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오래가는 사람 특징 3가지

현대인의 스트레스 원인 1위는 바로 인간관계다. 직장에서의 미묘한 긴장감, 가족 간의 오해, 친구와의 소원함까지.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관계의 파도에 휩쓸리며 지쳐간다. 하지만 관계의 어려움이 반드시 피할 수 없는 숙명은 아니다. 작은 인식의 전환만으로도 우리는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타인과 만날 수 있다.

1. 인간관계는 식물 키우기다
인간관계는 마치 섬세한 식물을 키우는 과정과 같다. 식물에게 너무 많은 물을 주면 뿌리가 썩어 죽고, 아예 무관심하면 말라죽게 된다.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자주 들여다보며 물을 줬던 여인초는 오래 살지 못했다. 반면 물주는 것도 잊어버린 채 무관심했던 스투키는 말라 죽었다. 그런데 유독 고무나무만큼은 잘 자라고 있었다. 이유는 적당한 관심과 무관심이었다. 관계에서도 이 '적당함'을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잘 키우고 싶다는 마음에 너무 자주 들여다보고 과도한 관심과 기대를 쏟아부으면 상대방은 부담을 느껴 관계가 시들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바쁘다는 이유로 아예 무관심하게 방치하면 관계는 건조하게 말라버립니다. 각자의 특성을 인정하고, 서로의 감정적 속도에 맞춰 적당한 관심과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관계를 매끄럽고 건강하게 오래 지속시키는 비결입니다.

2. 사람 탓이 아니라 상황 탓이다
​평소 친절했던 동료가 오늘따라 퉁명스럽게 대했다면? 첫 번째 반응은 보통 ‘저 사람이 원래 그런가?’ ‘내가 뭘 잘못했나?’입니다. 하지만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해보세요. 혹시 그 동료에게 급한 업무가 생겼을 수도, 집에 문제가 있을 수도, 단순히 컨디션이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행동에는 그 순간의 상황과 맥락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항상 상황 탓만 할 수는 없지만, 관계가 틀어지기 전에 한 번쯤은 상황이 그랬을 수도 있겠다고 여유를 갖는 것이 도움됩니다. 이런 생각의 전환만으로도 불필요한 갈등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3. 감정 컨디션을 깨닫는다
​우리는 몸이 아프면 병원을 가고, 힘이 없으면 휴식을 취합니다. 하지만 마음의 컨디션은 쉽게 놓치곤 합니다. 도서 <호감의 시작>은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의 컨디션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오늘 하루 내 감정은 어땠는지, 무기력했는지, 즐거웠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내 마음 상태를 한 발짝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이 상대방이 아닌 내 감정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결론
결국 관계의 어려움은 '내 마음 씀씀이'에서 시작됩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실수를 할 때가 있는 것처럼, 나 또한 누군가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비난하는 마음을 앞세우기보다 관계가 틀어진 상황을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나를 제대로 알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우리의 관계는 날카로운 모서리가 깎여나가고 훨씬 더 부드러워질 것입니다.

도서 : 호감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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