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출신’ 배현진 “대통령 권위 존중필요…최소한 TPO 지켜야”

변덕호 2022. 11. 22. 10: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순방 프레스센터 설치 예산 삭감을 주장하는 야당 의원들의 발언에 반대의견을 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MBC 기자 슬리퍼 논란’에 대해 대통령 권위를 존중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배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슬리퍼 사태’를 지켜보며 착잡한 마음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는 대통령의 진심과 노력을 무례와 몰상식의 빌미로 악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권위를 존중하는 것은 5년간 무소불위인 권력자라서가 아니다”며 “국민이 선택하고 국민이 권위를 부여한 국민의 1등 대리자, 즉 국민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이전 대통령 어느 분께도 슬리퍼를 신고 취재에 나선 기자는 없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 때도, 박근혜, 이명박,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소한의 TPO(시간·장소·상황), 언론사 간 보도 협의에 대한 준수 원칙과 취재원-취재진 간의 존중 그 어느 하나도 지키지 않고 있는 당사자들이 더 이상은 언론자유를 방종의 방패로 삼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