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못한 채 생일 맞이하면 기둥에 묶인다"... 나라별 독특한 생일문화

나라별 독특한 생일문화
우리나라 미역국처럼 상징적인 음식들 있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생일은 어디에서나 기쁨과 행복의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그 특별함을 느끼지만, 그 축하의 방법은 나라와 문화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생일 아침에 미역국을 먹는 것이 전통적인 풍습이다. 그와 달리 다른 국가들에는 그들만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생일 축하 방식이 존재한다.

그럼 지금부터 독특한 나라별 생일 문화에 대해 알아보자.

중국

중국에서 생일 상에는 국수와 달걀이 빠질 수 없다. 중국에서는 장수를 최고의 축복으로 여기는데, 이 때문에 생일에는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면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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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면 요리는 긴 면뿐만 아니라 달걀과 야채가 들어가 있어 그 맛은 깔끔하며, 면을 한 번에 끊지 않고 먹으면 오래 살 수 있다는 전통적인 믿음이 있다.

어린 아이들은 국수를 통해 빠른 성장을, 성인들은 건강을, 노인들은 오래 살 수 있는 행운을 기원한다.

둥근 달걀은 생일자의 미래가 원만하게 펼쳐질 것이라는 희망을 상징한다. 달걀을 먹기 전에 굴리는 것은 부정적인 에너지를 쫓아내는 의미를 지니며, 그 껍질을 제거하는 행위는 새로운 시작과 재탄생의 의미를 갖다.

호주

호주에서 생일 축하에는 '페어리 브레드'가 빠질 수 없다. 이는 요정의 빵이라는 의미로, 간단하게 만들지만 매우 인기 있는 디저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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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을 얇게 슬라이스하여 버터나 마가린을 고루 바른 후, 다채로운 스프링클로 장식하여 완성한다.

그 결과로 나타나는 알록달록한 빵은 생일파티에서 특히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린다. 일반적으로 삼각형으로 잘라내어 제공되며, 만드는 과정이 간단하여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기도 한다.

이러한 페어리 브레드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디저트로, 많은 호주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가나

우리나라에서 생일 아침의 미역국처럼 마찬가지로 가나에서는 생일 아침에 '오토'라는 전통 음식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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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는 으깬 마, 계란, 야자유를 주요 재료로 만들어진다. 때로는 마  대신 고구마를 사용해 요리를 준비하기도 한다.

이 특별한 날에는 오토를 대접하며 가족, 이웃, 친구들과 함께 즐긴다. 특별히, 오토 위에는 삶은 계란을 통째로 올려서 먹는데, 계란은 가나에서 단백질의 풍부한 원천이자 풍요와 번영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더불어, 오토는 생일 아침 음식이자, 결혼식에서 신부의 아침식사로도 즐기는 인기 메뉴로, 에너지가 필요한 긴 하루를 대비하는 좋은 선택이다.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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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생일파티에는 '피냐타' 놀이가 빠질 수 없다. 피냐타는 사탕, 과자, 초콜릿 등의 간식을 가득 담은 종이 판지로 만들어진 인형이다.

매달린 피냐타는 눈을 가린 상태에서 나무 막대기로 두들겨 깨뜨린다. 그리고 피냐타 안의 간식들이 흩어지면 모든 참가자들이 달려와 나누어 가진다.

전통적으로 피냐타는 '악을 격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종종 별 모양에 일곱 개의 뿔이 달려 있어 일곱 가지 죄를 상징한다. 하지만 현대에는 아이들의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과 캐릭터로 만들어지며, 이 놀이는 성인과 아이들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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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25세의 생일을 미혼으로 보내게 되면, 덴마크 친구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이를 축하한다.

생일자는 의자에 묶여 시나몬 세례를 맞게 된다. 이런 행동은 꽤 오래전부터 전통으로 내려져 왔으며, 만약 30세의 생일에도 미혼이라면 시나몬이 아니라 더 강력한 후추로 업그레이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