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중국 교육부 승인 ‘재활치료학 공동학위’ 개설

추교원기자 2026. 6. 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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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학교 전경. 대구한의대 제공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가 중국 교육부로부터 운남중의약대학교와 공동 운영하는 '재활치료학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보건의료 교육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은 중국 교육기관과 해외 대학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로, 중국 교육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만 승인받을 수 있다. 승인된 과정은 중국 학생들에게 국제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대학의 교육 역량을 결합한 공동학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승인에 따라 양교는 2026학년도 9월부터 2035년까지 중국 운남성 쿤밍시에 위치한 운남중의약대에서 재활치료학 학부 과정을 공동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중국 교육부가 정식 인가한 4년제 공동학위 과정으로, 매년 10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운남중의약대 학사학위와 함께 대구한의대 이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또한 교육과정 일부를 대구한의대에서 이수하도록 설계해 학생들이 한국과 중국의 선진 교육 시스템과 임상 역량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구한의대는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재활치료학 분야 교수진을 운남중의약대에 파견해 전공 교과목을 직접 강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형 재활치료 교육모델을 중국 현지에 확산하고 교육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성과는 대구한의대가 2018년 중국 장춘중의약대와 공동 운영을 시작한 '바이오제약공학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교육부 승인을 받은 학부 공동학위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로써 대구한의대는 장춘중의약대, 운남중의약대 등 중국 대표 중의약 특성화 대학과 각각 학사과정을 공동 운영하는 국내 대표 한방·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서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운남중의약대는 중국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중의약 특성화 대학으로, 전통의학과 현대 의료기술을 융합한 교육·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재활치료와 중의약 융합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구한의대의 재활·보건의료 특성화 분야와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대구한의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전략인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중국,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지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 승인 역시 K-MEDI 교육모델의 국제 확산과 글로벌 전문인재 양성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거둔 사례로 평가된다.

변창훈 총장은 "장춘중의약대에 이어 운남중의약대와의 재활치료학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까지 승인받으며 중국 주요 중의약대학의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K-MEDI 교육모델의 글로벌 확산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중국,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등과의 교육·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전통의학과 바이오헬스 산업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교육·연구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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