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아파트값이 14억원대를 돌파하며 경기도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지구 집값은 올해 들어 1.99% 상승했으며, 이는 과천시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 19주 연속 상승세, 처인구와 극명한 대조
수지구는 19주 연속 집값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같은 용인시 내 처인구는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0.70% 하락했다. 지난 4월 중순 하락 전환한 뒤 두 달 가까이 집값이 내려가고 있어 수지구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수지구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3억9500만원에 거래되며 14억원 근접 가격을 형성했다. 이는 작년 하락폭을 완전히 만회하고도 1% 이상 추가 상승한 결과다.
▶▶ 신분당선 효과로 강남 대체 주거지 부상
수지구 집값 상승의 핵심 요인은 신분당선이다. 동천역, 수지구청역, 성복역, 상현역 등 4개 역이 수지구에 위치해 있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강남, 분당 등 인기 지역의 규제 심화와 집값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지구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수지구청역 인근 아파트들은 1년 새 1억원 가량 상승했다. '신청마을 주공1단지' 전용 59㎡형은 1년 전 3억9800만원에서 현재 4억9900만원선으로 올랐으며, '서원마을현대홈타운'도 3억3300만원에서 4억2000만원으로 8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 GTX-A 개통으로 교통 호재 본격화
용인플랫폼시티 개발과 GTX-A 노선 개통이 수지구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GTX-A 구성역은 수서역까지 14분, 동탄역까지 7분 만에 연결되며, 수지구 인근 지역의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또한 계획 중인 광역교통망 확장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GTX B노선 연장선 검토와 수도권 순환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 확장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수지구의 광역 접근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 학군과 생활 인프라로 실거주 수요 급증
수지구는 우수한 학군으로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가구들에게 인기가 높다. 풍덕천동과 성복동은 수도권 주요 학군지로 알려져 있으며, 성복역 일대에는 롯데몰, 대형마트, 브랜드 상가 등이 집결해 있어 생활 편의성도 뛰어나다.
특히 젊은 층과 신혼부부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주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수지구는 4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용인시 내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 분당 풍선효과로 추가 상승 전망
분당 집값 반등에 따른 풍선효과가 수지구에도 나타나고 있다. 수지구의 집값 상승률은 **0.24%**로 전주 상승폭의 2배로 치솟았으며, 이는 89주 만에 최고 상승폭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지구 평균 매매가가 올해 약 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통 호재와 인프라 확충, 학군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장기적인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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