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대에 누웠을 때 묘하게 눅눅한 느낌이 드는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과 실내 습도 때문에 침대 매트리스 안쪽까지 습기가 스며들기 쉬워요. 이 상태를 계속 방치하면 매트리스 안에서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면서 알레르기나 피부 가려움, 코막힘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실제로 매트리스는 평소엔 눈에 잘 안 보여서 더 관리가 어려운 공간이기도 하죠. 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집에 있는 ‘이것’ 몇 가지만 활용해도 매트리스를 뽀송하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매트리스 뽀송하게 관리하는 방법

첫 번째 방법은 바로 베이킹소다 뿌리기예요. 매트리스 표면에 고르게 뿌린 뒤 최소 1시간 정도 그대로 두면 습기뿐만 아니라 냄새와 각종 유기물도 함께 흡착해줘요. 특히 땀이 많은 계절이나 자주 사용하는 매트리스일수록 이 방법을 주 1회 정도 실천해주는 게 좋아요. 시간이 지난 뒤엔 청소기로 꼼꼼하게 흡입해주면 끝입니다.
신문지를 활용한 방법도 좋아요. 신문지는 기본적으로 흡습력이 좋기 때문에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사이, 혹은 매트리스 아래쪽에 깔아두기만 해도 수분을 흡수해줘요. 특히 매트리스 아래쪽은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습기가 쉽게 고이는 곳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신문지를 접어 깔아두면 좋고, 신문지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에탄올이나 소독용 알코올을 뿌린 뒤 자연 건조시키는 방법도 습기를 잡아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에탄올은 살균력도 있지만 건조되는 과정에서 습기와 함께 사라져 눅눅함을 줄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매트리스에 알코올을 뿌려준 뒤 환기를 시키면서 말려주면 뽀송한 느낌을 훨씬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통풍과 환기 습관을 들이는 것이에요. 날씨가 맑은 날엔 매트리스를 벽에 세워두고 창문을 열어 자연 바람을 쐬어주는 것만으로도 내부 습기를 날릴 수 있어요. 자주 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아침에 이불을 걷고 매트리스 표면을 한 번씩 털어주는 것만으로도 쾌적함 유지에 큰 차이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