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김성태 "이준석처럼 난사람 없어...영리한 처신"
이지혜 기자 2023. 11. 21. 16:41
"김기현 대표는 너무 모범생...때로는과감해야"
"윤석열 정부, 친기업 이미지 가져서는 안돼"
"공천 연연하지 않아...수도권 여론 아직 안 좋아"
"이번 총선에서 중심 역할 할 것"
"이상민, 상당히 소신 있는 정치인"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3년 11월 21일(화)
○진행 : 정영진
○출연 : 김성태 / 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 강희연 / JTBC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그리고 이제 우리 장르만 인터뷰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의리의 사나이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저희가 이 방송 정규로 시작하기 전에 게릴라 방송이라고 할까요. 시험 방송 같이 한번 했었었죠.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기억하실 텐데 그때 출연을 약속하시고 저는 뭐 그냥 말씀만 그렇게 하실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분은 진짜로 나오셨습니다. 의리의 사나이 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이시죠. 김성태 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김성태
예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정영진
반갑습니다. 오늘 인터뷰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성태
장르만 여의도 대박을 내야죠. 대박.
▶정영진
의원님이 오늘 좀 한 건 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정영진
우리 김성태 의원님 이제 여러 질문들을 좀 드릴 텐데. 이렇게 계파 나누고 이건 참 언제적 정치 논리입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시청자분들이 보실 때는 좀 궁금하기는 하거든요. 아니 김성태 의원님은 원래 김무성 전 대표님과 어느 정도 친분이 혹은 같이 뜻을 같이 하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분은 지금 안 계시고. 요즘은 누구와 뜻을 함께 하시나. 윤 대통령인가 아니면 김기현 대표 쪽은 아니신 것 같고. 그렇다고 뭐 마땅히 지금 지도부 누구랑 이렇게 막 잘 교류하시는 것 같지도 않고.
▶김성태
지금은 사실상 독수 공방 신세인데. 좀 더 깊게 들어가면 그래도 윤재옥 원내대표가 제가 이 원내대표 시절에 수석부대표를 하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래도 그분이 그나마 너무 잘하고 계신 것 같아서.
▶정영진
내 말 좀 듣고요?
▶김성태
아니 그런 것보다 뭐 하여튼 언론들하고 프랜들리 하면서도 그분은 실수를 아는 사람이예요. 가 원내대표 시절에도 드루킹 특검한다고 한 열흘씩 단식하며 드러누워 있고.또 평창 동계올림픽 전에 북한의 김영철 실세가 통일교 넘어서 이렇게 온다고 그럴 때 통일교 대교 위에서 또 그 엄동설한에 러눕고 했는데. 럴 때마다 제가 사실상 원내의 법안 처리나 이런 걸 여야 의원들이 그 수많은 정부 법안과 넘어오더라도 맡겼는데, 믿고 100% 맡기는 분이 윤재욱 지금 원내대표.
▶정영진
지금도 잘하고 있고, 예전에도 잘했고?
▶김성태
그때도 이리 보면 토시 하나 안 틀리게 다 발의했다. 그 많은 법안들을. 그러니까 지금 우리 당이 집권당인데 집권당의 면모를 갖추는 것은 당 대표도 잘해야 하지만 원내에서 실수를 하면 안 되거든요. 그래도 상당히 의회주의자로서 여야 간에 대화를 통해서 협치를 해보려고 노력하는 그런 원내대표라서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정영진
또 우리 의원님도 잘 끌어줄 것 같고 그렇죠?
▶김성태
괜찮아요.
▶강희연
윤재옥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그렇게 평가하셨는데 김기현 대표는 그럼 좀 보세요?
▶정영진
당 대표 어떠세요?
▶김성태
우리 강 기자가 또 갑자기.
▶정영진
우리 에이스인데요.
▶김성태
김기현 대표가 이제.
▶정영진
못 쓰겠다?
▶김성태
국회의 요직은 다 했어요. 우리 보수진영에서 재선 의원일 때 수석부대표하고 또 나중에 정책위 의장도 하고 원내대표도 하고 다 하잖아요.
▶정영진
경력이 화려합니다.
▶김성태
상당히 화려하고 열심히 아주 성실히 하시는 분.
▶정영진
열심히하고 성실한데 뭐가 또 문제일까요?
▶김성태
그런데 당대표 이유에서 이제 참 어려운 시기에 당 대표를 맡다 보니까 그래서 그런지. 국민들한테 당 대표급 정도 되면 정치인들은 자기 상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뭐 대구에 우리 홍 반장처럼 독한 영감쟁이 같아도 그래도 자기 상이 있잖아요.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도 많은 논란은 있지만 자기 상이 있고. 정치인들은 자기 상이 있어야 되거든요. 김무성 전 대표도 자기 상이 있고.
▶정영진
근데 자기 상이 없다? 지금?
▶김성태
자기 상이 좀 이렇게 보이는...
▶정영진
상이 없는 없는 이유가 윤 대통령의 시키는 것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김성태
아니죠. 그분은 워낙 성실하고 모범적이다 보니까. 제가 드린 이야기는 정치인의 상이라는 것은 인간적인 모습에서. 그러니까 유권자들이 볼 때나 국민들이 볼 때는 때로는 혐오스럽고 아주 비인간적으로 보이고. 저런 사람이 어떻게. 그런 가운데 엄청난 실수도 하고 그래야 되는데 저 사람은 욕지거리도 잘하고 술 먹을 때 기자들한테 막말도 하고 막 이렇게 평가가 안 좋을 때도 많은데도. 그렇게 저렇게 상이 만들어지는 건데. 김기현 대표는 너무 모범생이에요.
▶정영진
로보트 같다? 로보트. 윤 대통령의 로보트?
▶김성태
그런데 이렇게 또 이야기를 하면...
▶정영진
말도 안 되는 내용이죠. 이거는 과연 김기현 대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런 평가에 대해서.
▶이상민
'너무 박한 평가예요. 저도 요즘에 2기 지도부 만들어 가지고 인요한 혁신위에 40분간 대동도 했잖아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김성태
그러나 우리 김 대표님 말씀 맞아요. 언제 또 이상민 크리에터 우리 김기현 대표까지?
▶이상민
먹고 살아야 합니다.
▶정영진
모든 정치인 다 가능한 국내 유일의 캐릭터입니다. 여튼 김기현 대표는 성실하고 열심히 하지만 그러나 정치인으로서 보여줘야 될 상, 이미지 이런 것들은 아직 구축하는 데는 미흡하다?
▶김성태
미흡하다기보다는 그런 측면에서 이제 좀 때로는 과감하게. 당 대표니까 이제 그 리더십이라는 거는 때때로 실수도 할 수도 있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고 그런 거죠. 과감하게 끌고 나가주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영진
김기현 대표는 좀 그런 단점이 좀 있고.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습니까?
▶김성태
윤석열 지금 대통령께서는 상당히 가단성이 있죠. 일관성도 유지하면서. 그렇지만 이제....
▶정영진
하실 말씀 없으면 그냥 안 하셔도 돼요.
▶김성태
아니 지난 10월 강서 재보선 이후에 달라진 대통령 대국민 소통 모습은 기자들이 이미 기사로 많이 나오잖아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그래도 좀 몇 사람이라도 잘한다고 얘기를 해줘야 돼요.
▶정영진
그중에 하나가 나다?
▶김성태
한국 사람들은 잘한다 잘한다 하면 더 잘하게 되고. 뭐 하는 거야 힘들어 왜 저래 이러면 자꾸 나락에 빠지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이제 지금 대통령 몸부림 치는데 좀 여러분들 좋은 평가해 주시고. 대통령이 좋은 기운 여러분들한테 받을 수 있도록.
▶정영진
어쨌든 한국노총 출신이시잖아요. 사실 아마 국민의힘에서는 가장 친노동자적인 혹은 친서민적인 법안이라든지 정책 많이 추진하신 걸로 저희가 알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노동자들에 대한 정책을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는 혹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렇게 친노동자적인 것 같지는 않더라. 오히려 친기업적인 기업적이지. 그래서 윤 대통령과 그러면 우리 김성태 의원님은 도저히 교점이 없는, 그러니까 어디 맞지 않는 조합 아니냐? 대통령과 사이가 좋을 수 없는 거 아니냐?
▶김성태
사실 저는 지금 끊임없이 윤석열 정부가 친기업적인 이미지를 가져서는 안 된다. 그래도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 이런 장애인, 그러니까 좀 성공하고 실력 있고 능력이 있어서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람들보다는 경쟁에서 때로는 밀리고 떄로는 자신의 신체적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면서 살아야 되는.
▶정영진
그런 분들을 안고 가야 된다.
▶김성태
특히 이런 5인 미만 사업장의 열악한 근로 조건에서 아직도 힘들게 생활을 하는, 그런 사회적 약자들을 적극적으로 대변해야 된다. 그러다 보니까 저는 뭐 얼마 전에도 한국경영자총협회 그런 조찬 심포지엄에서도 강연을 하면서도 좋은 이야기를 안 했죠.
▶정영진
아니 그런데 왜 윤석열 대통령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톤이 이렇게 낮아지시는 거예요?
▶김성태
아니에요. 아니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이제 이런 거예요. 본인이 이제 기업의 규제나 기업 활동을 옥죄이는 그런, 정치적인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해서 지금까지 기업인들 손 하나도 의도적으로, 기획적으로 손 안 댄 정권이 처음이에요. 지금 현재 1년 6개월 동안에. 보통은 역대 정권들은 정권 바뀌고 나면 항상 기업의 총수들을 손을 댑니다. 그렇게 해서 쉽게 말하면 재계 인사들이나 경영계 이런 쪽에 다 그냥 권력을 확실하게 잡아버리죠. 그런데 유일하게 지금 1년 6개월 지났지만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거는 지금 없어요.
▶정영진
카카오 약간 좀 잡는 것 같던데?
▶김성태
그렇지만 아직까지 그분들이 명확한 경영상 잘못된 행위, 때로는 주가 조작을 위한 어떤 그런 담합, 이런 거 외에는 범죄적인 측면에서 외에는 흔히 말하는 기획적으로 손대가지고.
▶정영진
군기 잡고 뭐 이런 게 없다 이거죠. 저는.
▶이상민
전경련도 사실상 복구하지 않았습니까?
▶김성태
그래서 전경련 같은 경우도 김병준 전경련 회장을 갖다가 임시방편적이지만, 그래도 사실상 전경련 회장분들이 언제 전경련을 해체하자고 그러고 탈퇴했는가하면. 2018년도 우리 강 기자 잘 아시지만,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할 때인데, 그때 20대 재벌 총수가 국회에 처음에 다 왔어요. 작고하신 lg 구본무 회장부터 현대차 정몽구 회장 대한항공 조 회장. 모든 회장들이 다 와 있었죠. 그렇게 해서 이제 최순실 그 이후로 기업들이 많은 곤혹을 치렀지만. 정치적으로는 더 이상 기업들을 괴롭히는 어떤 그런 정권은 아니다. 이거는 확실하죠. 그러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너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기조가 친기업 쪽으로 흐른 것 아니냐. 그러면 한국노총, 민주노총 노동계층을 좀 멀리하면서 노동개혁을 이렇게 주장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상당히 의문과 의구심을 가졌었는데, 그것도 한 1년 몇 개월 지나고 보니까 일방적인 노동자들에게, 노동단체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그런 아직까지 노동개혁은 안 나오고 있죠.
