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7억이 장난이냐" 1억 5천 가격 할인에 입주민들 정부에 호소한 '이곳'

분양받을 때는 수억 원을 들여 내 집을 마련했다는 안도감이 컸을 겁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미분양 물량은 쌓여 있고, 나중에 계약하는 사람들에게는 잔금 납부를 미뤄주는 등 각종 혜택까지 제공됐습니다.

먼저 계약한 사람들은 억울함을 호소했고, 결국 정부와 관계기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2026년 10월 현재 이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확인해 보면 상황은 더욱 눈길을 끕니다.

전용 84㎡는 최근 5억 원대에 거래됐고, 전용 99㎡도 6억 원을 넘지 못한 거래가 확인됩니다.

과거 분양가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도대체 어느 아파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문제의 아파트는 울산 울주군 청량읍 덕하리에 위치한 뉴시티 에일린의뜰 2차입니다.

총 967가구 규모로, 아이에스동서가 시행과 시공을 맡은 단지입니다.

이 단지의 전용 99.9㎡는 2026년 9월 14일 5억 9,79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전용 84.95㎡는 10월 23일 5억 5,000만 원에 거래된 기록이 확인됩니다.

다만 모든 면적의 최초 분양가가 7억 원대였던 것은 아닙니다.

전용면적과 타입에 따라 분양가가 달랐기 때문에, 과거 분양가와 최근 실거래가를 비교할 때는 같은 면적끼리 따져봐야 합니다.

최근 1년간의 거래 기록을 살펴보면 전용 84.95㎡는 2026년 7월 20일 4억 9,500만 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후 5억 원대 거래도 이어졌습니다.

같은 단지라도 층수와 향, 세대 상태 등에 따라 거래 가격이 다릅니다.

따라서 가장 낮은 거래 한 건만으로 단지 전체의 시세가 그 가격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분양 당시의 가격과 최근 거래가 사이에 차이가 나타나면서, 기존 계약자 입장에서는 미분양 문제와 신규 계약자 혜택이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2026년 5월 21일 보도에서는 준공 이후에도 약 600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전체 967가구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62%에 해당합니다.

입주민들은 분양 당시 미분양 물량이 거의 남지 않았다는 취지의 안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입주 이후 실제 분양 상황을 알게 되면서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입니다.

2026년 10월 28일 현재 미분양 잔여 가구가 정확히 몇 가구인지는 최신 공식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현재도 600가구가 남아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입주민들의 핵심 불만은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신규 계약자에게 제공된 금융 혜택입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신규 계약자에게는 분양가의 30%에 해당하는 잔금을 2년 뒤 납부할 수 있도록 유예하는 등의 혜택이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주민들은 이런 지원이 실질적으로 구매 부담을 낮추는 만큼, 기존 계약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전용 99㎡ 기준으로 약 1억 5,000만 원의 가치 하락이 발생했다는 것이 입주민 측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는 공식적으로 확정된 할인액이나 모든 세대에 적용되는 가격 인하액은 아닙니다.

건설사 측은 공식 분양가를 인하한 것이 아니라 미분양 해소를 위한 금융 지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026년 10월 23일에도 전용 84.95㎡가 5억 5,0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매매 사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용 99.9㎡ 역시 9월에 5억 9,79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다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미분양 문제가 해결됐거나 기존 입주민과 건설사 간 갈등이 끝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현재 남은 미분양 물량과 신규 계약 조건, 기존 계약자에 대한 보완책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이 단지의 핵심은 단순한 집값 하락만이 아닙니다.

미분양 해소를 위해 제공된 혜택이 기존 계약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먼저 계약한 사람들을 보호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지가 논란의 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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