세군데 가서 아기 안보인데서
자궁외임신이라고 응급수술하라고해서 반년전부터 잡아논 해외여행일정 다 포기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이 지우러 갈라고 좀 큰병원 갔는데 ㅠㅠ
오늘 병원 가자마자 초음파해보니까 보인다고 ㅠㅠ
진짜 어제 진짜 못난 팔자아빠라 미안하다고
제발 100만분의 1의 확률이라도 좋으니까
좋은소식 있게 해달라고 울면서 기도했는데
이 글 쓰면서도 눈물난다
나이 서른다섯에 드디어 아빠가 된다니
무섭기도하고 불안한데
잘키워볼게!!!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