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핫한 일본 아기 원숭이 '펀치' 보셨나요? 마치 이전의 푸바오의 인기를 보는 듯 합니다.
일본 지바현 이치카와시 동식물원에서 태어난 아기 원숭이 ‘펀치’는 어미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어요.
사육사가 준 여러 개의 인형 중 오랑우탄 인형을 선택해서 늘 끌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되며 알려졌습니다.

인형을 놓지 않는 이유
원래 아기 원숭이는 엄마의 털을 붙잡고 자랍니다.
체온과 촉감 속에서 안정감을 배우죠.
하지만 펀치는 그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인형을 꼭 끌어안고 다니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도망 다닐 때도 꼭 가지고 다니죠.

많은 사람들이 멈춰 본 장면
특히 마음을 아프게 한 순간이 있습니다.

다른 원숭이에게 갑작스럽게 괴롭힘 당하던 펀치가 비명을 지르며 곧바로 인형 쪽으로 달려가 몸을 숨기는 장면이었습니다.
위험하다고 느끼자 가장 먼저 찾은 존재가 그 인형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울컥했습니다.
저 역시 그 장면을 보고 난 뒤 마음이 쓰여 펀치의 근황을 다시 찾아보게 됐습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이유
펀치는 어미에게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한 채사육사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그 과정에서 원숭이 사회의 규칙과 관계 맺는 방식을 배우지 못했죠.
그래서 지금의 모습은
원숭이 세계의 질서를 하나씩 배우는 과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함께 어울리는 형 원숭이가 생겼고, 펀치의 털을 골라주며 돌봐주는 어른 원숭이의 모습도 보인다고 합니다.

조금씩이지만, 펀치는 자기 자리를 배워가고 있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포기하지 않는 펀치의 성장과정을 응원해 주자고요.
사진 출처 : 이치카와 동물원 @ichikawa_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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