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공지능위원회’ 출범… 시민 중심 AI 행정 본격화

최효정 기자 2026. 3. 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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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민 요구를 반영한 인공지능(AI) 행정 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시는 26일 시청에서 '서울특별시 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하고 시민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AI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7개 실·국과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61개 AI 행정 사업을 추진하고, 내부 행정용 시스템 '서울 AI'와 시민 서비스 '서울톡' 고도화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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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민 요구를 반영한 인공지능(AI) 행정 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시는 26일 시청에서 ‘서울특별시 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하고 시민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AI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정책·기술·산업·윤리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정책 컨트롤타워로, 시민 의견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 출범에 앞서 시민 9425명을 대상으로 ‘시민이 바라는 AI 서울’을 묻는 조사에서는 AI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타났다. 응답자의 36.7%는 ‘번거로운 절차 감소 등 시간의 자유’를 가장 큰 기대 효과로 꼽았다. 이어 ‘성장의 파트너’(30.5%), ‘선제적 혜택’(26.2%)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 AI 도입 분야로는 ‘24시간 민원 상담 및 서류 간소화’가 22.6%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적용 분야는 교통, 재난, 복지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응답자의 60.7%는 처리 속도보다 책임성과 인간의 최종 검토를 더 중요하게 평가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서울형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과 ‘AI 행정 추진계획’ 등 핵심 과제가 논의됐다. 서울시는 17개 실·국과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61개 AI 행정 사업을 추진하고, 내부 행정용 시스템 ‘서울 AI’와 시민 서비스 ‘서울톡’ 고도화도 병행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향후 3년간 AI 정책 방향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행정 혁신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술 중심 접근을 넘어 시민 체감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AI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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