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5~14일까지 카타르 도하서 열린다...전기차·희귀 클랙식카 ‘주목’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간 중단됐던 제네바모터쇼가 오는 5~14일(현지시각) 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최고의 자동차 축제(The Ultimate Festival of Automotive Excellence)’라는 주제로 카타르 도하 전시·컨벤션센터(Doha Exhibition &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리는 이번 2023 제네바국제모터쇼(GIMS,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 QATAR 2023)에는 30여개의 유명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또 제네바모터쇼가 열리는 기간 중에는 루사일 인터내셔널 서킷(Lusail International Circuit)에서느 F1(포뮬러원) 카타르 그랑프리가 동시에 치러져 볼거리를 더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기아가 유일하게 참가해 전기차 EV6 등을 전시하는 등 중동지역에서의 소비자 반응을 비롯해 시장 경쟁력을 확인한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미니(MINI),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 재규어, 랜드로버, 맥라렌, 람보르기니, 토요타, 렉서스, 인피티니, 닛산 브랜드도 참가한다.
순수 전기차 브랜드는 중국의 체리(Chery)를 비롯해 링크앤코(Link & Co), 루시드(Lucid) 등에서 전기 세단에서 부터 전기 SUV를 대거 내놓는다.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는 슈퍼카와 한정판부터 경주용 자동차, 클래식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희귀한 컬렉션도 소개된다.
제네바모터쇼 카타르를 공식 후원하는 아크바르 알 바커 아크바르 알 베이커(Akbar Al Baker) 카타르 관광청 회장 겸 카타르항공그룹 CEO는 “우리는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명망 높은 제네바모터쇼 카타르(GIMS)와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을 관람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네바모터쇼의 산드로 메스키타(Sandro Mesquita) CEO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네바모터쇼는 중동지역에서 새로운 최고 모터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이벤트의 진정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네바모터쇼는 지난 1905년부터 매년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다.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파리모터쇼, 도쿄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혀왔다.
한편, 이번 제네바모터쇼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건 이 지역이 동양과 서양을 잇는 다리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네바모터쇼 카타르가 성공적으로 치뤄진다면, 홀수 해에는 카타르, 짝수 해에는 스위스에서 열릴 전망이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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