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폭죽에 놀란 코끼리, 조련사 매달고 폭주…인도서 3명 사망

채태병 기자 2025. 2. 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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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의 한 사원에서 종교 행사 중 터진 폭죽 소리에 놀란 코끼리들이 난동을 부려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엑스(전 트위터) 갈무리


인도의 한 종교 행사서 폭죽 소리에 놀란 코끼리들이 난동을 부려 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 매체 '타임스나두' 등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케랄라주(州) 코지코드의 힌두 사원에서 지난 13일 오후 6시쯤 코끼리 난동 사건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당시 행사에는 코끼리 두 마리가 동원됐다. 폭죽 소리에 놀란 한 코끼리가 흥분해 다른 코끼리에게 달려들었고, 코끼리들은 몸싸움을 벌이며 행사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인도 남부의 한 사원에서 종교 행사 중 터진 폭죽 소리에 놀란 코끼리들이 난동을 부려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엑스(전 트위터) 갈무리


코끼리의 엄청난 힘에 의해 사원 건물 벽 일부가 무너지면서 현장에 있던 사람이 잔해에 깔리기도 했다. 혼란스러운 현장에서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다쳤다.

숨진 세 사람에 대해 현지 경찰은 코끼리 때문에 사망한 것인지, 도망가는 군중에 밀려 압사한 것인지 정확한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SNS(소셜미디어)에는 사고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을 보면 코끼리 두 마리가 흥분해 날뛰고 있는데, 조련사로 보이는 한 남성이 코끼리 머리 부분에 매달려 있기도 했다.

코끼리를 이용한 인도의 힌두 행사에선 종종 인명 피해가 발생한다. 지난달에도 코끼리 난동 사고로 약 20명이 다쳤고, 이달 6일에도 조련사 한 명이 코끼리에 밟혀 숨진 바 있다.

인도 남부의 한 사원에서 종교 행사 중 터진 폭죽 소리에 놀란 코끼리들이 난동을 부려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엑스(전 트위터) 갈무리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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