▶정영진
잘하고 있어요? 못 하고 있어요? 노동 관련 윤 대통령.
▶김성태
그거는 제가 볼 때는 한...괜찮아요. 의외로 괜찮아요. 이 분야가.
▶정영진
그래요?
▶김성태
산업안전 대단히 중시하죠.
▶정영진
산업안전?
▶김성태
특히 검사 시절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안전에 대한 어떤 그런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산업안재를 무방비하게 그렇게 투자를 하지 않고 그렇게 해서 산재가 계속 빈번하게 발생하는 그 사업주 같은 경우는 구조를 약간 좀 고되게 다루죠.
▶정영진
좀 물론 강성노조이기는 하겠습니다만, 약간 좀 폭력 조직처럼 이렇게 언급한 부분들이 과거에 좀 많이 보도가 좀 되지 않았습니까?
▶김성태
이제 대통령 되고 난 이후에서 특히 건설 현장에 노동운동을 빙자하면서, 건설 현장에 쉽게 말하면 불공정한 그런... 그 사람들의 뭐라 그럴까. 이것도 권한남용이죠. 그 피해는 결국은 많은 하도급 업체들이 그 피해를 받으니까. 노조의 핑계 아래 심지어 조합비다 뭐다 해서. 건설현장에서는 그런 중간적인 피해만 줄여줘도 아파트 분양가의 10%를 줄일 수 있다고 그럴 정도로 그게 많이 잡혔어요.
▶정영진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니까 너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강희연
위원장님이 여기 이제 친윤인지 비윤인지 뭐 이런 게 이제 물어보는 게 있었는데 친윤 확실하신 것....
▶정영진
아니야. 그냥 얘기를 하지 맙시다. 윤석열 대통령 관련해서는 우리 의원님이 조금 지금 이제 중요한 시기기는 하잖아요. 지금 강서 강서 공천 받으셔야 하잖아요.
▶김성태
저는 솔직히 공천은 연연하지 않습니다. 진짜 아니 서울에서는 흔히 말하면 강서 험지라는 곳에, 서울의 강남권도 아닌 그곳에서, 무슨 영남권도 아닌 제가 공천에 연연해서 할 말 못하고. 이건 정말 아닙니다.
▶정영진
나는 뭐 의원 이런 거 욕심 없다?
▶김성태
의원 욕심이 없다기보다는 공천에 목을 매어서 내 할 이야기를 못하는 그런...뭐
▶정영진
그런 소인배는 아니다?
▶김성태
그런 소인배의 왜소함은 보이고 싶지 않아.
▶정영진
내가 뭐 정치 안 해본 것도 아니고?
▶김성태
지난번처럼 내가 상황이 아니면 불출마하는 거고 그런 거지 뭘 굳이 공천에 목을 매가지고.
▶정영진
안 될 것 같으니까 그런 얘기하시는 건 아니죠? 약간 강서 분위기 안 좋습니다.
▶김성태
아 그래도 국민의힘이 조금씩 회복합니다. 조금 아직까지 상태는 안 좋아요.
▶정영진
강서 여론이 약간 좀 국민의힘한테는 지금 안 좋죠? 강서 전체가?
▶김성태
안 좋습니다. 강서뿐만 아니라 제가 볼 때는 수도권 전체가 아직도 안 좋습니다.
▶정영진
그 원인은 누구 때문입니까?
▶김성태
아무래도 지난 10월 11 강서구청 재보선 선거는 57만 5천 명의 강서구민들의 선택이었다기보다는, 국민들 특히 수도권 유권자들의 심판이었죠. 그거는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위반된 민심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던 거고. 우리 당도 집권당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여가없이 때로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그런 결기 있는 모습을 못 보였기 때문에 다 책임을 물은 거죠.
▶강희연
그때 당시에 이제 윤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도 사실 나왔었잖아요. 당에서. 예를 들어서 그때 당시에 이제 이념 논쟁 이런 게 너무 이제 장기화되다 보니까 중도층이 다 떠나간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많이 나왔었는데 위원장님께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가장 큰 원인은 어디서 좀 찾으시나요?
▶김성태
지금 관계자께서 지적하신 내용을 대체적으로 저는 동의합니다. 그러니까 작년 3월 9일날 대통령 선거에서는 기적적인 상황이었거든요. 보수진영의 힘만 가지고 당선되지 않았지 않습니까? 과거에 ys나 dj처럼 그런 정말 정말 대단한 지도자가 있어가지고 우리가 연대하자, 연합하자 해가지고 누구를 대통령으로 만들자. 이게 아니고. 보수진영과 그리고 중도층 MZ 청년 세대들까지 사실상 이재명 후보만은 안 된다는 그런 컨센선스가 있었던 거죠. 그래서 그 근소한 차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1년 한 4개월 만에 제일 먼저 중도층이 이반되고 그리고 MZ 청년 세대들 그리고 합리적 보수마저도 좀 우리들에게 등을 돌리는 그런 아픔의 결과를 우리가 맞이한 거죠. 그렇다면 그런 민심에 대해서 우리가 이제 제대로 반응하고 우리가 고쳐 나가야 되는거죠.
▶강희연
그때도 여전히 지금은 사실 서울에서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지. 좀 그렇게 느끼고 계신지 좀 궁금한데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딱 오늘로 치면 강서 재보선 선거 딱 40일째입니다. 한 달하고 10일째지만 우리가 이렇게 국민들의 마음에 정말 그래도 집권당인 국민의힘을 좀 그래도 우리가 생각해줘서 내년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3년차가 되는, 저 집권당에 좀 힘을 실어줘야 되겠다는 그런 아직까지 반응은 전혀 보이지가 않아요.
▶이상민
보이지가 않는다... 의원님께서는 원내대표 경력이 있으십니다. 특별히 갈등을 조절하는 능력이 아주 탁월한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혼란에 빠진 국민의힘이 총선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누굴 먼저 만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정영진
총선승리를 하기 위해서 만나야 할 사람?
▶이상민
'1번 안녕하십니까 경제 대통령 이명박'
▶정영진
MB
▶이상민
'2번 안녕하십니까 보수의 아이콘 박근혜입니다.'
▶정영진
박근혜 전 대통령.
▶김성태
요즘 많이 만나고 있지
▶이상민
'3번 이준석이고요.'
▶정영진
천하람 같은데...
▶이상민
그렇습니까? 그리고 '4번 좋아. 빠르게 가. 윤석열'
▶정영진
아 누가 좀 더 나서야 보수가 좀 이렇게 전체적으로 좀 단합이 좀 되고?
▶김성태
이준석 전 대표를 가장.
▶정영진
왜요? 이준석이랑 안 친한 것 같은데.
▶김성태
제가 개인적으로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정영진
괜찮습니까? 사이가?
▶김성태
저는 이준석 당대표 시절에도 당 중앙위원회 의장을 하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직능 분야의 그 역할을 총괄을 했죠.
▶정영진
근데 이준석이 필요한 이유는 뭐예요?
▶김성태
그거는 이제 이런 거죠. 이준석 전 대표의 자신의 어떤 역량이나 능력에 의해서 산출되는 개량된 어떤 유권자들. 이 사람과 함께 가면 우리가 표가 얼마가 더 온다.
이런 것보다는 그래도 청년 정치를 표방한 대한민국의 청년 정치인 중에서도, 그래도 난 사람은 이준석 전 대표만큼 난 사람이 없죠. 이렇게 키우려고 그래도 쉽지 않은 거예요. 그렇게 해서 이제 이준석 그러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초등학생들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렇죠? 그런 자원을 우리 당에 엄청난 독설과 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던 친구죠. 대통령이나 우리 당의 그 참 어떻게 보면 쉽게 같이 하기 어려운 지금 조건을 다 만들었어요. 어려운 조건을 저렇게 독설로서 저렇게 말 만들기도 아마 어려워요. 그것도 머리 좋은 이준석 대표 아니면 저렇게까지 못 끌고 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분과 대화를 하고 우리 보수의 미래 또 우리가 지향해야 될 그런 보수 정치의 가치를 한번 쏙 깊게 한번, 뜬금없이 이야기해서 그런 간극을 좁혀나가는 이 자체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거고. 청년들뿐만 아니라 그 중도층까지도 무당층 이런 많은 국민들도 그런 걸 보는 거죠. 총선이라는 것은 어느 정당의 정책이나 사람 됨됨이 다 이런 것도 보겠지만 그 정당 조직의 갈등과 반목, 불신 이런 게 생존합니다. 이런 걸 어떻게 풀어나가고 화해하고 융합해서 그래도 국민들에게 앞으로 이런 정책 가지고 우리가 잘 해보겠습니다. 이게 선거 과정에서 하나의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이 보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런 과정을 우리가 너무 지금 안타까워하고 있죠.
▶이상민
갈등 조정을 해보셨으니까 이준석 전 대표가 지금 신당 만든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에 대해서 한마디 좀 해주시면 안됩니까?
▶김성태
저는 이준석 대표 어제도 다른 내가 언론을 통해서도 얘기를 했지만 신당 만드는 길이 정말 30대 정치인 이준석의 미래라면 만들어야 되겠죠. 그렇지만은 우리가 개칭 보수가 되고 낡은 수구적인 어떤 과거에 관성이나 타성에 젖어가지고 자신을 배척해서 자기가 신당을 만들 수밖에 없는 그런 절박함이라면 이거는 우리가 고쳐나가면 된다는 거죠. 자기도 구체적으로 좀 더 이렇게 당이 변화되면 좋겠고. 자기도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애를 쓴 만큼, 나는 이러이러한 주장이었는데 이걸 지금 이렇게 가지 못하고 있으니까. 이걸 당 내에서 그런 쓴소리나 또 아픈 얘기를 해줘야지. 황야의 벌판에 나가버린 이준성은 금방 왜소해집니다.
▶이상민
시한을 두지 않았습니까? 시간을?
▶정영진
12월 27일인가요?
▶이상민
27일까지 윤 대통령이 변화하지 않으면 당이 변화하지 않으면 나는 신당을 만들겠다.
▶김성태
네. 나는 지금 이준석 나름대로 영리하고 똑똑한 처신이라고 봅니다. 끝까지 자기가 몸 담았던 앞으로 이준석이가 그럼 계속 정치를 하더라도 민주당 가서 민주당 정치를 하지는 못해요. 지금 이준석 신당 그런 공간이라든지 스펙트럼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개칭, 개혁적 보수 내지는 실사구시적 그런 탈이념 정치 세력. 이렇게 어느 정도... 그럼 결국은 양쪽으로 밖에 없어요. 그러면 본인이 왜 왜소해져가지고 정치의 기반을 잃어버리린거야.
▶정영진
의원님과 함께하는 이 인터뷰 시간이 저희가 정확하게 예상한 대로 지금 약간 좀 노잼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또 신당 이야기도 마침 나왔으니까. 우리 의원님이 신당 창당하셨을 때 당시 사진을 저희가 준비를 해봤거든요. 한번 보겠습니다. 저 춤은 저는 이제 저 춤이 과연 무슨 의미일까를 생각을 해봤거든요. 그래서 그냥 단지 그냥 당시에 만취 상태...?
▶이상민
표정이 너무 안 좋으세요.
▶정영진
만취 상태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이제 그 당시에 싸이를 이렇게 따라하셨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이제 저때가 혹시 그때였나요? 이렇게 드러누우신 다음에 이렇게 맞은 다음은 아니죠?
