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탈락의 원흉' 日 투수, 'WBC 충격'에 개막전 선발 등판도 물거품? "감독도 표정 굳어", "머리 감싸 쥐고 한 동안 안 돌아와"

김지현 기자 2026. 3. 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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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의 8강 탈락 빌미가 내준 투수가 'WBC 충격' 여파로 원소속팀 개막전 선발 등판 여부마저 불투명해졌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닛폰햄 파이터스 신조 쓰요시 감독이 WBC 준준결승에서 부진한 투구를 보인 이토 히로미의 상태에 따라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재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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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일본 대표팀의 8강 탈락 빌미가 내준 투수가 'WBC 충격' 여파로 원소속팀 개막전 선발 등판 여부마저 불투명해졌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닛폰햄 파이터스 신조 쓰요시 감독이 WBC 준준결승에서 부진한 투구를 보인 이토 히로미의 상태에 따라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재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토는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 베네수엘라전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6회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일본은 5-4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이토는 등판하자마자 첫 두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윌리어 아브레유에게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흐름을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일본은 결국 5-8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이토는 직구 구속이 140km대에 머무는 등 전반적으로 힘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여기에 일본 대표팀의 대회 첫 8강 탈락이라는 충격까지 더해진 것.

결국 원소속팀 닛폰햄에서도 그의 개막 로테이션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토는 지난해 11월 이미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었다.

'도쿄 스포츠'에 따르면 신조 감독은 8강전이 열린 15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던 중 이토의 피홈런 소식을 접했다.

매체는 당시 신조 감독의 표정이 급격히 굳었으며, 머리를 감싸 쥔 채 벤치 뒤편으로 들어간 뒤 경기 시작 직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야시 타카야 닛폰햄 수석코치는 개막 로테이션 재검토에 대해 "우선 이토를 직접 만나 상태를 확인한 뒤 이야기할 것"이라며 "(신조) 감독은 이미 SNS로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토의 멘탈 케어 역시 얼굴을 보고 나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번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일본은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자 현지에서 이토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제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일본 현지 팬들은 이토의 개인 SNS에까지 찾아가 "누구 때문에 졌는지 알겠냐", "이 정도 투구로 사와무라상을 받을 수 있었냐, 반성하라", "맞기 위해 대표팀에 뽑힌 것이냐" 등 악의적인 댓글을 남기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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