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잔잔한 보챔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기가 이유 없이 울고 손을 입에 가져가면 부모들은 걱정이 되기 시작해요. 혹시 배가 아픈 걸까? 어딘가 불편한 걸까? 알고 보면 아기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는 큰 고통 중 하나가 바로 ‘이앓이’예요. 생후 4~7개월쯤 되면 치아가 나기 시작하면서 잇몸이 붓고 간지러우며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아직 말을 할 수 없는 아기들은 이 불편함을 울음과 보챔으로 표현하죠.
이앓이, 왜 생길까요?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치아가 자라면서 잇몸이 부풀어 오르고, 신경이 자극되면서 불편함을 느껴요. 이 과정에서 침 분비가 많아지고, 손가락이나 물건을 입에 자꾸 넣으려는 행동을 보이게 돼요. 어떤 아기들은 심하게 보채거나 밤잠을 설치기도 해요.
이앓이 증상,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까요?
첫째, 치발기를 활용하면 좋아요. 치아가 나는 과정에서 잇몸이 가려운 느낌이 들기 때문에 아기들이 무언가를 씹고 싶어 해요. 이럴 때 안전한 실리콘 소재의 치발기를 사용하면 잇몸의 불편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돼요. 냉장고에 넣어 살짝 차갑게 해서 주면 더욱 효과적이에요.
둘째, 손 깨끗이 씻고 아기 잇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세요. 손가락을 깨끗이 씻고 젖은 거즈를 감싸 아기 잇몸을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잇몸의 압박감을 줄여줄 수 있어요.
셋째, 침을 자주 닦아주고 보습제를 발라주세요. 이앓이가 심해지면 침을 많이 흘려 턱과 입 주변이 짓무를 수 있어요. 부드러운 천으로 침을 닦아주고, 보습 크림이나 로션을 발라주면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어요.
넷째, 아기가 충분히 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앓이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낮잠을 충분히 재우고,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해 주는 것도 좋아요.
아기가 치아가 나는 과정은 성장의 일부이지만, 부모에게는 밤잠을 설치게 하는 고된 시기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아기는 더욱 튼튼한 치아를 가지게 되고, 한층 더 성장하게 돼요. 부모의 따뜻한 손길과 배려가 아기에게 큰 위안이 될 거예요. 힘든 시기지만 아기와 함께 잘 이겨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