▶김성태
저로부터 2년 이후에.
▶정영진
아니면 이제 젊어서 막 한참 놀던 때를 생각하면서 이제 나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지 이 느낌이신거예요?
▶김성태
아 저게요 막춤인데 쉽게 말하면. 저 상황이 그때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난 이후에 그래도 보수진영에서 대통령만은 우리가 뺏겨서는 안 된다. 그래서 새 집이 필요하면 그 새 집에 자기가 둥지를 트고 대통령을 나서겠다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게 누구겠습니까?
▶정영진
김성태?
▶김성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그래서 이제 바른정당이 만들어지고 그 바른정당을 만든 초대 사무총장이 저입니다.
▶정영진
갑자기 생각난다. 반기문
▶김성태
만든 상당히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잖아요.
▶정영진
반기문 모셔오자고 한 사람이에요? 혹시?
▶김성태
그런 사람 중에 하나죠. 그런데 이번이 어찌 됐든 간에 바른정당 신당 만들어주면 자기가 그 당으로 들어가서 대선 후보로 서겠다고 한 사람이. 그렇게 해서 인천공항에 귀국한 사람이. 바른정당에 들어오지는 않고 그냥 밖에서 김숙 대사를 비롯한 자기 외교관들 스태프들 그 속에서 대선 후보 흉내 비슷하게 내다가. 한 달도 채 못 돼가지고 그냥 졸업해버리거든요. 그럼 우리는 망한 거죠. 그래서 그때 이제 바른정당을 띄우려고 저게 전당대회 할 때입니다. 그때 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이 저러고 있었어요
▶이상민
몸부림을?
▶김성태
몸부림 치는 거죠. 반기문 총장 랩 배틀 이런 대회도 하고.
▶정영진
어떻게든 띄워서 대통령 만들자고 한 게 이제 반기문 총장인데, 당시에 반기문 총장은 그러면 확실히 나 바른정당 갈 거라는 얘기를 했었어요?
▶김성태
당연하죠. 그래서 새 집을 만들어 달라고 그랬다니까요.
▶정영진
그분이?
▶김성태
내가 인생을 이렇게 살아오면서 제가 아마 위험한 상황까지 술을 많이 먹은 날이 그날입니다. 반기문 총장이 바른정당에 입당해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도 되기 전에. 쉽게 말하면 한 25일인가 이십며칠 만에 그냥 나는 이제 대통령 출마하지 않겠다고 그렇게 하고. 뭐 그냥 끝장내는 기자회견을 했을 때 그날 밤 통음을 했죠. 그냥 그때 뭐 바른정당에 참여한 사람들이 쟁쟁한 김무성, 유승민, 저 뭐 할 거 없이 지금 정무수석하고 계신 이진복 수사도 가서 바른정당 다 계셨던 분들인데.
▶정영진
왜 안 왔을까? 그런데 온다고 그랬다가.
▶김성태
그때 결론은 온실 속의 화초로 공직생활을 하고 또 유엔 사무총장까지. 사실상 노무현 정부에서 많은 뒷받침 속에 됐잖아요. 이분이 험난한 길을 한 번도 안 걸어본 거라. 반기문 총장이 저 보수정당의 대선 후보가 되면 그냥 놔뒀겠습니까? 그 작업이 좀 들어갔죠.
▶정영진
어디서?
▶김성태
그거는 잘 아시면서 나한테 물어봐요.
▶정영진
아니 모르니까 물어보죠.
▶김성태
우리 진영에서 그분을 압박했겠어?
▶정영진
그러니까 그건 아닐 테고. 그러면?
▶이상민
'진 회장은 가만히 계세요 지금 의원님 지금 얘기하고 있는데 끼어들어옵니까? 김성태 의원 계속 이야기하세요.'
▶정영진
그러면 이제 상대당?
▶김성태
일 잘하네. 그래도.
▶정영진
상대당? 상대당?
▶김성태
하여튼 제가 그래서 이제 그분이 정말 우리가 볼 때는 정당의 우산 속에 있으면 그런 걸 충분하게 우리 당 대변인 우리 의원들이 다 커버해내고 이러는 건데. 그걸 판단 못하고 그냥.
▶정영진
근데 약간 좀 치명적인 거였어요. 그게?
▶김성태
모르겠어요. 하여튼 그래서 그때 뭐 엄청난 정말 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정영진
그때 생각이 갑자기 좀 나네요.
▶이상민
그래서 바로 도망가신 거죠? 복당?
▶김성태
나는 개인적으로...
▶이상민
도망가지 않았습니까?
▶김성태
친정집으로 복귀.
▶이상민
친정집.
▶김성태
그래서 이제 우선 13명의 국회의원들과 제가 제일 먼저 복귀 선언을 합니다. 저는 보수 분열까지 하면서 어떤 대선 후보를 독자적으로 내는, 기존의 당시 새누리당 후보와 보수 후보 난립으로 그렇게 희망을 한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제가 복귀해서 다시 이제 당신 새누리당 후보는 누구였습니까? 홍준표 의원.
▶이상민
그래도 홍준표 후보가 뭐라고 합니까? '어 왔어 왔나 자리에 앉아라.' 이렇게 얘기합니까? 어떻게 얘기합니까?
▶김성태
반말은 못하죠. 고맙습니다.
▶이상민
찾아 와주셔서 고맙다.
▶정영진
아니 근데 여기서는 그럼 조사가 좀 덜 된 거예요. 반기문 총장?
▶김성태
쉽게 말하면 반기문 대선 후보 유엔총장이 졸업하고 난 뒤에 사실상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바른정당에 합류를 했던 사람인데 이분은 진짜 개혁보수의 이런 개혁보수를 주창하면서 바른정당 내에서 대선 후보 경선을 반기문 총장하고 하고 싶어 했던 거예요. 그런데 그게 물건너가니까 또 우리 같은 사람들 보수 분열로 이렇게 가버리면 안 된다. 물론 그때도 제가 유승민 대표를 제가 폄하하는 게 아니라. 당선 가능성이 있는 그런 보수 후보가 될 수 있다면 우리가 남아서 유승민을 밀었겠죠. 그런데 그것까지는.
▶정영진
대충 그림이 이제.
▶김성태
이해가 되시죠?
▶정영진
그러니까 반기문 총장 오고 그다음에 이제 뭐 어쨌든 당에서 이 후보 경선 같은 걸 하는 그 그림으로 유승민 같이 이렇게 딱 경쟁하다가 유승민 떨어지고 반기문 후보로 딱 올라오고 대선에 쫙. 이 그림이셨군요? 그걸 기획한 분이 우리 또 김성태 위원님이시고?
▶김성태
뭐 여러 사람 중에 한 사람이죠.
▶정영진
만약에 그게 잘 됐으면 본인이 혼자 다 했다고 해야죠.
▶김성태
아니 아니 내가 주도적이지는 않습니다.
▶정영진
그렇습니까? 그럼 이제 이번 총선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실 거예요?
▶김성태
총선은 저는 어떤 역할보다도 수도권이 대체적으로 지금 현재 우리 당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이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서남권 지역에 그래도.
▶정영진
지원 유세 같은 것도 좀 하시고?
▶김성태
제가 중심이 돼서 우리가 파이팅하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야죠.
▶정영진
이번 총선은 안 나가신다고 보면 되겠군요?
▶김성태
갑자기 그렇게 서운한 말씀을 하십니까?
▶이상민
'진 회장 가만히 계세요. 가만히'
▶김성태
더 세게 하세요.
▶이상민
'가만히 계세요. 가만히. 사실상 그렇습니다. 엄동설한에 버려진 들개처럼 가만히 계세요.'
▶정영진
지원하실 거면 본인은?
▶김성태
아니 어느 한 거점을 두고 지원을 주변도 챙기겠다는 겁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구경북에서 만일 출마를 하고 전국 선거를 지원한다는 그런 정치평론가들의 인식도 있지만 저는 그것보다는 되려 수도권 전이 험지라 일컬어지는, 어느 서울 경기 인천의 한 지역에 거점을 만들어지고 그 주변 인근까지도 확산을 시켜 나가겠다.
이런 식으로 거점이라는 게 거점이에요.
▶정영진
서울의 어떤 경쟁력 있을, 혹은 어떤 거점을 두고 거기서 이제 확산을 시켜라. 지금 대구 갈 생각하지 말고?
▶김성태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강희연
한 장관의 출마는 사실상 기정사실화로 보고 계신 거예요? 위원장님은.
▶김성태
저는 뭐 올봄부터 거의 그렇게 방송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현실화되는 것 같아요. 왜 그런가하면요 집권당은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입니다. 국정운영에 무한 책임을 져야 돼요. 때로는 국정운영의 성과를 가지고 총선을 치러야 합니다. 그렇다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임명한 정무직은 모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집권당이 차출할 수 있는 가용자원이죠. 그럼 윤석열 정부의 지금 차출할 수 있는 가용자원 간판급 중에서 한동훈 장관 빼면 몇 사람이 있겠습니까? 한동훈, 원희룡 이런 장관들이 대표적인 선수들 아닙니까? 이 자원들이 지금 우리 국민의힘이 이렇게 헤매고 있는데. 자기네들 부처 국토교통부 장관, 법무부 장관한다고 그게 일이 잡히겠습니까?
▶정영진
그렇게 역할을 해야죠.
▶이상민
만약에 이 선거 때가 돼서 윤석열 대통령 혹은 이준석 대표가 한순간에 김성태 의원님 한번 만납시다, 저랑 손 잡읍시다 하면 어떤 분을 만나시겠습니까?
▶김성태
윤석열 대통령?
▶이상민
네, 선배님 한번 만나시죠. 혹은 이준석 신당 쪽에서도 한번 만나는 게 어떨까요? 이러면 어떤 분을 손 잡으시겠습니까?
▶김성태
참 어려운... 그건 윤석열 대통령하고. 집권당이니까. 저도 당의 중진으로서 총선 전략 가지고는 대통령이 교감 나눠야죠.
▶이상민
이준석 버립니까?
▶김성태
버린다는 건 아니라. 나는 끝까지 이준석 대표를 당내에서 우리가 정말 아프게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독설을 내뱉은 친구지만. 이걸 우리가 내치는 형태의 정치를 하면 안 된다라는 생각하죠.
▶정영진
12월 27일에 점심 약속이 똑같이 잡혔어요.
▶이상민
악의적이다.
▶정영진
하나는 저 용산이고 하나는 저 어디 강남 어디서 만나재.
▶김성태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를 같이 동급으로 이렇게 놓고는... 우리는 집권당의 책무가 있는데.
▶정영진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고 또 이준석 품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김성태
도리는 지켜야지.
▶정영진
도리는 지킨다.
▶이상민
도리도리.
▶김성태
참 두 분 다 그냥. 강 기자 빼놓고는 다. 틈 조금만 주면 안 되겠네.
▶정영진
틈을 주면 안 됩니다. 저 이상민 크리에이터. 위험한 사람이 그렇습니다. 그럼 이제 우리 강 기자가 정말 우리 의원님이 피해갈 수 없는 정말 날카로운 질문 하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희연
지금 어쨌든 서울 당협위원장으로 계시니까 좀 분위기가, 좀 느낌이 다를 것 같기는 해요. 지금 여당에서 계속 띄우는 게 김포시 서울 편입. 이렇게 경기 지역에 있는 지역들을 서울로 편입한다. 이걸 이제 어떻게 보면 강서구청장 참패 이후에 국면 전환용으로 띄웠잖아요. 그런데 위원장님께서는 이게 좀 먹히는 카드라고 좀 보세요?
