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때 미국 유학 가서 '천재' 소리 들었다는 여배우
2011년 '신기생뎐'의 주인공을 맡으며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 임수향. 배우라는 꿈을 처음 키운 것은 14세이던 중학교 1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 제안을 받으면서부터였다.
하지만 당시 임수향은 미국 유학을 일주일 앞두고 있는 상황. 결국 홀로 미국으로 떠나 학교 생활을 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적응을 위해서 한 학년 아래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의도치 않게 학교 내에서 '천재소녀'로 이름을 떨쳤다고 한다.
이는 한국과 미국 수업의 진도와 방식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한국의 수학 시간에는 암산을 하는 것이 기본이고 미국에서는 계산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었던 것.
그래서 자연스럽게 암산으로 문제 풀이를 한 임수향은 졸지에 '한국에서 온 수학천재'로 등극하며 월반하게 되는데, 수학뿐만 아니라 음악 시간에도 천재로 등극한다.
어린 시절 (요즘은 누구나 다 하는) 피아노를 배운 적이 있다 보니 박자와 음감이 도드라졌던 것인데, 한국에선 그저 평범했던 임수향은 미국 유학 시절에는 졸지에 수학과 음악 천재로 등극하게 된다. 하지만 언어는 늘지 못했다는...
여하튼 그렇게 화려한 유학 시절을 만끽하던 임수향은 겨울방학을 맞이해 한국으로 돌아온 뒤,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부모님의 반대에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온 임수향은 중학생 시절부터 매 주말마다 본가인 서울에서 KTX를 타고 서울에 있는 연기학원을 오가며 연기를 배우며 열정을 불태웠고, 안양예고 연극영화과에 입학하며 배우라는 꿈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된다.
그리고 중앙대 연극영화과까지 입학한 후인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의 단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배우로 활동을 시작,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가 될 수 있었다.
보도자료 및 제휴 : boiled-movie@kakao.com[런앤건 = 글: 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