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강경준에 먼저 손 내밀어, 발가벗겨진 듯 보였다” (미우새)

유경상 2024. 10. 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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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 후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먼저 남편에게 손을 내밀었다고 들었다"고 묻자 장신영은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저도 사실 이게 뭐지? 정신을 못 차리겠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뭐랄까 남편을 바라봤는데 발가벗겨진 듯 보였다. 그게 집사람으로서 보기 힘들더라. 남편에게 이야기했다. 내가 당신 손을 잡아줘도 되겠냐. 염치없고 미안하고 할 말이 없지만 자기가 사죄하겠다. 그럼 우리 가보자. 그랬던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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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 후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10월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장신영이 출연했다.

신동엽이 “먼저 남편에게 손을 내밀었다고 들었다”고 묻자 장신영은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저도 사실 이게 뭐지? 정신을 못 차리겠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뭐랄까 남편을 바라봤는데 발가벗겨진 듯 보였다. 그게 집사람으로서 보기 힘들더라. 남편에게 이야기했다. 내가 당신 손을 잡아줘도 되겠냐. 염치없고 미안하고 할 말이 없지만 자기가 사죄하겠다. 그럼 우리 가보자. 그랬던 것 같다”고 답했다.

서장훈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가정을 지키겠다고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냐”고 묻자 모벤져스가 먼저 “자식들 때문에”라고 답했고, 장신영도 “자식이었던 것 같다. 지나고 보니 제 선택에 후회는 없다. 우리 둘째 아이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너무 어리기도 하고. 양옆에서 부모가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는 것만으로 아이가 크는 데 힘도 되고 그랬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신동엽이 큰아들 반응을 묻자 장신영은 고등학교 2학년 18살 큰아들에 대해 “다들 큰 아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저도 걱정이 됐다. 둘이 한강 가서 이야기를 했다. 이런 일이 있는데 엄마를 믿고 기다려줬으면 좋겠어. 엄마가 솔직하게 다 이야기해줄 테니까 아무것도 듣지 말고 보지 말고 엄마만 바라봐줬으면 좋겠어. 많이 힘들죠. 아이도 기다려줬다. 알겠어. 엄마. 그러면 내가 기다려줄게”라고 말했다.

장신영은 “너무 미안했다 사실. 아이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모로서 할 수 없는 이야긴데 꺼내는 자체가 죄스럽고. 그런데 자꾸 숨기는 것보다는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모든 일이 다 정리되고 나서 아이에게 이야기를 했다. 이런 일이 있었는데 엄마가 어떻게 해결했고 엄마가 왜 가정을 선택했고 너희를 어떻게 키우려고 하는지 솔직하게 거짓 없이 다 오픈했다”고 했다.

장신영은 “잔인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내가 이야기하면서 자꾸 덮게 되더라. 덮는 게 거짓말 같고 상처가 될 것 같아서. 성인으로 이야기해줬다. 그러니 아이가 감사하게도 받아들여주더라. 엄마 응원한다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 아들의 반응을 전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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