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낙마' 지라시 유포 사건 중앙지검 형사부 배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자료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친윤석열계가 한동훈 현 당 대표의 조기 낙마를 모의한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유포된 사건이 검찰 형사부에 배당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국면에서 이른바 '삼일천하 김옥균 프로젝트'라는 지라시를 작성해 퍼뜨린 5명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습니다.

해당 지라시는 이철규 의원을 비롯한 당내 친윤계가, 한동훈 당시 당 대표 후보가 최종 당선될 것을 대비해 조기 낙마시킬 계획을 짜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조선 후기 김옥균 등 급진개화파가 청나라로부터의 독립과 조선 개화를 내걸고 1884년 갑신정변을 일으켰으나 삼일천하로 끝난 것처럼 친윤석열계가 한동훈 대표를 조기에 몰아내려 한다는 것입니다.

지라시에서 핵심 주동자로 지목된 이철규 의원은 지난 7월 유포자들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사건을 지난 18일 검찰에 넘겼습니다.

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50552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