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일 만에 복귀전인데, 157km KKKKKKKKKK 미쳤다…돌아온 18승 투수 감격 "힘들었는데, 감정이 북받친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카일 브래디시가 돌아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 브래디시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진행된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볼티모어의 홈구장을 찾은 팬들은 열광했다. 이날 경기는 브래디시의 시즌 첫 등판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브래디시는 6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등판 이후 438일 만에 등판이었다.
이날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트레버 스토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3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해밀튼에게 솔로홈런을 헌납했지만 이때를 제외하면 브래디시의 투구는 깔끔했다. 팀이 0-5로 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멋진 복귀전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브래디시는 "하루 종일 감정이 북받쳤다. 경기가 다가올수록 긴장이 됐고, 지난 14개월 동안 여기까지 오기 위해 걸어온 여정을 되돌아보면 정말 힘들었다. 많은 감정이 교차했고, 그 감정을 잘 다스리려고 노력했다"라고 감격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97.8마일(약 157km), MLB.com은 "나쁘지 않은 복귀전이었다. 202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답게 보였고, 2024년 초반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토니 맨솔리노 볼티모어 감독대행은 "브래디시는 건강만 잘 유지한다면 에이스급 투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에이스의 멘탈리티를 가졌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보스턴 선발로 나선 루카스 지올리토도 "브래디시의 투구는 정말 좋아 보였다"라고 했으며,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올해 우리가 맞선 최고의 상대 선발 투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했다.
브래디시는 "이전의 재활 과정을 거치며 작년과 재작년의 내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 그 확신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브래디시는 2018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121번으로 LA 에인절스 지명을 받았다. 2019년 12월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됐고, 2022시즌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2022시즌 23경기 4승 7패 평균자책 4.90을 기록한 브래디시는 2023시즌 30경기 12승 7패 168탈삼진 평균자책 2.83을 기록하며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1992년 마이크 무시나 이후 볼티모어 팀의 첫 규정이닝을 채운 평균자책 2점대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시즌에도 8경기 2승 평균자책 2.75로 활약을 했지만,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결국 6월 중순 토미존 수술대에 올랐다.
돌아온 브래디시가 볼티모어에 힘을 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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