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빈 선배 삼진으로 잡고파”…1군 데뷔전서 위력투 선보인 NC 김태훈의 당찬 한 마디 [MK인터뷰]
“(소래고등학교 선배인) 황성빈(롯데 자이언츠) 선배를 꼭 한 번 상대해 보고 싶다. 무조건 패스트볼로 삼진 잡을 것이다.”
NC 다이노스 루키 김태훈은 고교 선배 황성빈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었다.
동인천중, 소래고 출신 김태훈은 2025년 2라운드 전체 17번으로 NC에 지명된 우완투수다. 불 같은 강속구가 강점이며, 일찌감치 NC의 차세대 마무리 투수 감으로 꼽히고 있다.


NC가 0-3으로 끌려가던 8회말 등판한 그는 선두타자 박성한을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김주원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최정을 우익수 플라이로 묶었으며, 한유섬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불운은 계속됐다. 라이언 맥브룸에게 땅볼 타구를 이끌어 냈지만, 3루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이 나온 것. 그 사이 2루 주자 박성한이 홈을 파고들었다. 다행히 최준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은 채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1이닝 1실점(0자책점). 총 투구 수는 15구였으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측정됐다.

공교롭게 본인의 고향인 인천에서 데뷔전을 치러 기분이 더 좋다고. 그는 “7회에 몸 풀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인천 SSG랜더스필드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많이 갔던 야구장이었다. 주말마다 갈 정도로 많이 갔다. 마운드는 어떨까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에 밟을 수 있어 새롭고 두 배로 좋았다”고 배시시 웃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인 최정을 상대로도 흔들리지 않고 범타를 유도한 김태훈이다. 최정은 최초로 KBO 통산 500홈런을 돌파한 강타자다. 특히 13~15일 NC와의 3연전 동안에는 12타수 4안타 3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어 “(실책을 범했던 김주원, 김휘집 등) 형들이 경기 끝나고 찾아와 미안하다 하셨다. 야구에서는 실수가 항상 나올 수 있다. 크게 개의치 않았다. 다음 타자 (최준우를) 잘 막아 괜찮았다”며 “(이호준) 감독님, 코치님도 데뷔전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다. 부모님은 경기장에 직접 오셔서 보셨다. 끝나고 만나지는 못했는데, 잘했다고 연락주셨다. 첫 등판인데 떨지 않고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다. 자랑스럽다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1군 경험은 김태훈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는 “아마 때는 150km가 넘어가면 파울이 나고 정타를 못 맞췄다. 1군 경기를 해보니 150km를 던져도 타구가 외야로 날아가더라. 힘이 달랐다. 더 신중하게 커맨드에 신경 써서 투구 해야 겠다 느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자신감을 잃지는 않았다. 김태훈은 ‘최고 강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스피드다. 공이 빠른데, 제구도 된다. 슬라이더라는 무기도 있다. 그런 부분이 제 장점이라 생각한다”며 “데뷔전보다 더 좋아지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 1군과 꾸준히 동행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김태훈은 “황성빈 선배가 고등학교 선배이시기도 하고 겨울에 같이 운동했다. 운동할 때 프로는 이렇다 조언도 많이 해 주셨다. 프로 와서 바꾸려 하지 말고 고등학교 때처럼 똑같이 하라 조언해 주셨다”며 “황성빈 선배를 꼭 한 번 상대해 보고 싶다. 무조건 패스트볼로 삼진 잡을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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