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발표 말렸다" KBS 민희진측 인터뷰 삭제 이유 알 수 있을까

노지민 기자 2024. 9. 23.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에 대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등 입장을 보도했다가 삭제한 KBS에 그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이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지난 19일 유아무개씨가 제목으로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게재한 글이 23일 기준 25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민희진 인터뷰 의문의 삭제 진실을 밝히세요' 청원, 답변 요건 충족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KBS 기사 삭제 알림 페이지

최근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에 대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등 입장을 보도했다가 삭제한 KBS에 그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이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지난 19일 유아무개씨가 <KBS 민희진 인터뷰 보도 삭제에 대한 진실을 밝히세요> 제목으로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게재한 글이 23일 기준 25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KBS는 한 달 간 1000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KBS는 지난 13일 오후 보도한 <민희진 측 “뉴진스 입장발표 말렸다”…하이브 “민에게 유감”> 기사를 이후 삭제했다.

관련해 유씨는 “이미 보도된 기사를 삭제하는 경우에는 설명이 있어야 함에도 아무 설명 없이 기사를 삭제하고, 기사를 모두 신속하게 포털에서 내렸다”며 “적절한 답변과 상응하는 조치를 하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삭제된 KBS 기사는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됐고, 일부 매체는 기사가 삭제된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19일 티브이데일리는 “보도를 함에 있어 비교적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공영 방송이 기사를 냈다 이튿날 삭제에 나서는 건 이례적”이라며 “영상과 기사를 삭제한 특별한 이유나 오보 유무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아 의문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문화일보는 관련 시청자 청원을 다룬 23일 기사를 통해 “K-팝 팬들은 KBS의 답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사 삭제의 이유가 '오보'이기 때문이라면 KBS 보도의 신뢰성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반대로 오보가 아닌데 기사를 삭제했다면 또 다른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