▶김성태
국면 전환을 위한 그런 과거에는 이제 이재명 전 대표를 하나의 공격하는 수단으로서. 당에 각급 최고회의나 원내대책회의 이런 게 작동이 되어졌다면 이제 정책 패턴으로 국면을 전환시키겠다는 그 첫 신호탄이 수도권 확장이었죠. 다만 이걸 이제.
▶정영진
그거는 괜찮은 전략이었습니까?
▶김성태
저는 이걸 이제 당 내에 좀 여러 가지 사전에 컨센서스를 확보하고 했다 그러면, 조금 지금처럼 모양새가 아닐 건데. 이 입장 발표 에 곤혹스러워한 민주당보다 우리 내적으로 특히 인천시장 유정복 시장 같은 경우는 이걸 정치쇼다 그러고, 엄청난 공격을 했지 않습니까? 그것뿐만 아니라 대체로 지방 균형 발전을 갖다가 희망하는 우리 광역단체장들이 대체적으로 그런 입장을 냈어요. 대구시장, 충남지사 할 것 없이.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이제 이 부분은 우리가 조금, 다만 오세훈 시장이 이 문제를 지금 잘 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당사자들인 김포시장이나 또 구리시장 오늘은 고양시장까지 이동훈 시장까지. 이렇게 쭉 면담을 하면서 우리 같이 tf 만들어지고 서울시민들과 또 해당 기초단체장으로써 그 지역 주민들하고 컨센서스를 만들어보고 그렇게 과정과 절차를 한번 밟아보자. 이런 tf 구성해가지고 이런 방식이면 저는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처음에는 좀 국면전환하기 위한. 그걸 굳이 부정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 시도였다.
▶정영진
국면 전환은 나름 그래도 조금 됐다고는 보세요?
▶김성태
시작은 괜찮았어요. 괜찮고 그런데 반응이 민주당이 조금 이런 수세적이고 곤혹스러워 할 즈음에, 우리 당정 내부에서 되려 파토를 내버리는 그런. 쓴 목소리들이 너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죠. 저는 그거는 좀 내적으로 좀 이런 모양새를 가다듬어 달라. 앞으로 행정구역 개편이라든지 국회에 또 처리 절차가 있는데 이런 걸 좀 폭넓게 좀 이런 거는 괜찮은데. 일부 광역단체장은 언론 플레이로 가버리니까. 그거는 좀 모양새가 안 좋았습니다.
▶이상민
인천시장 얘기입니까?
▶김성태
굳이 부정 안 하겠습니다.
▶정영진
주로 맞단 얘기를 하실 때는 굳이 부정 안 하신다는 거 정도로 말씀을 하시는군요? 당내에서 뭔가 이렇게 조율하고 혹은 의견을 모으고 이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나 어떤 시스템이 잘 작동이 안 됩니까? 지금?
▶김성태
정치라는 것은 특히 여야 간에 이 집권당의 면모라는 것은 뭐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또 국회라는 이 공간에서 야당을 갖다가 잘 설득 이해하고 협치를 통해서. 그렇게 해서 국정을 뒷받침해주는 파트너로서의 존중. 이런 걸 상당히 중요한 건데. 저 같은 경우는 이제 경험으로 드루킹 특검 그 어려운 걸 민주당에서 따낼 수 있었던 것은 일정 부분 신뢰가 있었거든요. 김성태는 저래도 노동운동 출신으로서 주 52시간제 근로시간 개편. 이거 합의해 주더라. 저 친구는 저대로 놔두면 뭐 진짜 죽을 때까지 단식하는 친구니까 그 진정성 하나 우리 믿어주자. 그래서 청와대 당정 간에 민주당 협의해서 드루킹 특검을 수용해 준 거거든요. 그게 정치거든. 그러니까 정치가 지금 작동되지 않으니까. 너무 이게 사회적 비용 그래서 국민들이 또 이게 엄청난 스트레스 비효율적이죠.
▶정영진
왜 이렇게 된거예요?
▶김성태
그거는 저희들 책임이 큽니다.
▶정영진
뭘 잘못하셨길래?
▶김성태
우리가 잘못했다기보다는 파트너 잘못 만난 부분도 있지만. 그건 이재명 당 대표죠. 사법 리스크에 빠진 제1야당 대표가 168석의 거대 입법 권력을 손에 쥐어요. 이걸 가지고 민생을 뒷받침하는 어떤 그런 거래나 또 정치적으로 어떤 경쟁을 했다면 좋은데. 이 사법 리스크 극복을 위한 어떤 그런 방식으로 흐르다 보니까. 우리는 더 세게 그걸로 공격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돌아올 수 없는 강을 다 건너버렸어.
▶정영진
그럼 여야 야나 지금.
▶김성태
여야 의원들 간에 상임위 하고 뭐 하면 카메라에 있을 때는 좀 싸우더라도 마치고 나면 저녁에 포장마차 가서 형님 동생하고 너희 둘이 하면서. 야 이거는 협조하고 이거는 너희들 좀 양보해.
▶정영진
비싼 술집 가셨잖아요?
▶김성태
비싼 술집은 옛날 이야기예요. 자유당 시절 이야기고.
▶이상민
자유당. 너무 옛날아닙니까?
▶정영진
포장마차는 여의도에 있지도 않던데 뭐 어딜 가셨다는 거예요?
▶김성태
포장마차가 왜 저쪽이 증권가 안쪽으로 가면 있지. 국민은행 뒷골목 쪽으로도 있고.
▶정영진
거기는 한 번도 못 뵀는데 제가 거기 맨날 서 있거든요.
▶이상민
왜 서 있어요 거기.
▶김성태
내가 조만간 한번 데리고 가지.
▶정영진
여튼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그걸 방어하다 보니, 민주당과 지금 국민의힘이 서로 믿음이라든지 아니면 같이 뭔가 일하거나 이런 게 전혀 지금 없어진 상태다? 너무 지금 격화되어서?
▶김성태
서로 페이스를 갖다가 잃어버린 거죠. 서로 잃어버렸다?
▶정영진
결국 이재명 대표 책임이네요.
▶김성태
그 페이스를 잃어버렸는데도 굳이 국민들 입장에서는 더 큰 책임을 묻는 것은 집권당이거든. 너희들이 권력 가지고 있고 너희들은 집권 세력 아니냐. 이런 거죠.
▶이상민
의원님 여담이지만 지금 야당에 모 의원, 저랑 이름이 같은 모 의원이 '지금 국민의힘도 들어갈 준비 돼 있어요.'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 국민의힘 측에는 손익이 어떻게 됩니까? 좋은 겁니까?
▶김성태
저는 손익계산 입장에서 역대 정치인 중에 상당히 소신 있는 정치인 중에 한 사람이 이상민 의원이예요. 이 사람은 김대중 대통령 그다음에 문재인, 노무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다 면전에서 그냥 비판하신, 그런 소신을 가진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작년에도 3월 십며칠인가 대선. 민주당이 참패하고 난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 면전 앞에서 mb 이명박 대통령 사면시키라고 하는 사람이 저 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는 내부적으로는 쓴소리고 좀 때로는 이재명 대표에게 아픈 이야기를 했지만 그래도 당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그런 훌륭한 분이에요.
▶정영진
오란 이야기예요? 말라는 이야기예요?
▶김성태
저분이 민주당에서 저분과 같이 이렇게 서로 갈등이 있다면 그걸 해소하고 함께 못 간다면, 우리 당에서 저런 분을 잘 모셔야죠. 잘 모셔야죠.
▶정영진
그분 어쨌든 출마하실 텐데 그렇죠? 그러면 이제 거기에서 또 준비하시는 분은 굉장히 섭섭해 할 거 아닙니까?
▶김성태
그러니까 우리가 집권당이니까 그래도 그 지역의 경쟁력이 이상민 의원이 더 월등할 수 있다면 그 지역에 이제 뭐 준비하신 분들께서는 또 다른 역할로서 또 이렇게.
그럴 수 있는 거죠.
▶이상민
한마디로 이거죠? '굳이 부정 안 한 게 있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김성태
잘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이상민님 너무 좋아하시네.
▶이상민
홀릭이에요. 홀릭.
▶김성태
아니 장가도 안 간 저런 청년이 사실상 저거 하다 보면 정치인들이고 심지어 현직 대통령 모사까지 하면 또 어떤 압박이 들어올지도 모르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잘하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저는 존중합니다
▶이상민
투쟁 중입니다.
▶정영진
마무리할 시간이 이제 저희가 다 됐는데 만약에 우리 의원님은 정치권 들어오기 전으로 갔다면, 다시 이쪽으로 오실 거예요? 아니면 안 오실 거예요?
▶김성태
어디를 가요?
▶정영진
정치권으로 들어오기 전 시점이라면, 그때도 역시 같은 선택을?
▶김성태
보수를 선택했느냐?
▶정영진
보수든 아니든. 아니면 정치권은 아예 안 들어오는 선택지도 있잖아요.
▶김성태
물론 이제 노동운동을 마치고 저는 대학원에서도 사회복지학을 전공을 했는데 석사학위까지. 특히 장애인, 노인복지에 좀 제가 관심이 깊어서 그런 복지관에서 제가 활동하고 있었겠죠. 그렇지만 뭐 정치에 들어와서.
▶정영진
후회하시는 건 별로 없으시고?
▶김성태
후회도 많고 또 보람도 느끼는 것도 있고 그 인생 자체가 완벽하지 않죠. 그래서 여러분들 다 열심히 살아가고 연말 앞두고 다들 힘들지만 가족들하고 오손도손 뭐 그래도 추위 잘 이겨내는, 그 따뜻함이 최고입니다. 제가 제일 정치하면서 후회하는 거는 가족들 못 챙긴 것. 그전에도 두 아이들 뭐 이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입학 졸업 사진 하나 없을 정도로 너무 못 챙겼어요. 노동운동 사회운동 정치에 그냥 함몰돼서 가정이라는 걸 몰랐었어요.
▶정영진
너무 못 챙기셔갖고 그 따님만 잠깐 챙기셨죠?
▶김성태
참 아픈 얘기죠.
▶정영진
그 얘기가 또 댓글에 있길래...죄송합니다. 우리 김성태 의원님 저희 장르만 여의도 오늘 이제 처음 함께해 주셨는데. 이상민 씨랑 같이 해서 굉장히 오늘 좀 기분이 좋아 보이십니다. 맞습니까?
▶김성태
저는 저런 젊은 분이 그래도 이 크리에이터라는 것은 이게 창조거든요. 청년들 그렇게 이 성대모사를 통해서 풍자를 하는 이 영역도 대단히 존중해 주는.
▶정영진
그런데 지금 할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대요. 이거 좀...
▶이상민
왜 그러세요 갑자기.
▶정영진
그러니까 우리 김성태 의원님 포함해서 좀.
▶김성태
같이 살면 같이 동반 출연을 하면 되지.
▶이상민
총선 때 되면 제가 진성준 성대모사로 하겠습니다.
▶김성태
그거는 하지 마세요.
