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요금제 가격, 내년부터 더 싸진다

조유빈 기자 2024. 10. 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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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작업을 올해 안에 마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계획에는 작년 12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도매대가 산정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고시 개정 등을 통해 내년에 도매대가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올해 8월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를 목표로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업계와 음성·데이터 등 항목별 종량제(RM) 요금 협상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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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작업 연내 마무리 계획
사업자 간 협약 거쳐 소비자 인하 혜택 추진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알뜰폰 매장 ⓒ 시사저널 고성준

정부가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작업을 올해 안에 마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부터 더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개최한 제1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실행계획'이 공유됐다. 이 계획에는 작년 12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도매대가 산정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고시 개정 등을 통해 내년에 도매대가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사업자가 이동통신 3사에 지불하는 망 사용 비용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올해 8월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를 목표로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업계와 음성·데이터 등 항목별 종량제(RM) 요금 협상을 진행해왔다.

기존 목표였던 8월보다는 미뤄졌지만, 과기정통부는 올해 안으로 이 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 초 사업자 간 협약 등 절차를 거쳐 소비자들이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직전 도매대가 인하는 2022년 12월 이뤄졌다. 당시 음성 도매대가는 1분당 6.85원으로 전년 대비 14.6% 인하됐고, 데이터는 1MB당 1.29원으로 19.8% 인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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