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시바 日총리와 내주 라오스서 한일 정상회담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라오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시바 총리는 오는 9일 중의원(하원)을 조기 해산하고 라오스를 방문해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와 직접 대면하는 것은 처음이며 전날 오후 전화 통화를 했다.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고 말했고 이시바 총리는 "그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정권이 정상외교를 통해 미국, 한국 등 양국 관계를 강화해 왔는데 이시바 총리는 어떻게 정상외교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미국과 양국 관계는 중요하고 한국과도 그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 외에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창 중국 국무원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회담 일정도 조율 중이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