▶이상민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어떻게 오늘 저 괜찮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성태
아니요 저도 나름 편안하게 방송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정영진
의리의,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정치인으로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리매김을 좀 해 주시기 바라겠고요. 조만간 다시 한 번 또 중요한 결단을 내리실 때마다 저희 장르만 여의도 한번 찾아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김성태
감사합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정부, 친기업 이미지 가져서는 안돼"
"공천 연연하지 않아...수도권 여론 아직 안 좋아"
"이번 총선에서 중심 역할 할 것"
"이상민, 상당히 소신 있는 정치인"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3년 11월 21일(화)
○진행 : 정영진
○출연 : 김성태 / 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 강희연 / JTBC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그리고 이제 우리 장르만 인터뷰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의리의 사나이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저희가 이 방송 정규로 시작하기 전에 게릴라 방송이라고 할까요. 시험 방송 같이 한번 했었었죠.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기억하실 텐데 그때 출연을 약속하시고 저는 뭐 그냥 말씀만 그렇게 하실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분은 진짜로 나오셨습니다. 의리의 사나이 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이시죠. 김성태 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김성태
예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정영진
반갑습니다. 오늘 인터뷰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성태
장르만 여의도 대박을 내야죠. 대박.
▶정영진
의원님이 오늘 좀 한 건 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정영진
우리 김성태 의원님 이제 여러 질문들을 좀 드릴 텐데. 이렇게 계파 나누고 이건 참 언제적 정치 논리입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시청자분들이 보실 때는 좀 궁금하기는 하거든요. 아니 김성태 의원님은 원래 김무성 전 대표님과 어느 정도 친분이 혹은 같이 뜻을 같이 하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분은 지금 안 계시고. 요즘은 누구와 뜻을 함께 하시나. 윤 대통령인가 아니면 김기현 대표 쪽은 아니신 것 같고. 그렇다고 뭐 마땅히 지금 지도부 누구랑 이렇게 막 잘 교류하시는 것 같지도 않고.
▶김성태
지금은 사실상 독수 공방 신세인데. 좀 더 깊게 들어가면 그래도 윤재옥 원내대표가 제가 이 원내대표 시절에 수석부대표를 하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래도 그분이 그나마 너무 잘하고 계신 것 같아서.
▶정영진
내 말 좀 듣고요?
▶김성태
아니 그런 것보다 뭐 하여튼 언론들하고 프랜들리 하면서도 그분은 실수를 아는 사람이예요. 가 원내대표 시절에도 드루킹 특검한다고 한 열흘씩 단식하며 드러누워 있고.또 평창 동계올림픽 전에 북한의 김영철 실세가 통일교 넘어서 이렇게 온다고 그럴 때 통일교 대교 위에서 또 그 엄동설한에 러눕고 했는데. 럴 때마다 제가 사실상 원내의 법안 처리나 이런 걸 여야 의원들이 그 수많은 정부 법안과 넘어오더라도 맡겼는데, 믿고 100% 맡기는 분이 윤재욱 지금 원내대표.
▶정영진
지금도 잘하고 있고, 예전에도 잘했고?
▶김성태
그때도 이리 보면 토시 하나 안 틀리게 다 발의했다. 그 많은 법안들을. 그러니까 지금 우리 당이 집권당인데 집권당의 면모를 갖추는 것은 당 대표도 잘해야 하지만 원내에서 실수를 하면 안 되거든요. 그래도 상당히 의회주의자로서 여야 간에 대화를 통해서 협치를 해보려고 노력하는 그런 원내대표라서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정영진
또 우리 의원님도 잘 끌어줄 것 같고 그렇죠?
▶김성태
괜찮아요.
▶강희연
윤재옥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그렇게 평가하셨는데 김기현 대표는 그럼 좀 보세요?
▶정영진
당 대표 어떠세요?
▶김성태
우리 강 기자가 또 갑자기.
▶정영진
우리 에이스인데요.
▶김성태
김기현 대표가 이제.
▶정영진
못 쓰겠다?
▶김성태
국회의 요직은 다 했어요. 우리 보수진영에서 재선 의원일 때 수석부대표하고 또 나중에 정책위 의장도 하고 원내대표도 하고 다 하잖아요.
▶정영진
경력이 화려합니다.
▶김성태
상당히 화려하고 열심히 아주 성실히 하시는 분.
▶정영진
열심히하고 성실한데 뭐가 또 문제일까요?
▶김성태
그런데 당대표 이유에서 이제 참 어려운 시기에 당 대표를 맡다 보니까 그래서 그런지. 국민들한테 당 대표급 정도 되면 정치인들은 자기 상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뭐 대구에 우리 홍 반장처럼 독한 영감쟁이 같아도 그래도 자기 상이 있잖아요.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도 많은 논란은 있지만 자기 상이 있고. 정치인들은 자기 상이 있어야 되거든요. 김무성 전 대표도 자기 상이 있고.
▶정영진
근데 자기 상이 없다? 지금?
▶김성태
자기 상이 좀 이렇게 보이는...
▶정영진
상이 없는 없는 이유가 윤 대통령의 시키는 것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김성태
아니죠. 그분은 워낙 성실하고 모범적이다 보니까. 제가 드린 이야기는 정치인의 상이라는 것은 인간적인 모습에서. 그러니까 유권자들이 볼 때나 국민들이 볼 때는 때로는 혐오스럽고 아주 비인간적으로 보이고. 저런 사람이 어떻게. 그런 가운데 엄청난 실수도 하고 그래야 되는데 저 사람은 욕지거리도 잘하고 술 먹을 때 기자들한테 막말도 하고 막 이렇게 평가가 안 좋을 때도 많은데도. 그렇게 저렇게 상이 만들어지는 건데. 김기현 대표는 너무 모범생이에요.
▶정영진
로보트 같다? 로보트. 윤 대통령의 로보트?
▶김성태
그런데 이렇게 또 이야기를 하면...
▶정영진
말도 안 되는 내용이죠. 이거는 과연 김기현 대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런 평가에 대해서.
▶이상민
'너무 박한 평가예요. 저도 요즘에 2기 지도부 만들어 가지고 인요한 혁신위에 40분간 대동도 했잖아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김성태
그러나 우리 김 대표님 말씀 맞아요. 언제 또 이상민 크리에터 우리 김기현 대표까지?
▶이상민
먹고 살아야 합니다.
▶정영진
모든 정치인 다 가능한 국내 유일의 캐릭터입니다. 여튼 김기현 대표는 성실하고 열심히 하지만 그러나 정치인으로서 보여줘야 될 상, 이미지 이런 것들은 아직 구축하는 데는 미흡하다?
▶김성태
미흡하다기보다는 그런 측면에서 이제 좀 때로는 과감하게. 당 대표니까 이제 그 리더십이라는 거는 때때로 실수도 할 수도 있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고 그런 거죠. 과감하게 끌고 나가주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영진
김기현 대표는 좀 그런 단점이 좀 있고.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습니까?
▶김성태
윤석열 지금 대통령께서는 상당히 가단성이 있죠. 일관성도 유지하면서. 그렇지만 이제....
▶정영진
하실 말씀 없으면 그냥 안 하셔도 돼요.
▶김성태
아니 지난 10월 강서 재보선 이후에 달라진 대통령 대국민 소통 모습은 기자들이 이미 기사로 많이 나오잖아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그래도 좀 몇 사람이라도 잘한다고 얘기를 해줘야 돼요.
▶정영진
그중에 하나가 나다?
▶김성태
한국 사람들은 잘한다 잘한다 하면 더 잘하게 되고. 뭐 하는 거야 힘들어 왜 저래 이러면 자꾸 나락에 빠지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이제 지금 대통령 몸부림 치는데 좀 여러분들 좋은 평가해 주시고. 대통령이 좋은 기운 여러분들한테 받을 수 있도록.
▶정영진
어쨌든 한국노총 출신이시잖아요. 사실 아마 국민의힘에서는 가장 친노동자적인 혹은 친서민적인 법안이라든지 정책 많이 추진하신 걸로 저희가 알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노동자들에 대한 정책을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는 혹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렇게 친노동자적인 것 같지는 않더라. 오히려 친기업적인 기업적이지. 그래서 윤 대통령과 그러면 우리 김성태 의원님은 도저히 교점이 없는, 그러니까 어디 맞지 않는 조합 아니냐? 대통령과 사이가 좋을 수 없는 거 아니냐?
▶김성태
사실 저는 지금 끊임없이 윤석열 정부가 친기업적인 이미지를 가져서는 안 된다. 그래도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 이런 장애인, 그러니까 좀 성공하고 실력 있고 능력이 있어서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람들보다는 경쟁에서 때로는 밀리고 떄로는 자신의 신체적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면서 살아야 되는.
▶정영진
그런 분들을 안고 가야 된다.
▶김성태
특히 이런 5인 미만 사업장의 열악한 근로 조건에서 아직도 힘들게 생활을 하는, 그런 사회적 약자들을 적극적으로 대변해야 된다. 그러다 보니까 저는 뭐 얼마 전에도 한국경영자총협회 그런 조찬 심포지엄에서도 강연을 하면서도 좋은 이야기를 안 했죠.
▶정영진
아니 그런데 왜 윤석열 대통령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톤이 이렇게 낮아지시는 거예요?
▶김성태
아니에요. 아니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이제 이런 거예요. 본인이 이제 기업의 규제나 기업 활동을 옥죄이는 그런, 정치적인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해서 지금까지 기업인들 손 하나도 의도적으로, 기획적으로 손 안 댄 정권이 처음이에요. 지금 현재 1년 6개월 동안에. 보통은 역대 정권들은 정권 바뀌고 나면 항상 기업의 총수들을 손을 댑니다. 그렇게 해서 쉽게 말하면 재계 인사들이나 경영계 이런 쪽에 다 그냥 권력을 확실하게 잡아버리죠. 그런데 유일하게 지금 1년 6개월 지났지만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거는 지금 없어요.
▶정영진
카카오 약간 좀 잡는 것 같던데?
▶김성태
그렇지만 아직까지 그분들이 명확한 경영상 잘못된 행위, 때로는 주가 조작을 위한 어떤 그런 담합, 이런 거 외에는 범죄적인 측면에서 외에는 흔히 말하는 기획적으로 손대가지고.
▶정영진
군기 잡고 뭐 이런 게 없다 이거죠. 저는.
▶이상민
전경련도 사실상 복구하지 않았습니까?
▶김성태
그래서 전경련 같은 경우도 김병준 전경련 회장을 갖다가 임시방편적이지만, 그래도 사실상 전경련 회장분들이 언제 전경련을 해체하자고 그러고 탈퇴했는가하면. 2018년도 우리 강 기자 잘 아시지만,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할 때인데, 그때 20대 재벌 총수가 국회에 처음에 다 왔어요. 작고하신 lg 구본무 회장부터 현대차 정몽구 회장 대한항공 조 회장. 모든 회장들이 다 와 있었죠. 그렇게 해서 이제 최순실 그 이후로 기업들이 많은 곤혹을 치렀지만. 정치적으로는 더 이상 기업들을 괴롭히는 어떤 그런 정권은 아니다. 이거는 확실하죠. 그러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너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기조가 친기업 쪽으로 흐른 것 아니냐. 그러면 한국노총, 민주노총 노동계층을 좀 멀리하면서 노동개혁을 이렇게 주장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상당히 의문과 의구심을 가졌었는데, 그것도 한 1년 몇 개월 지나고 보니까 일방적인 노동자들에게, 노동단체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그런 아직까지 노동개혁은 안 나오고 있죠.
▶정영진
잘하고 있어요? 못 하고 있어요? 노동 관련 윤 대통령.
