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美·日 화장품 수출 날개…“올해 1000억 돌파 전망” [Why 바이오]

이정민 기자 2026. 8. 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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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086450)이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화장품 수출을 빠르게 확대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올해 화장품 수출이 1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해외 판매 확대와 규모의 경제 효과가 맞물리며 수익성도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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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2분기 매출 810억 원…전년比 47.6% 급증
美·日 중심 수출 확대…올해 수출액 1000억 원 전망
2분기 매출 2589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2027년부터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 개선 기대
동국제약 사옥 전경. 사진 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086450)이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화장품 수출을 빠르게 확대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올해 화장품 수출이 1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해외 판매 확대와 규모의 경제 효과가 맞물리며 수익성도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올해 2분기 매출 2589억 원, 영업이익 26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17.8% 증가했으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일반의약품(OTC) 매출은 4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전문의약품(ETC)은 615억 원으로 10.5% 늘었다. 화장품을 포함한 헬스케어 부문은 1031억 원으로 31.0% 성장했다.

특히 화장품 매출은 8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549억 원보다 47.6% 급증했다. 헬스케어 부문 매출의 78.6%에 해당한다.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외형 성장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도 화장품 수출이 동국제약의 중장기 실적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화장품 수출액은 2024년 163억 원에서 지난해 300억 원으로 늘었다”며 “화장품 수출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수출 확대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해외 화장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국내보다 높은 데다 판매 규모가 커질수록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는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2027년 이후 화장품 수출 확대와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반영되면서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실적 성장세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동국제약의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1배로 과거 10년 평균인 14.1배를 크게 밑돈다. 과거 10년 밸류에이션 밴드(10.4~22.5배)의 하단보다도 낮다. 2025~2028년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16.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다만 LS증권은 목표주가를 3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주도 섹터로 수급이 집중되면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된 데다 기존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간 괴리율이 커진 점을 반영했다. 실적이나 중장기 성장 전망을 낮춘 데 따른 목표주가 하향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동국제약의 경쟁력이나 성장성 훼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단순 괴리율 조정이므로 큰 의미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정민 기자 mind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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