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Geely)가 새로운 대형 4 도어 세단 '갤럭시 A7'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리 측은 이번 모델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올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A7은 중국 산업통상부 5월 카탈로그에 인증 정보가 등재된 후 제조사가 직접 공식 이미지를 배포하며 베일을 벗었다. 이 모델은 지리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갤럭시' 라인업에서 기존의 갤럭시 L6와 플래그십 세단 갤럭시 스타샤인 8 사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적 모델이다.

외관은 최근 공개된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갤럭시 M9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했다. 특히 야광 스트립으로 통일된 헤드램프와 매끄러운 노즈, 플레이트 형태의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최근 트렌드였던 접이식 도어 핸들 대신 일반 핸들을 채택한 점도 눈에 띈다.

갤럭시 A7의 크기는 전장 4,918mm, 전폭 1,905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845mm로, 중형 세단을 넘어서는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갤럭시 L6(전장 4,782mm, 휠베이스 2,752mm) 보다 크고, 갤럭시 스타샤인 8(전장 5,018mm, 휠베이스 2,928mm)보다는 약간 작은 수준이다.

동력 시스템으로는 112마력의 1.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포함한 EM-i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리는 이 차량의 총 주행거리가 2,100km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내에는 투 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위한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어 있다. 중앙 에어 디플렉터 아래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플랫폼이 마련되어 있으며, 스티어링 칼럼 레버가 기어 변속을 담당하는 구조다.

갤럭시 A7은 조만간 중국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현지 전문가들은 출시 가격을 약 10만 위안(한화 약 1,900만 원)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 L6 하이브리드 세단은 7만 9,800위안(약 1,520만 원)부터, 갤럭시 스타샤인 8은 12만 5,800위안(약 2,400만 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지리는 갤럭시 A7을 통해 하이브리드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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