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건강을 위해 술을 줄이고 식습관부터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몸을 해치는 습관은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60살을 넘어서 삶을 힘들게 만드는 것은 음식이나 술만이 아니다.
평생 가족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온 여성일수록 자신도 모르게 반복하는 습관 하나가 남은 인생을 더 지치게 만들기도 한다.

3위. 자식 걱정을 하루 종일 하는 습관
자식이 마흔이 넘어도 밥은 잘 먹는지, 부부 사이는 괜찮은지, 손주는 공부를 잘하는지 걱정한다.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는데 먼저 해결책을 찾아주고 자식에게 문제가 생기면 자신의 일처럼 잠을 이루지 못한다.
부모 마음에 걱정을 완전히 끊을 수는 없다. 하지만 다 큰 자식의 인생까지 대신 걱정하며 살다 보면 정작 자신의 하루는 점점 사라진다.

2위. 남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는 습관
싫은 부탁도 거절하지 못하고 가족 모임에서도 자신이 조금 더 희생하면 편하다고 생각한다. 속으로는 힘들면서도 "괜찮아"라는 말을 먼저 한다.
그렇게 수십 년을 살다 보면 주변 사람들은 그 사람의 배려를 고마움이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나이가 들수록 필요한 것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무리시키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1위. 자신을 위해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하는 습관
자식에게 몇십만 원을 주는 것은 아깝지 않은데 자신을 위한 옷 한 벌은 몇 번씩 고민한다. 가족과 먹을 음식에는 돈을 쓰면서 혼자 먹는 한 끼는 대충 때우고, 여행을 가고 싶어도 "그 돈이면 애들한테 보태주지."라며 포기한다.
절약은 필요하지만 평생 모은 돈을 자신에게 쓰는 것까지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어느 순간 건강이 따라주지 않으면 돈이 있어도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없는 때가 온다. 늙어서 여자가 가장 먼저 끊어야 할 습관은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과 돈을 언제나 마지막 순서로 미루는 것이다.

제목처럼 실제로 술이 더 낫다는 뜻은 아니다. 건강을 위해 술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속에 굳어진 희생의 습관 역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자식도 가족도 소중하지만 60살 이후에는 자신의 삶도 그만큼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았다면 이제는 좋은 것을 먹고, 가고 싶었던 곳에 가고, 자신의 하루를 위해 돈과 시간을 써도 된다. 노년의 행복은 더 많이 희생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나 자신도 가족만큼 귀하게 대하는 데서 시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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