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부모와의 관계에서 흔히 고부갈등을 떠올리지만 시아버지의 무심한 한마디에 상처받는 며느리들도 적지 않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묵인되기 쉬운 시아버지의 말과 행동은 시댁 방문 자체를 부담스럽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서로 배려하는 건강한 가족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며느리들이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드는 순간들을 살펴본다.

3위 - 친정 부모나 집안 내력을 은근히 비교할 때
명절이나 가족 모임 자리에서 친정의 환경이나 부모의 처신을 은근히 흉보는 언행은 커다란 상처를 남긴다.
본인은 가벼운 농담이나 조언이라 생각할지 몰라도 며느리 입장에서는 친정 전체를 무시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인다.
원만한 관계를 원한다면 사적인 집안 내력을 비교하거나 깎아내리는 언행을 신중하게 삼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2위 - 자녀 양육 방식에 일일이 지적하고 간섭할 때
아이의 훈육이나 식습관에 대해 시아버지의 기준을 강요하며 일일이 지적하면 육아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과거의 방식을 고집하며 며느리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는 언행은 깊은 갈등을 유발한다.
자녀 양육의 주체는 부모임을 인정하고 조언보다는 격려와 신뢰를 보내는 것이 지혜로운 시부모의 자세이다.

1위 - 수고함은 당연하게 여기고 깎아내릴 때
시댁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노고를 당연하게 여기며 남들 앞에서 며느리를 깎아내릴 때 가장 큰 서운함을 느낀다.
친척이나 외부인 앞에서 며느리의 흉을 보거나 칭찬에 박한 태도는 헌신해 온 마음에 깊은 배신감을 안긴다.
타인 앞에서는 며느리의 수고를 먼저 알아주고 감사를 표하는 것이 집안의 화목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며느리가 시아버지에게 가장 서운함을 느끼는 순간은 헌신적인 수고를 당연시하고 타인 앞에서 자신을 깎아내릴 때이다.
가족 간의 적절한 거리를 지키고 서로의 노력을 존중해 줄 때 고부관계 못지않게 까다로운 시부모 관계도 자연스럽게 풀린다.
가족이라는 명목으로 선을 넘기보다 수고함을 먼저 칭찬하는 작은 배려가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를 따뜻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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