▶김성태
그거는 제가 볼 때는 한...괜찮아요. 의외로 괜찮아요. 이 분야가.
▶정영진
그래요?
▶김성태
산업안전 대단히 중시하죠.
▶정영진
산업안전?
▶김성태
특히 검사 시절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안전에 대한 어떤 그런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산업안재를 무방비하게 그렇게 투자를 하지 않고 그렇게 해서 산재가 계속 빈번하게 발생하는 그 사업주 같은 경우는 구조를 약간 좀 고되게 다루죠.
▶정영진
좀 물론 강성노조이기는 하겠습니다만, 약간 좀 폭력 조직처럼 이렇게 언급한 부분들이 과거에 좀 많이 보도가 좀 되지 않았습니까?
▶김성태
이제 대통령 되고 난 이후에서 특히 건설 현장에 노동운동을 빙자하면서, 건설 현장에 쉽게 말하면 불공정한 그런... 그 사람들의 뭐라 그럴까. 이것도 권한남용이죠. 그 피해는 결국은 많은 하도급 업체들이 그 피해를 받으니까. 노조의 핑계 아래 심지어 조합비다 뭐다 해서. 건설현장에서는 그런 중간적인 피해만 줄여줘도 아파트 분양가의 10%를 줄일 수 있다고 그럴 정도로 그게 많이 잡혔어요.
▶정영진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니까 너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강희연
위원장님이 여기 이제 친윤인지 비윤인지 뭐 이런 게 이제 물어보는 게 있었는데 친윤 확실하신 것....
▶정영진
아니야. 그냥 얘기를 하지 맙시다. 윤석열 대통령 관련해서는 우리 의원님이 조금 지금 이제 중요한 시기기는 하잖아요. 지금 강서 강서 공천 받으셔야 하잖아요.
▶김성태
저는 솔직히 공천은 연연하지 않습니다. 진짜 아니 서울에서는 흔히 말하면 강서 험지라는 곳에, 서울의 강남권도 아닌 그곳에서, 무슨 영남권도 아닌 제가 공천에 연연해서 할 말 못하고. 이건 정말 아닙니다.
▶정영진
나는 뭐 의원 이런 거 욕심 없다?
▶김성태
의원 욕심이 없다기보다는 공천에 목을 매어서 내 할 이야기를 못하는 그런...뭐
▶정영진
그런 소인배는 아니다?
▶김성태
그런 소인배의 왜소함은 보이고 싶지 않아.
▶정영진
내가 뭐 정치 안 해본 것도 아니고?
▶김성태
지난번처럼 내가 상황이 아니면 불출마하는 거고 그런 거지 뭘 굳이 공천에 목을 매가지고.
▶정영진
안 될 것 같으니까 그런 얘기하시는 건 아니죠? 약간 강서 분위기 안 좋습니다.
▶김성태
아 그래도 국민의힘이 조금씩 회복합니다. 조금 아직까지 상태는 안 좋아요.
▶정영진
강서 여론이 약간 좀 국민의힘한테는 지금 안 좋죠? 강서 전체가?
▶김성태
안 좋습니다. 강서뿐만 아니라 제가 볼 때는 수도권 전체가 아직도 안 좋습니다.
▶정영진
그 원인은 누구 때문입니까?
▶김성태
아무래도 지난 10월 11 강서구청 재보선 선거는 57만 5천 명의 강서구민들의 선택이었다기보다는, 국민들 특히 수도권 유권자들의 심판이었죠. 그거는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위반된 민심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던 거고. 우리 당도 집권당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여가없이 때로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그런 결기 있는 모습을 못 보였기 때문에 다 책임을 물은 거죠.
▶강희연
그때 당시에 이제 윤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도 사실 나왔었잖아요. 당에서. 예를 들어서 그때 당시에 이제 이념 논쟁 이런 게 너무 이제 장기화되다 보니까 중도층이 다 떠나간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많이 나왔었는데 위원장님께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가장 큰 원인은 어디서 좀 찾으시나요?
▶김성태
지금 관계자께서 지적하신 내용을 대체적으로 저는 동의합니다. 그러니까 작년 3월 9일날 대통령 선거에서는 기적적인 상황이었거든요. 보수진영의 힘만 가지고 당선되지 않았지 않습니까? 과거에 ys나 dj처럼 그런 정말 정말 대단한 지도자가 있어가지고 우리가 연대하자, 연합하자 해가지고 누구를 대통령으로 만들자. 이게 아니고. 보수진영과 그리고 중도층 MZ 청년 세대들까지 사실상 이재명 후보만은 안 된다는 그런 컨센선스가 있었던 거죠. 그래서 그 근소한 차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1년 한 4개월 만에 제일 먼저 중도층이 이반되고 그리고 MZ 청년 세대들 그리고 합리적 보수마저도 좀 우리들에게 등을 돌리는 그런 아픔의 결과를 우리가 맞이한 거죠. 그렇다면 그런 민심에 대해서 우리가 이제 제대로 반응하고 우리가 고쳐 나가야 되는거죠.
▶강희연
그때도 여전히 지금은 사실 서울에서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지. 좀 그렇게 느끼고 계신지 좀 궁금한데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딱 오늘로 치면 강서 재보선 선거 딱 40일째입니다. 한 달하고 10일째지만 우리가 이렇게 국민들의 마음에 정말 그래도 집권당인 국민의힘을 좀 그래도 우리가 생각해줘서 내년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3년차가 되는, 저 집권당에 좀 힘을 실어줘야 되겠다는 그런 아직까지 반응은 전혀 보이지가 않아요.
▶이상민
보이지가 않는다... 의원님께서는 원내대표 경력이 있으십니다. 특별히 갈등을 조절하는 능력이 아주 탁월한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혼란에 빠진 국민의힘이 총선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누굴 먼저 만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정영진
총선승리를 하기 위해서 만나야 할 사람?
▶이상민
'1번 안녕하십니까 경제 대통령 이명박'
▶정영진
MB
▶이상민
'2번 안녕하십니까 보수의 아이콘 박근혜입니다.'
▶정영진
박근혜 전 대통령.
▶김성태
요즘 많이 만나고 있지
▶이상민
'3번 이준석이고요.'
▶정영진
천하람 같은데...
▶이상민
그렇습니까? 그리고 '4번 좋아. 빠르게 가. 윤석열'
▶정영진
아 누가 좀 더 나서야 보수가 좀 이렇게 전체적으로 좀 단합이 좀 되고?
▶김성태
이준석 전 대표를 가장.
▶정영진
왜요? 이준석이랑 안 친한 것 같은데.
▶김성태
제가 개인적으로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정영진
괜찮습니까? 사이가?
▶김성태
저는 이준석 당대표 시절에도 당 중앙위원회 의장을 하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직능 분야의 그 역할을 총괄을 했죠.
▶정영진
근데 이준석이 필요한 이유는 뭐예요?
▶김성태
그거는 이제 이런 거죠. 이준석 전 대표의 자신의 어떤 역량이나 능력에 의해서 산출되는 개량된 어떤 유권자들. 이 사람과 함께 가면 우리가 표가 얼마가 더 온다.
이런 것보다는 그래도 청년 정치를 표방한 대한민국의 청년 정치인 중에서도, 그래도 난 사람은 이준석 전 대표만큼 난 사람이 없죠. 이렇게 키우려고 그래도 쉽지 않은 거예요. 그렇게 해서 이제 이준석 그러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초등학생들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렇죠? 그런 자원을 우리 당에 엄청난 독설과 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던 친구죠. 대통령이나 우리 당의 그 참 어떻게 보면 쉽게 같이 하기 어려운 지금 조건을 다 만들었어요. 어려운 조건을 저렇게 독설로서 저렇게 말 만들기도 아마 어려워요. 그것도 머리 좋은 이준석 대표 아니면 저렇게까지 못 끌고 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분과 대화를 하고 우리 보수의 미래 또 우리가 지향해야 될 그런 보수 정치의 가치를 한번 쏙 깊게 한번, 뜬금없이 이야기해서 그런 간극을 좁혀나가는 이 자체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거고. 청년들뿐만 아니라 그 중도층까지도 무당층 이런 많은 국민들도 그런 걸 보는 거죠. 총선이라는 것은 어느 정당의 정책이나 사람 됨됨이 다 이런 것도 보겠지만 그 정당 조직의 갈등과 반목, 불신 이런 게 생존합니다. 이런 걸 어떻게 풀어나가고 화해하고 융합해서 그래도 국민들에게 앞으로 이런 정책 가지고 우리가 잘 해보겠습니다. 이게 선거 과정에서 하나의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이 보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런 과정을 우리가 너무 지금 안타까워하고 있죠.
▶이상민
갈등 조정을 해보셨으니까 이준석 전 대표가 지금 신당 만든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에 대해서 한마디 좀 해주시면 안됩니까?
▶김성태
저는 이준석 대표 어제도 다른 내가 언론을 통해서도 얘기를 했지만 신당 만드는 길이 정말 30대 정치인 이준석의 미래라면 만들어야 되겠죠. 그렇지만은 우리가 개칭 보수가 되고 낡은 수구적인 어떤 과거에 관성이나 타성에 젖어가지고 자신을 배척해서 자기가 신당을 만들 수밖에 없는 그런 절박함이라면 이거는 우리가 고쳐나가면 된다는 거죠. 자기도 구체적으로 좀 더 이렇게 당이 변화되면 좋겠고. 자기도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애를 쓴 만큼, 나는 이러이러한 주장이었는데 이걸 지금 이렇게 가지 못하고 있으니까. 이걸 당 내에서 그런 쓴소리나 또 아픈 얘기를 해줘야지. 황야의 벌판에 나가버린 이준성은 금방 왜소해집니다.
▶이상민
시한을 두지 않았습니까? 시간을?
▶정영진
12월 27일인가요?
▶이상민
27일까지 윤 대통령이 변화하지 않으면 당이 변화하지 않으면 나는 신당을 만들겠다.
▶김성태
네. 나는 지금 이준석 나름대로 영리하고 똑똑한 처신이라고 봅니다. 끝까지 자기가 몸 담았던 앞으로 이준석이가 그럼 계속 정치를 하더라도 민주당 가서 민주당 정치를 하지는 못해요. 지금 이준석 신당 그런 공간이라든지 스펙트럼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개칭, 개혁적 보수 내지는 실사구시적 그런 탈이념 정치 세력. 이렇게 어느 정도... 그럼 결국은 양쪽으로 밖에 없어요. 그러면 본인이 왜 왜소해져가지고 정치의 기반을 잃어버리린거야.
▶정영진
의원님과 함께하는 이 인터뷰 시간이 저희가 정확하게 예상한 대로 지금 약간 좀 노잼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또 신당 이야기도 마침 나왔으니까. 우리 의원님이 신당 창당하셨을 때 당시 사진을 저희가 준비를 해봤거든요. 한번 보겠습니다. 저 춤은 저는 이제 저 춤이 과연 무슨 의미일까를 생각을 해봤거든요. 그래서 그냥 단지 그냥 당시에 만취 상태...?
▶이상민
표정이 너무 안 좋으세요.
▶정영진
만취 상태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이제 그 당시에 싸이를 이렇게 따라하셨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이제 저때가 혹시 그때였나요? 이렇게 드러누우신 다음에 이렇게 맞은 다음은 아니죠?
▶김성태
저로부터 2년 이후에.
