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눈꽃을 구경할 수 있는 부안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부안은 봄가을에는 화사한 꽃이 피고 겨울에는 차가운 눈꽃이 피는 적벽강과 울창한 전나무숲을 품은 내소사가 있는 곳입니다. 부안의 다양한 명소를 품은 변산반도국립공원이 있어 다채로운 생태계를 감상할 수도 있지요.
잘 알려진 설화들이 내려오는 고슴도치를 닮은 섬 위도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전북 부안의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적벽강
◆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산 35-41
◆ 24시간 운영
◆ 063-584-0951
적벽강은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언덕 위로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에 속하는 적벽강은 1976년 4월 2일 전북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된 경승지이며 2004년 11월 17일 명승 제1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적벽강으로 향하는 데크길이 형성돼 있어 편하게 갈 수 있고 아름다운 바다와 오랜 세월 동안 해안선을 따라 파도에 깎이면서 형성된 해식절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후박나무 군락이 펼쳐지는 풍광이 중국의 적벽강만큼 경치가 뛰어나 적벽강이라 이름 지어진 곳입니다. 적벽강이란 절벽과 암반으로 형성된 해안선을 말합니다.
곳곳에 해식동굴이 보이고 해안선을 따라 적벽강의 암석이 보이는데요. 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진 것으로 신생대 해수면 상승이 이루어지면서 현재의 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붉은빛 암석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일출과 일몰 시간에 황홀한 풍광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오르면 유채꽃밭이 보이는데 수성당으로 가는 길이자 삼한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해상 활동을 위해 해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사 유적지입니다.
2. 내소사
◆ 전북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191 내소사 매표소
◆ 동절기 매일 AM 06:00 - PM 19:00
◆ 하절기 매일 AM 07:00 - PM 18:00
◆ 063-583-7281
◆ 주차
내소사의 본래 이름은 소래사로 백지 무왕 34년에 헤구두타 스님이 처음 지은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소래사 첫 건립 당시 대소래사, 소소래사 두채의 절로 이루어져져 있었으나 임진왜란 이후 대소래사가 소실돼 소소래사만 남아 작금의 내소사가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내소사는 한국 33 관음성지 전통 사찰로 분류돼 내소사 일원 전부 국립공원 문화 유산지구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내소사에는 울창한 전나무숲이 있는데 오대산 월정사와 광릉 국립수목원과 함께 한국의 3대 전나무 숲으로 손꼽히는 명소입니다.
전나무는 해인사 팔만대장경판과 건물 수다라장, 양산통도사, 강진 무위사 등 사찰 전각의 목제 기둥으로 쓰이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건축재입니다.
400년 전 사찰을 중건할 당시 우수한 목재를 더욱 편리하게 조달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일주문부터 피안교까지 이어진 거대한 숲으로 봄여름에는 푸릇한 자연을 가을에는 화사한 단풍, 겨울에는 설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내변산
◆ 전북 부안군 변산면
◆ 동절기 11월 - 3월 매일 AM 06:00 - PM 16:00
◆ 하절기 3월 - 10월 매일 AM 05:00 - PM 15:00
◆ 문화재 구역 입장료 : 성인 4,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1,000원
◆ 등산 무료입장
◆ 063-582-780
◆ 주차
내변산은 높지 않지만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있는 산으로 직소폭포가 있습니다. 변산반도국립공원 내 위치한 산이며 입장료는 따로 없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걷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봄여름가을처럼 다소 따뜻한 계절에는 자생식물 생태계를 관찰하며 오를 수 있는 오른쪽 길을 선택하지만, 겨울처럼 모든 생명이 꽁꽁 얼어붙는 추운 날에는 왼쪽 대나무 숲길이 인기있습니다.
한겨울에도 푸른 대나무숲을 볼 수 있으며 하얀 눈밭과의 독특한 조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나무숲을 벗어나면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데 과거 실상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입니다. 직소보 다리를 건너면 꽁꽁 얼어붙어 눈으로 뒤덮인 내변산 직소천를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가면 전망대와 직소폭포가 나오는데 겨울에도 다 얼지 않아 얕게 얼려진 겉 얼음 속에서 물이 쏟아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두 줄기 폭포를 담은 분옥담과 전망대 아래 주상절리가 멋스럽게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맑은 공기와 투명한 호수, 얼음 사이로 세차게 쏟아지는 폭포수를 감상할 수 있는 내변산을 추천해 드립니다.
4. 변산반도국립공원
◆ 전북 부안군 상서면 청림리 산252-1
◆ 063-582-7808
◆ 변산반도국립공원 홈페이지
변산반도국립공원 전북 부안의 다양한 명소를 품은 거대한 국립공원으로 채석강, 적벽강, 고사포, 내소사, 직소폭포, 쇠뿔 바위, 개암사, 부안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화산이 분출하며 형성된 암석을 볼 수 있고 자연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전망대에서는 마을의 고즈넉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고 그 위로 걷다 보면 바다와 산, 암릉을 볼 수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 외에도 자연관찰로는 넓고 경사가 거의 없는 편이라 남녀노소 방문하기 좋습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에는 자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내변산바람나들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내변산에 자생하는 희귀식물을 모아 공원처럼 꾸몄고 생태연못과 유리온실이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 현장으로도 탁월한 곳입니다.
5. 고슴도치섬 위도
◆ 전북 부안군 면 위도
◆ 매일 AM 11:00 - PM 15:00 (정기휴무 월)
◆ 063-580-4613
◆ 여객선 하루 6편 : AM 07:45, 09:45, 11:35 / PM 13:25, 15:15, 17:05
◆ 여객선 : 성인 9,100원 / 청소년 8,200원 / 경로 7,300원 / 소인 4,500원 / 경차 15,000원 / 중형 18,000원 / SUV 중형(최대 7인승) 21,000원 / SUV 중형(최대 17인승) 31,000원
위도는 사면이 바다로 이루어진 곳으로 격포항에서 하루 6편 오가는 여객선을 타고 섬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섬의 모양이 고슴도치와 비슷해 고슴도치섬이라고 불리우며 고슴도치 위(蝟)자를 써 위도라 불리는 곳입니다.
위도는 고려시대부터 유배지로 사용된 곳으로 허균의 홍길동전에 나오는 율도국의 모티브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고슴도치 모형이 반겨주고 우리나라 3대 파시 중 하나인 파장금이 보입니다.
위도는 어업이 흥해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1970년대 위도항이 국가 지정 어항이 되어 도시만큼 융성한 섬이었습니다.
어업의 중심지였던 골목은 그 시대의 번성한 흔적만이 남아있으며 당시 유흥가와 숙소로 이용된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지질 공원 암석에 새겨진 공룡알 화석지 전망대가 있고 심청전에 나오는 임당수의 모티브로 전해지는 임수도가 보입니다
치유의 숲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위도 띠뱃놀이 전시관을 구경할 수 있으며 왕등 낙조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섬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고슴도치 섬 위도를 추천해 드립니다.
전북 부안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사계절 다양한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섬과 자연 애호가라면 부안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부안에서 눈꽃이 활짝 피는 날 소개해 드린 부안 명소에서 환상적인 눈의 도시를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Copyright © 여행을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