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다니던 멘사 회장 딸, 갑자기 배우로 전향한 그 뒤엔 차인표가 있었다?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대학원 인류학 석사. 이 정도면 누가 봐도 공무원, 대기업 간부, 아니면 교수의 길을 걷는 게 당연해 보이죠. 하지만 이 완벽한 엘리트 코스를 스스로 내려놓고,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한 여성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이시원입니다.

처음부터 배우가 꿈은 아니었습니다. 어릴 땐 화가를, 그다음엔 학문에 집중하며 공부만 하던 학생이었죠. 그러다 문득, ‘이 길이 진짜 내가 원하는 걸까?’란 의문이 들었고, 결국 연기를 배우기 위해 연기학원의 문을 두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한 촬영장에서 우연히 눈에 띄며 배우로 정식 데뷔할 기회를 잡았죠.

하지만 문제는 ‘집안’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멘사 전 회장 출신 원자력 전문가, 동생도 서울대. 이런 집안에서 연예인은 상상도 못 할 일이었죠. 반대가 심했던 부모님을 설득한 건 뜻밖에도 배우 차인표였습니다. 윗집에 살던 이웃이었던 그는 “연예계에도 성실하고 멀쩡한 사람 많다”며 직접 부모님을 설득했고, 결국 이시원은 가족의 지지를 받아 배우의 길을 걷게 됩니다.

지금 그녀는 데뷔 10년 차 중견 배우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만약 그때 차인표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우리는 지금 이시원을 다른 직함으로 뉴스에서 마주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그녀가 택한 이 길이야말로 진짜 자신을 찾은, 제대로 된 선택이었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