▶정영진
아니면 이제 젊어서 막 한참 놀던 때를 생각하면서 이제 나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지 이 느낌이신거예요?
▶김성태
아 저게요 막춤인데 쉽게 말하면. 저 상황이 그때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난 이후에 그래도 보수진영에서 대통령만은 우리가 뺏겨서는 안 된다. 그래서 새 집이 필요하면 그 새 집에 자기가 둥지를 트고 대통령을 나서겠다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게 누구겠습니까?
▶정영진
김성태?
▶김성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그래서 이제 바른정당이 만들어지고 그 바른정당을 만든 초대 사무총장이 저입니다.
▶정영진
갑자기 생각난다. 반기문
▶김성태
만든 상당히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잖아요.
▶정영진
반기문 모셔오자고 한 사람이에요? 혹시?
▶김성태
그런 사람 중에 하나죠. 그런데 이번이 어찌 됐든 간에 바른정당 신당 만들어주면 자기가 그 당으로 들어가서 대선 후보로 서겠다고 한 사람이. 그렇게 해서 인천공항에 귀국한 사람이. 바른정당에 들어오지는 않고 그냥 밖에서 김숙 대사를 비롯한 자기 외교관들 스태프들 그 속에서 대선 후보 흉내 비슷하게 내다가. 한 달도 채 못 돼가지고 그냥 졸업해버리거든요. 그럼 우리는 망한 거죠. 그래서 그때 이제 바른정당을 띄우려고 저게 전당대회 할 때입니다. 그때 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이 저러고 있었어요
▶이상민
몸부림을?
▶김성태
몸부림 치는 거죠. 반기문 총장 랩 배틀 이런 대회도 하고.
▶정영진
어떻게든 띄워서 대통령 만들자고 한 게 이제 반기문 총장인데, 당시에 반기문 총장은 그러면 확실히 나 바른정당 갈 거라는 얘기를 했었어요?
▶김성태
당연하죠. 그래서 새 집을 만들어 달라고 그랬다니까요.
▶정영진
그분이?
▶김성태
내가 인생을 이렇게 살아오면서 제가 아마 위험한 상황까지 술을 많이 먹은 날이 그날입니다. 반기문 총장이 바른정당에 입당해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도 되기 전에. 쉽게 말하면 한 25일인가 이십며칠 만에 그냥 나는 이제 대통령 출마하지 않겠다고 그렇게 하고. 뭐 그냥 끝장내는 기자회견을 했을 때 그날 밤 통음을 했죠. 그냥 그때 뭐 바른정당에 참여한 사람들이 쟁쟁한 김무성, 유승민, 저 뭐 할 거 없이 지금 정무수석하고 계신 이진복 수사도 가서 바른정당 다 계셨던 분들인데.
▶정영진
왜 안 왔을까? 그런데 온다고 그랬다가.
▶김성태
그때 결론은 온실 속의 화초로 공직생활을 하고 또 유엔 사무총장까지. 사실상 노무현 정부에서 많은 뒷받침 속에 됐잖아요. 이분이 험난한 길을 한 번도 안 걸어본 거라. 반기문 총장이 저 보수정당의 대선 후보가 되면 그냥 놔뒀겠습니까? 그 작업이 좀 들어갔죠.
▶정영진
어디서?
▶김성태
그거는 잘 아시면서 나한테 물어봐요.
▶정영진
아니 모르니까 물어보죠.
▶김성태
우리 진영에서 그분을 압박했겠어?
▶정영진
그러니까 그건 아닐 테고. 그러면?
▶이상민
'진 회장은 가만히 계세요 지금 의원님 지금 얘기하고 있는데 끼어들어옵니까? 김성태 의원 계속 이야기하세요.'
▶정영진
그러면 이제 상대당?
▶김성태
일 잘하네. 그래도.
▶정영진
상대당? 상대당?
▶김성태
하여튼 제가 그래서 이제 그분이 정말 우리가 볼 때는 정당의 우산 속에 있으면 그런 걸 충분하게 우리 당 대변인 우리 의원들이 다 커버해내고 이러는 건데. 그걸 판단 못하고 그냥.
▶정영진
근데 약간 좀 치명적인 거였어요. 그게?
▶김성태
모르겠어요. 하여튼 그래서 그때 뭐 엄청난 정말 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정영진
그때 생각이 갑자기 좀 나네요.
▶이상민
그래서 바로 도망가신 거죠? 복당?
▶김성태
나는 개인적으로...
▶이상민
도망가지 않았습니까?
▶김성태
친정집으로 복귀.
▶이상민
친정집.
▶김성태
그래서 이제 우선 13명의 국회의원들과 제가 제일 먼저 복귀 선언을 합니다. 저는 보수 분열까지 하면서 어떤 대선 후보를 독자적으로 내는, 기존의 당시 새누리당 후보와 보수 후보 난립으로 그렇게 희망을 한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제가 복귀해서 다시 이제 당신 새누리당 후보는 누구였습니까? 홍준표 의원.
▶이상민
그래도 홍준표 후보가 뭐라고 합니까? '어 왔어 왔나 자리에 앉아라.' 이렇게 얘기합니까? 어떻게 얘기합니까?
▶김성태
반말은 못하죠. 고맙습니다.
▶이상민
찾아 와주셔서 고맙다.
▶정영진
아니 근데 여기서는 그럼 조사가 좀 덜 된 거예요. 반기문 총장?
▶김성태
쉽게 말하면 반기문 대선 후보 유엔총장이 졸업하고 난 뒤에 사실상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바른정당에 합류를 했던 사람인데 이분은 진짜 개혁보수의 이런 개혁보수를 주창하면서 바른정당 내에서 대선 후보 경선을 반기문 총장하고 하고 싶어 했던 거예요. 그런데 그게 물건너가니까 또 우리 같은 사람들 보수 분열로 이렇게 가버리면 안 된다. 물론 그때도 제가 유승민 대표를 제가 폄하하는 게 아니라. 당선 가능성이 있는 그런 보수 후보가 될 수 있다면 우리가 남아서 유승민을 밀었겠죠. 그런데 그것까지는.
▶정영진
대충 그림이 이제.
▶김성태
이해가 되시죠?
▶정영진
그러니까 반기문 총장 오고 그다음에 이제 뭐 어쨌든 당에서 이 후보 경선 같은 걸 하는 그 그림으로 유승민 같이 이렇게 딱 경쟁하다가 유승민 떨어지고 반기문 후보로 딱 올라오고 대선에 쫙. 이 그림이셨군요? 그걸 기획한 분이 우리 또 김성태 위원님이시고?
▶김성태
뭐 여러 사람 중에 한 사람이죠.
▶정영진
만약에 그게 잘 됐으면 본인이 혼자 다 했다고 해야죠.
▶김성태
아니 아니 내가 주도적이지는 않습니다.
▶정영진
그렇습니까? 그럼 이제 이번 총선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실 거예요?
▶김성태
총선은 저는 어떤 역할보다도 수도권이 대체적으로 지금 현재 우리 당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이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서남권 지역에 그래도.
▶정영진
지원 유세 같은 것도 좀 하시고?
▶김성태
제가 중심이 돼서 우리가 파이팅하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야죠.
▶정영진
이번 총선은 안 나가신다고 보면 되겠군요?
▶김성태
갑자기 그렇게 서운한 말씀을 하십니까?
▶이상민
'진 회장 가만히 계세요. 가만히'
▶김성태
더 세게 하세요.
▶이상민
'가만히 계세요. 가만히. 사실상 그렇습니다. 엄동설한에 버려진 들개처럼 가만히 계세요.'
▶정영진
지원하실 거면 본인은?
▶김성태
아니 어느 한 거점을 두고 지원을 주변도 챙기겠다는 겁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구경북에서 만일 출마를 하고 전국 선거를 지원한다는 그런 정치평론가들의 인식도 있지만 저는 그것보다는 되려 수도권 전이 험지라 일컬어지는, 어느 서울 경기 인천의 한 지역에 거점을 만들어지고 그 주변 인근까지도 확산을 시켜 나가겠다.
이런 식으로 거점이라는 게 거점이에요.
▶정영진
서울의 어떤 경쟁력 있을, 혹은 어떤 거점을 두고 거기서 이제 확산을 시켜라. 지금 대구 갈 생각하지 말고?
▶김성태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강희연
한 장관의 출마는 사실상 기정사실화로 보고 계신 거예요? 위원장님은.
▶김성태
저는 뭐 올봄부터 거의 그렇게 방송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현실화되는 것 같아요. 왜 그런가하면요 집권당은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입니다. 국정운영에 무한 책임을 져야 돼요. 때로는 국정운영의 성과를 가지고 총선을 치러야 합니다. 그렇다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임명한 정무직은 모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집권당이 차출할 수 있는 가용자원이죠. 그럼 윤석열 정부의 지금 차출할 수 있는 가용자원 간판급 중에서 한동훈 장관 빼면 몇 사람이 있겠습니까? 한동훈, 원희룡 이런 장관들이 대표적인 선수들 아닙니까? 이 자원들이 지금 우리 국민의힘이 이렇게 헤매고 있는데. 자기네들 부처 국토교통부 장관, 법무부 장관한다고 그게 일이 잡히겠습니까?
▶정영진
그렇게 역할을 해야죠.
▶이상민
만약에 이 선거 때가 돼서 윤석열 대통령 혹은 이준석 대표가 한순간에 김성태 의원님 한번 만납시다, 저랑 손 잡읍시다 하면 어떤 분을 만나시겠습니까?
▶김성태
윤석열 대통령?
▶이상민
네, 선배님 한번 만나시죠. 혹은 이준석 신당 쪽에서도 한번 만나는 게 어떨까요? 이러면 어떤 분을 손 잡으시겠습니까?
▶김성태
참 어려운... 그건 윤석열 대통령하고. 집권당이니까. 저도 당의 중진으로서 총선 전략 가지고는 대통령이 교감 나눠야죠.
▶이상민
이준석 버립니까?
▶김성태
버린다는 건 아니라. 나는 끝까지 이준석 대표를 당내에서 우리가 정말 아프게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독설을 내뱉은 친구지만. 이걸 우리가 내치는 형태의 정치를 하면 안 된다라는 생각하죠.
▶정영진
12월 27일에 점심 약속이 똑같이 잡혔어요.
▶이상민
악의적이다.
▶정영진
하나는 저 용산이고 하나는 저 어디 강남 어디서 만나재.
▶김성태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를 같이 동급으로 이렇게 놓고는... 우리는 집권당의 책무가 있는데.
▶정영진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고 또 이준석 품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김성태
도리는 지켜야지.
▶정영진
도리는 지킨다.
▶이상민
도리도리.
▶김성태
참 두 분 다 그냥. 강 기자 빼놓고는 다. 틈 조금만 주면 안 되겠네.
▶정영진
틈을 주면 안 됩니다. 저 이상민 크리에이터. 위험한 사람이 그렇습니다. 그럼 이제 우리 강 기자가 정말 우리 의원님이 피해갈 수 없는 정말 날카로운 질문 하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희연
지금 어쨌든 서울 당협위원장으로 계시니까 좀 분위기가, 좀 느낌이 다를 것 같기는 해요. 지금 여당에서 계속 띄우는 게 김포시 서울 편입. 이렇게 경기 지역에 있는 지역들을 서울로 편입한다. 이걸 이제 어떻게 보면 강서구청장 참패 이후에 국면 전환용으로 띄웠잖아요. 그런데 위원장님께서는 이게 좀 먹히는 카드라고 좀 보세요?
