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태어나 처음으로 혼자서 해외여행을 다녀왔어
제일 만만한 곳이 어딜까 하다가 일본 오사카는 일본어 몰라도 된다해서 출발했지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보이는 저 만두! 저게 또 맛도리라는 걸 한국에서 부터 공부해온터라 바로 하나 사먹음(뱅기 타고 온터라 배고파서 받자마자 정신없이 먹어서 사진이 없네...)
숙소에 가서 짐도 풀기 전에 바로 방문한 이치란 라멘... 한국인 이라면 마늘, 파 추가는 필수인것 같다. 맛나게 먹음
첫날 이대로 끝내긴 아쉬운 터라 숙소 근처 이자카야 입성! 한국어 메뉴판도 있고 주변을 둘러 보니 나 빼고 다 일본 현지인이라 아 여기 로컬인가? 싶은 느낌이였음
생맥주와 3종 회(갯방어, 도미, 참치)
추가 메뉴를 시켰더니 한쪽에선 불쇼
난 갯방어가 존맛이였음
추가로 시킨 명란구이! 짚불에 구워서인지 뭔가 더 맛났다. 근데 짜... 한국에서 명란구이는 백명란으로 해서 덜짠데... 그래도 맥주 안주로는 낫배드
또 추가로 시킨 정체모를 생선튀김, 시샤모는 아닌데 꼬소하이 안주로 좋았다.
이렇게 첫날 먹부림은 종료!
둘째날 날이 밝았다. 첫날 사진엔 생맥주 밖에 안보였지만... 종류별 고구마 소주에 맥주도 4잔 이상 먹은 터라 해장하러 또 라멘 세트! 볶음밥에 야끼만두, 그리고 해장 생맥주를 때려 부었다.
이때가 크리스마스 기간이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독일맥주와 소시지도 먹고
근데 갑자기 내린 비로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음...
저녁으론 유튜브 마츠다 부장? 에서 나온 야끼니쿠 집에 갔는데 다행히 자리가 딱 나서 입성... 맥주의 크기가 아주 ㅎㄷㄷ했음
오사카... 소고기... 스고이...
생맥주 맛이 진짜 너무 맛있음
다음은 우설을 때리 박아 먹는데 밥에 올려 먹으니 기가막힘
고기를 추가로 시켜서 이것도 밥반찬으로 김치올려서
마지막으로 호르몬 까지 먹고 둘째날 먹부림도 종료!
그리곤 셋째날... 사실 전날 바에가서 위스키를 과음하는 바람에 아침을 못먹고 말았다...
그래서 선택한 첫끼는 장어덮밥(히츠마부시)!!! 4등분 후에 3가지 방법으로 먹고 마지막은 최고로 맛있던 방법으로 먹으라고 설명되어 있어 그렇게 먹었는데 난 오차즈케로 먹는게 제일 맛나긴 했음
그리고 저녁은 미리 예약해둔 아끼니쿠 이치마사! 여기 예약이 좀 힘들다해서 한번 해볼까? 했는데 마침 예약취소 된 시간대가 있다길래 가봄
추천해준 지인이 무조건 그날 추천 메뉴를 먹으라고 해서 시킨 오늘의 추천메뉴! 고기 부위는 저때는 알았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까먹음...
추가로 시킨 김치까지 아주 정갈하다.
난 소고기에 김치 그리고 흰쌀밥이 진짜 환상의 밸런스라고 생각함
야채도 추가해서 굽굽해주고
야무지게 쌈도 싸서 먹음
배터지게 먹고 왔지만 저녁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라멘을 안먹으면 손해보는 느낌이라 한 그릇하고 셋째날도 먹부림 종료
이제 여정도 반이나 지났다... 넷째날은 혼자서 유니버셜스튜디오... 오픈런을 하려했으나 조금 늦어버림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이라 월요일임에도 사람이 바글바글함
익스권을 샀던 터라 줄안서서 탄 놀이기구도 많았지만 다른 것들은 최소 30~1시간은 기다려서 타는 터라 매우 지친 상태로 점심 ㄱㄱ
쥬라기월드에서 판매하는 스테이크! 힘들면 고기를 먹어줘야지! 맛은 뭐 그럭저럭
그리고 뭐 해리포터에 유니버셜의 상징 같은 지구본도 보고 저녁먹으로 갔다.
지친 몸을 이끌고 뭐먹지 고민하다가 선택한 복어 정식.. 대부분의 식당은 이미 예약이 다 찼고 1인은 잘 안받아줘서 뺑뺑이를 돌고 있었는데 한 식당에 아주 친절한 직원이 조또마떼를 시전하고 자리 하나를 마련해줌 ㅠㅠ 유니버셜에서 하루 종일 걸어서 지친 터라 매우 감동함
복어회, 복어구이, 대게구이 그리고 사진 못찍은 샤브샤브 까지 순식간에 해치워 버림
그리고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 일본 현지 로컬 바에 들려서 위스키를 해치우고 그렇게 4일차 먹부림도 종료
5일차도 전날 과음으로 힘들기에 아점으로 시작! 일본에 왔는데 생각해보니 초밥을 안먹고 있던게 생각나서 전날 바에서 만나 친해진 일본인 부부가 추천해준 곳으로 달려옴
장어 초밥 위에 버터를 올린 건데 맛이 미쳤음... 하지만 전날 숙취가 좀 남은 터라 조금만 먹고 후퇴
이날의 저녁은 또 예약해둔 철판 코스요리
이날 크리스마스이브였는데 그래서 인가 혼자 온 나에게 주변의 시선이...
신선한 재료를 보여줌
일본식 계란찜인 차완무시도 안에 푸와그라가 들어있다는데 잘모르고 먹음
육회인데 우리나라 육회가 더 맛있는거 같음
처음에 보여줬던 크레이피쉬와 전복을 철반에 맛나게 요리해줌...
눈앞에서 철판에 구워지는 와규란... 언제 주나 계속 쳐다보게 됨
철판에 야무지게 볶음밥도 해주시고
마무리로 디저트, 크리스마스이브 컨샙인듯
6일차는 또 전날 숙취 때문인지 시간이 좀 지나서 기억이 잘안남... 사진도 없네...
그래서 시작은 여행 기간 동안 만난 혼자여행온 한국 친구들과 술로 시작!
꼬치부터 닭껍질 교자에 조금 느끼하긴해도 맥주안주로는 만족함
2차로 첫날 갔던 이자카야에 데려갔는데 이번엔 이곳 메인메뉴인 짚불 타다끼도 시켜봄... 여긴 다음에 여행하고 또 갈듯
그렇게 새벽까지 이어진 오사카의 마지막 밤을 불태우고 마지막 7일차
여태 호텔 조식뷔페를 못먹었던 터라 알콜에 젖은 몸을 이끌고 억지로 조식입성
안먹었으면 후회할뻔... 쿠시카츠도 맛나고 저기 가운데 불고기 같은데 밥 비벼먹으니 꿀맛이였음
그리고 마지막 먹부림 공항가기 전에 추천 받은 카레집인데 이것도 안먹고 오면 후회할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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