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경질 걱정 안 한다…이번 시즌 잔류 확신

김환 기자 2023. 3. 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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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질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가 흔들리자, 모두의 시선은 콘테 감독에게 향했다.

시즌이 진행되고 토트넘이 좋지 않은 경기력과 함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하자, 콘테 감독이 경질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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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질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가 흔들리자, 모두의 시선은 콘테 감독에게 향했다. 지난 시즌과는 확연이 달라진 경기력으로 부진의 ‘범인’으로 지목된 콘테 감독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했다. 시즌이 진행되고 토트넘이 좋지 않은 경기력과 함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하자, 콘테 감독이 경질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콘테 감독도 이 점을 인정했다. 콘테 감독은 AC 밀란과의 UCL 16강 2차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내 계약은 6월에 만료된다. 구단이 나에게 실망했다면 그들은 나를 시즌이 끝나기 전에 경질할 수도 있다”라며 자신이 경질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주일 만에 말이 바뀌었다. 콘테 감독은 주말에 열릴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내 미래에 대한 농담이었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때,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구단이 나를 경질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시 말하면, 난 클럽이 나를 경질하는 걸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와 스태프들은 매일 구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 그것은 내 미래에 대한 답일 뿐이었다”라며 말을 번복했다.


다만 생각해야 할 점은 토트넘의 분위기가 약간 바뀌었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참가한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했지만, 아직 리그 4위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 밀란과의 무승부로 UCL에서 탈락한 뒤 치른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3-1 승리, 승점 3점을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전을 포함해 남은 11경기에서 이 분위기를 이어가 4위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생각이다. 지금 흐름이 유지된다면 콘테 감독의 경질에 대한 이야기는 사라질 게 당연하다.


콘테 감독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날 게 유력해 보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없고,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생각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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