▶김성태
국면 전환을 위한 그런 과거에는 이제 이재명 전 대표를 하나의 공격하는 수단으로서. 당에 각급 최고회의나 원내대책회의 이런 게 작동이 되어졌다면 이제 정책 패턴으로 국면을 전환시키겠다는 그 첫 신호탄이 수도권 확장이었죠. 다만 이걸 이제.
▶정영진
그거는 괜찮은 전략이었습니까?
▶김성태
저는 이걸 이제 당 내에 좀 여러 가지 사전에 컨센서스를 확보하고 했다 그러면, 조금 지금처럼 모양새가 아닐 건데. 이 입장 발표 에 곤혹스러워한 민주당보다 우리 내적으로 특히 인천시장 유정복 시장 같은 경우는 이걸 정치쇼다 그러고, 엄청난 공격을 했지 않습니까? 그것뿐만 아니라 대체로 지방 균형 발전을 갖다가 희망하는 우리 광역단체장들이 대체적으로 그런 입장을 냈어요. 대구시장, 충남지사 할 것 없이.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이제 이 부분은 우리가 조금, 다만 오세훈 시장이 이 문제를 지금 잘 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당사자들인 김포시장이나 또 구리시장 오늘은 고양시장까지 이동훈 시장까지. 이렇게 쭉 면담을 하면서 우리 같이 tf 만들어지고 서울시민들과 또 해당 기초단체장으로써 그 지역 주민들하고 컨센서스를 만들어보고 그렇게 과정과 절차를 한번 밟아보자. 이런 tf 구성해가지고 이런 방식이면 저는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처음에는 좀 국면전환하기 위한. 그걸 굳이 부정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 시도였다.
▶정영진
국면 전환은 나름 그래도 조금 됐다고는 보세요?
▶김성태
시작은 괜찮았어요. 괜찮고 그런데 반응이 민주당이 조금 이런 수세적이고 곤혹스러워 할 즈음에, 우리 당정 내부에서 되려 파토를 내버리는 그런. 쓴 목소리들이 너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죠. 저는 그거는 좀 내적으로 좀 이런 모양새를 가다듬어 달라. 앞으로 행정구역 개편이라든지 국회에 또 처리 절차가 있는데 이런 걸 좀 폭넓게 좀 이런 거는 괜찮은데. 일부 광역단체장은 언론 플레이로 가버리니까. 그거는 좀 모양새가 안 좋았습니다.
▶이상민
인천시장 얘기입니까?
▶김성태
굳이 부정 안 하겠습니다.
▶정영진
주로 맞단 얘기를 하실 때는 굳이 부정 안 하신다는 거 정도로 말씀을 하시는군요? 당내에서 뭔가 이렇게 조율하고 혹은 의견을 모으고 이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나 어떤 시스템이 잘 작동이 안 됩니까? 지금?
▶김성태
정치라는 것은 특히 여야 간에 이 집권당의 면모라는 것은 뭐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또 국회라는 이 공간에서 야당을 갖다가 잘 설득 이해하고 협치를 통해서. 그렇게 해서 국정을 뒷받침해주는 파트너로서의 존중. 이런 걸 상당히 중요한 건데. 저 같은 경우는 이제 경험으로 드루킹 특검 그 어려운 걸 민주당에서 따낼 수 있었던 것은 일정 부분 신뢰가 있었거든요. 김성태는 저래도 노동운동 출신으로서 주 52시간제 근로시간 개편. 이거 합의해 주더라. 저 친구는 저대로 놔두면 뭐 진짜 죽을 때까지 단식하는 친구니까 그 진정성 하나 우리 믿어주자. 그래서 청와대 당정 간에 민주당 협의해서 드루킹 특검을 수용해 준 거거든요. 그게 정치거든. 그러니까 정치가 지금 작동되지 않으니까. 너무 이게 사회적 비용 그래서 국민들이 또 이게 엄청난 스트레스 비효율적이죠.
▶정영진
왜 이렇게 된거예요?
▶김성태
그거는 저희들 책임이 큽니다.
▶정영진
뭘 잘못하셨길래?
▶김성태
우리가 잘못했다기보다는 파트너 잘못 만난 부분도 있지만. 그건 이재명 당 대표죠. 사법 리스크에 빠진 제1야당 대표가 168석의 거대 입법 권력을 손에 쥐어요. 이걸 가지고 민생을 뒷받침하는 어떤 그런 거래나 또 정치적으로 어떤 경쟁을 했다면 좋은데. 이 사법 리스크 극복을 위한 어떤 그런 방식으로 흐르다 보니까. 우리는 더 세게 그걸로 공격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돌아올 수 없는 강을 다 건너버렸어.
▶정영진
그럼 여야 야나 지금.
▶김성태
여야 의원들 간에 상임위 하고 뭐 하면 카메라에 있을 때는 좀 싸우더라도 마치고 나면 저녁에 포장마차 가서 형님 동생하고 너희 둘이 하면서. 야 이거는 협조하고 이거는 너희들 좀 양보해.
▶정영진
비싼 술집 가셨잖아요?
▶김성태
비싼 술집은 옛날 이야기예요. 자유당 시절 이야기고.
▶이상민
자유당. 너무 옛날아닙니까?
▶정영진
포장마차는 여의도에 있지도 않던데 뭐 어딜 가셨다는 거예요?
▶김성태
포장마차가 왜 저쪽이 증권가 안쪽으로 가면 있지. 국민은행 뒷골목 쪽으로도 있고.
▶정영진
거기는 한 번도 못 뵀는데 제가 거기 맨날 서 있거든요.
▶이상민
왜 서 있어요 거기.
▶김성태
내가 조만간 한번 데리고 가지.
▶정영진
여튼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그걸 방어하다 보니, 민주당과 지금 국민의힘이 서로 믿음이라든지 아니면 같이 뭔가 일하거나 이런 게 전혀 지금 없어진 상태다? 너무 지금 격화되어서?
▶김성태
서로 페이스를 갖다가 잃어버린 거죠. 서로 잃어버렸다?
▶정영진
결국 이재명 대표 책임이네요.
▶김성태
그 페이스를 잃어버렸는데도 굳이 국민들 입장에서는 더 큰 책임을 묻는 것은 집권당이거든. 너희들이 권력 가지고 있고 너희들은 집권 세력 아니냐. 이런 거죠.
▶이상민
의원님 여담이지만 지금 야당에 모 의원, 저랑 이름이 같은 모 의원이 '지금 국민의힘도 들어갈 준비 돼 있어요.'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 국민의힘 측에는 손익이 어떻게 됩니까? 좋은 겁니까?
▶김성태
저는 손익계산 입장에서 역대 정치인 중에 상당히 소신 있는 정치인 중에 한 사람이 이상민 의원이예요. 이 사람은 김대중 대통령 그다음에 문재인, 노무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다 면전에서 그냥 비판하신, 그런 소신을 가진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작년에도 3월 십며칠인가 대선. 민주당이 참패하고 난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 면전 앞에서 mb 이명박 대통령 사면시키라고 하는 사람이 저 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는 내부적으로는 쓴소리고 좀 때로는 이재명 대표에게 아픈 이야기를 했지만 그래도 당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그런 훌륭한 분이에요.
▶정영진
오란 이야기예요? 말라는 이야기예요?
▶김성태
저분이 민주당에서 저분과 같이 이렇게 서로 갈등이 있다면 그걸 해소하고 함께 못 간다면, 우리 당에서 저런 분을 잘 모셔야죠. 잘 모셔야죠.
▶정영진
그분 어쨌든 출마하실 텐데 그렇죠? 그러면 이제 거기에서 또 준비하시는 분은 굉장히 섭섭해 할 거 아닙니까?
▶김성태
그러니까 우리가 집권당이니까 그래도 그 지역의 경쟁력이 이상민 의원이 더 월등할 수 있다면 그 지역에 이제 뭐 준비하신 분들께서는 또 다른 역할로서 또 이렇게.
그럴 수 있는 거죠.
▶이상민
한마디로 이거죠? '굳이 부정 안 한 게 있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김성태
잘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이상민님 너무 좋아하시네.
▶이상민
홀릭이에요. 홀릭.
▶김성태
아니 장가도 안 간 저런 청년이 사실상 저거 하다 보면 정치인들이고 심지어 현직 대통령 모사까지 하면 또 어떤 압박이 들어올지도 모르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잘하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저는 존중합니다
▶이상민
투쟁 중입니다.
▶정영진
마무리할 시간이 이제 저희가 다 됐는데 만약에 우리 의원님은 정치권 들어오기 전으로 갔다면, 다시 이쪽으로 오실 거예요? 아니면 안 오실 거예요?
▶김성태
어디를 가요?
▶정영진
정치권으로 들어오기 전 시점이라면, 그때도 역시 같은 선택을?
▶김성태
보수를 선택했느냐?
▶정영진
보수든 아니든. 아니면 정치권은 아예 안 들어오는 선택지도 있잖아요.
▶김성태
물론 이제 노동운동을 마치고 저는 대학원에서도 사회복지학을 전공을 했는데 석사학위까지. 특히 장애인, 노인복지에 좀 제가 관심이 깊어서 그런 복지관에서 제가 활동하고 있었겠죠. 그렇지만 뭐 정치에 들어와서.
▶정영진
후회하시는 건 별로 없으시고?
▶김성태
후회도 많고 또 보람도 느끼는 것도 있고 그 인생 자체가 완벽하지 않죠. 그래서 여러분들 다 열심히 살아가고 연말 앞두고 다들 힘들지만 가족들하고 오손도손 뭐 그래도 추위 잘 이겨내는, 그 따뜻함이 최고입니다. 제가 제일 정치하면서 후회하는 거는 가족들 못 챙긴 것. 그전에도 두 아이들 뭐 이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입학 졸업 사진 하나 없을 정도로 너무 못 챙겼어요. 노동운동 사회운동 정치에 그냥 함몰돼서 가정이라는 걸 몰랐었어요.
▶정영진
너무 못 챙기셔갖고 그 따님만 잠깐 챙기셨죠?
▶김성태
참 아픈 얘기죠.
▶정영진
그 얘기가 또 댓글에 있길래...죄송합니다. 우리 김성태 의원님 저희 장르만 여의도 오늘 이제 처음 함께해 주셨는데. 이상민 씨랑 같이 해서 굉장히 오늘 좀 기분이 좋아 보이십니다. 맞습니까?
▶김성태
저는 저런 젊은 분이 그래도 이 크리에이터라는 것은 이게 창조거든요. 청년들 그렇게 이 성대모사를 통해서 풍자를 하는 이 영역도 대단히 존중해 주는.
▶정영진
그런데 지금 할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대요. 이거 좀...
▶이상민
왜 그러세요 갑자기.
▶정영진
그러니까 우리 김성태 의원님 포함해서 좀.
▶김성태
같이 살면 같이 동반 출연을 하면 되지.
▶이상민
총선 때 되면 제가 진성준 성대모사로 하겠습니다.
▶김성태
그거는 하지 마세요.
▶이상민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어떻게 오늘 저 괜찮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성태
아니요 저도 나름 편안하게 방송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정영진
의리의,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정치인으로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리매김을 좀 해 주시기 바라겠고요. 조만간 다시 한 번 또 중요한 결단을 내리실 때마다 저희 장르만 여의도 한번 찾아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김성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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