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침묵' 비난 잠재운 92분 극장골 유도... 손흥민, LAFC 챔스 8강 견인

LAFC가 안방에서 펼쳐진 혈투 끝에 알라후엘렌세를 꺾고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진출의 드라마를 썼다. 0.04%라는 희박한 기대 득점(xG) 확률을 뚫어낸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기적 같은 역전골 중심에는,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팀의 '심장'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 손흥민이 있었다.

© lafc Instagram

홈팬들 열광시킨 '92분의 뒤집기 쇼'

이번 경기는 홈구장 BMO 스타디움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92분의 기적'이었다. LAFC는 전반 4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산티아고 반 데르 푸텐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하며 합산 스코어 1-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안방에서 LAFC를 깨운 건 후반 51분 네이선 오르다즈의 동점골이었다.

© lafc Instagram

통계 수치에서도 LAFC의 압도적인 화력이 드러났다. LAFC는 13개의 슈팅과 10개의 코너킥을 몰아치며 알라후엘렌세를 쉼 없이 두드렸다. 결국 팽팽하던 승부는 추가시간인 92분에 요동쳤다.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환상적인 왼발 감아 차기 슈팅이 골망 구석을 꿰뚫으며 합산 스코어 3-2 역전승을 완성했다. 1차전 원정 무승부의 불안감을 완전히 씻어낸 완벽한 시나리오였다.

© lafc Instagram


'골보다 값진 헌신' 손흥민, 조율사로 변모하다.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 손흥민은 이날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공격의 기점 역할을 맡았다. 최근 7경기 동안 필드골이 터지지 않아 현지의 우려 섞인 시각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실력으로 그 가치를 증명했다.

영리한 흐름 반전
후반 49분, 손흥민은 상대 수비의 거친 압박을 이겨내며 결정적인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장면 이후 LAFC의 기세가 완전히 살아났고, 곧바로 오르다즈의 동점골이 터지는 기폭제가 됐다.

캡틴의 투혼과 옐로카드
후반 50분경, 상대 수비수와의 거친 신경전 끝에 경고를 받았다. 이는 자칫 침체될 수 있었던 홈경기 분위기 속에서 팀 동료들의 승리욕을 자극하는 리더의 투혼으로 비쳤다.

전술적 유연성
스트라이커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려와 상대 수비를 끌어내는 손흥민의 움직임 덕분에 동료 마르티네스와 오르다즈가 결정적인 슈팅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 lafc Instagram

"이제는 터질 때" 오스틴 원정서 시즌 마수걸이 골 정조준

챔피언스컵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이제 '시즌 첫 골'이다. 비록 최근 도움과 경기 조율에 집중하며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해왔으나,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모습은 역시 손흥민 특유의 시원한 득점포다.

LAFC는 오는 일요일 오전, 오스틴 FC와의 MLS 정규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팀의 무패 행진 속에 손흥민의 움직임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만큼, 이번 오스틴 원정은 그간의 득점 가뭄을 해갈할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일시: 2026. 03. 22. (일) 09:45
상대 팀: 오스틴 FC (Austin FC)
장소: Q2 스타디움 (오스틴 홈)
중계: 쿠팡플레이

© 영상= 쿠팡플레이 스포츠

© STANDINGOUT

손흥민·메시의 2026 시즌도
스탠딩아웃하세요.
"FACT & FOCUS | STANDINGOUT

Copyright © STANDINGOUT x NT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