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수, 전성기 시절 수익 공개… 한 달 최대 7억 원 벌었다
개그맨 박명수가 자신의 전성기 시절 수익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박명수는 과거 고정 프로그램 수와 광고 출연으로 벌어들였던 수익을 언급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의 브랜드 평판 순위를 확인하던 중, 그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방송인 전현무의 프로그램 개수를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가 9개의 고정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박명수는 "이 중 2개를 뺏어야겠다"며 특유의 유머러스한 도전 의식을 불태웠다.
그러면서 과거 자신의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는 고정 프로그램만 12개였다"며 "광고까지 포함하면 한 달 수익이 5억~7억 원 정도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유재석 형보다 많이 벌었을 수도 있겠다"며 감탄했고, 출연진들 또한 박명수의 전성기 수익 규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돈은 많이 벌었지만,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었다. 오히려 지금이 더 행복하다"며 현재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한도전' 시절,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
박명수가 전성기 시절을 보냈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MBC ‘무한도전’**이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당시 국민 예능으로 불릴 만큼 큰 사랑을 받았으며, 유재석, 정준하, 하하, 노홍철, 정형돈 등과 함께 박명수도 ‘무한도전’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그는 특유의 독설과 ‘못생긴 형’ 캐릭터를 바탕으로 예능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고,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거성 박명수’ 캐릭터는 ‘무한도전’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유행어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이 시기 박명수는 ‘무한도전’뿐만 아니라 ‘해피투게더’, ‘라디오 스타’, ‘박명수의 어떤가요’ 등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에 따라 광고 업계에서도 박명수를 찾는 곳이 많아졌고, 각종 CF 모델로 활동하며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당시 그는 개그맨 출신 연예인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고수익을 자랑하며, 예능인으로서 최전성기를 누렸다.

박명수가 밝힌 현재의 삶과 변화
과거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던 박명수는 지금이 오히려 더 좋다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돈을 많이 벌긴 했지만, 정말 정신이 없었다. 하루에 2~3시간 자는 게 전부였고, 체력적으로도 한계를 느낄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명수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일이 많았을 때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밝힌 적 있다. 그는 "과거에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했지만, 지금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내 생활을 즐길 수 있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10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꾸준히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적절한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온라인 콘텐츠에도 도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박명수 라이브’라는 제목으로 공연도 준비 중이다.

연예계 대표 장수 예능인, 꾸준한 인기
박명수는 현재까지도 한국 예능계를 대표하는 개그맨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3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30년 넘게 연예계를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그는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음악 활동도 병행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과거 ‘박명수의 어떤가요’에서 선보인 ‘바보에게 바보가’와 ‘냉면’ 등의 곡은 큰 인기를 얻었으며, 가수로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그는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정준하와 함께 ‘바람났어’를 불러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연예인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
박명수는 현재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하면서도 2024년 KBS 연예대상에서 2개의 상을 받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예대상에서 대상과 라디오 부문 상을 받고 싶다”고 말하며 꾸준한 활동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그는 개그뿐만 아니라 공연, 유튜브,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팬들과 소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박명수는 특유의 유머 감각과 직설적인 화법으로 오랜 시간 예능계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개그맨 중 한 명이다. 30년이 넘는 경력을 바탕으로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