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역대 최고 실적...현대글로비스 1분기 영업익 5019억

현대글로비스가 수익성 위주 사업에 집중하면서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자동차 운반선과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자동차. /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3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7조2234억원, 영업이익 50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1분기보다 9.7% 늘었고 영업이익은 30.4% 급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 물류, 해운, 유통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양호한 성적표를 냈다.

구체적으로 물류사업은 1분기 2조458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9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9.0% 증가한 수치다.

화주의 해외 완성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현대글로비스의 현지 내륙 운송 매출이 크게 늘었고 글로벌 포워딩 사업의 부품 수출입 매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해운사업에서는 1조2570억원 매출과 1372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효율적인 선대 운영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 전략이 효과를 봤다.

유통분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조5084억원의 매출과 38.1% 늘어난 166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대외변수 영향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우호적인 환율에 유연 대응, 체계적 리스크 관리가 더해지면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매출처 다변화, 선대 운영 합리화, 미래 신성장 동력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내외 어려운 상황이지만 비계열 확대에 따른 매출처 다변화, 선대 운영 합리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 미래 신성장 동력 구축 등의 노력을 통해 매출액 28조~29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1조9000억원의 연간 가이던스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