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문제로 '국민 밉상' 낙인 찍혀 나락 간 연예인

병역으로 논란이 된 연예인

우리나라의 남성은 국가를 위해 군무에 복역할 의무인 병역의무를 진다. 18세가 된 남성 국민 중 심신과 조건이 일정 수준을 충족하면 현역 대상에 포함되며, 1년 6개월 동안 대한민국 육군에 현역병으로 징병돼 군인으로 복무해야 한다. 다만 일정 수준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병역의무가 면제되기도 하고, 불성실한 근무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지금부터는 병역의무에 관해 논란이 있었던 연예인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송민호

그룹 위너의 ‘송민호’는 대체복무 중 부실 근무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송민호는 2023년 3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후 소집해제됐다. 그는 소집해제를 앞둔 상황에서 제대로 출근을 하지 않았다는 등의 부실 근무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휴가 등을 규정에 맞춰서 사용한 정당한 병가였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송민호와 시설관리 책임자 한 명은 경찰에 의해 병역법 위반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MC몽

지난 2010년에는 MC몽(본명 신동현)의 고의발치 방역비리 사건이 불거졌다. 군 면제를 받기 위해 고의로 치아를 발치했다는 점이 의혹을 샀다. MC몽은 어금니를 포함해 9개 이상의 치아를 발치했다고 보도됐으며, 검찰에 입건된 혐의에 따르면 총 12개 치아 중 고의로 발치한 치아는 4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건은 법원에서 무죄로 선고됐다. 법원은 실제로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발치를 했을 뿐, 고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손헌수

개그맨 손헌수는 군대에 두 번 다녀온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는 2006년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해 복무했다. 하지만 근무 태만이 드러나면서 병무청으로부터 재입대를 통보받았다. 그는 27세의 나이에 두 번째로 입대를 하면서, 공황을 겪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두 번이나 한 재입대가 힘들기는 했지만, 재입대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으며 지금은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강성훈

가수 강성훈은 2005년 8월부터 게임개발업체에서 대체복무를 했지만, 2007년에 병역특례 비리수사에서 부실복무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병무청으로부터 재입대 처분을 받았으며, 재검을 거쳐 공익근무요원으로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는 무릎 치료를 이유로 재입대를 연기했다. 현재까지 재입대에 관련된 소식은 전해지지 않으며, 어떠한 사유로 인해 병역면제가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디기리

허니패밀리 출신의 1세대 한국힙합 래퍼인 ‘디기리’는 병역을 기피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혈압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군 입대를 기피한 혐의로 지난 2008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불구속 기소된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현역 입영대상으로 판정을 받은 뒤에, 2006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만난 브로커에게 200만 원을 주고 고혈압 환자로 위장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후 이를 활용해 재검으로 공익근무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라비

그룹 빅스의 전 멤버 ‘라비’는 2012년 기관지 천식으로 3급 현역 판정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재검을 받아 4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후에 뇌전증 진단으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병역 브로커에게 보수를 지급한 혐의를 받았다. 2023년에는 병역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모든 공소사실과 증거를 인정하며 팀을 탈퇴했고, 항소심을 진행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결과로 이어졌다. 현재는 방송가에서 퇴출된 상태다.


나플라

래퍼 나플리는 2021년 2월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를 받은 바 있다. 이후에 출근 기록을 조작하고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악화한 것처럼 연기해 조기 소집해제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가 됐다. 약 1년 동안 반복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은 나플라는 실제로는 대부분 투약을 하지 않고 집에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대부분의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으로 감형이 돼,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처분을 받았다.


김우주

가수 김우주는 정신병을 거짓으로 행세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2년 넘게 정신과 의사에게 병을 앓는 것처럼 행세해 병역처분을 변경 받았다. 귀신이 보인다는 증세를 호소해 치료를 받았고 질환자 진단을 받아 공익요원 대상자가 된 것이다. 그는 2012년 3월부터 총 42차례에 걸쳐 거짓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그는 별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송승헌 등

2004년에는 연예계 최대 병역비리 사건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배우 송승헌, 장혁, 한재석은 소변 검사 당시 소변에 단백질 성분의 약물 등을 섞거나, 요도에 주사로 자신의 피가 섞인 액체를 주입해 병역 면제를 받아냈다. 속임수를 쓴 정황이 발각되자 재검을 거쳐 송승헌과 장혁은 현역, 한재석은 나이 때문에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금도 당시 일으킨 논란에 대해 꾸준히 사과하고 있다.


송덕호

배우 송덕호는 지난 2023년 병역비리 연예인으로 지목을 받았으며,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검찰은 송덕호가 자백한 부분을 고려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그는 2023년 8월 재검을 받았으며, 입대 절차를 받고 현역으로 복무를 수행해 2025년 2월 만기 제대했다. 이어서 3월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현재는 이를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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